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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의 유재석 파란 모자 비판, 이쯤되면 정신병이다

자발적한량 2018. 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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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다들 투표 마치셨나요? 전 지난 토요일에 사전투표를 마친터라 가족들과 점심식사를 하고 강아지와 한강 산책을 다녀왔네요. 그런데 다녀오니 놀라움에 웃음만 터져 나오는 일이 하나 있어서 여러분께 소개를 해볼까 합니다.


투표날이 되면 직업 정신 투철하신 우리 기자 분들께서 어김없이 하는 일이 있습니다. 바로 연예인들의 투표 소식 전하기죠. 투표소 앞에 진을 치고 대기하다 연예인들이 보이면 셔터를 누르기도 하고, 연예인들의 SNS를 찾아다니며 투표 인증샷을 고대로 가져와서 기사를 쓰기도 합니다.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을 아실런지 모르겠네요. 초선이지만 나름 듣보잡은 아닙니다. KBS 9시 뉴스 앵커까지 맡았던 사람이니까요. 박근혜 정부에서는 청와대 대변인을 맡기도 했었구요. 세월호 참사 당시 첫 브리핑을 하면서 큰웃음을 지어보이며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음은 물론 자신에게 비난 문자를 보낸 이들의 이름을 족족 맞추며 민간인 사찰 논란을 빚기도 했었죠.




그런데 민경욱 의원이 오늘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유저가 올린 게시물을 공유해서 논란을 빚었습니다. 페이스북을 하는 사람들이 공유를 한다는 의미는 '이 사람의 의견과 내 의견이 같습니다'로 해석을 해도 무방한 행동이죠. 해당 게시물에는 흰 반팔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를 쓰고 투표소를 빠져나오는 방송인 유재석의 사진이 첨부되어 있었는데요. 게시자는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은 글을 썼습니다.


재석아- 너를 키운 건 자유민주국민들이다!

이미 너의 사상을 알고 있었지만 

이제 다신 인민국민 날라리들은 꼴도 보기 싫다!

너도 북으로 가길 바란다!

우리도 모두 빨간 모자 쓰고 투표장 GO~~!!!



무슨 말인지 어안이 벙벙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해석을 좀 해드려야겠네요. 이번 6·13 지방선거의 선거유세를 한 번이라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이 파란색입니다. 그런데 유재석이 파란 모자를 쓰고 투표장에 왔고, 이 부분에서 유재석과 더불어민주당을 결부시킨 것이죠. 그리고 민경욱 의원은 이를 공유한 것. 논란이 이어지자 현재는 게시물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갑자기 이를 접하고 나니, 민주당 당원이면서도 사전투표를 하러 갔을 때 입고 있던 팬티가 빨간색이었던 것 같아 너무 죄책감이 느껴집니다. 해당행위를 한 것은 아닐까 싶어서요. 우리 모두 파란색 모자나 파란색 티셔츠, 파란색 바지 등을 입을 땐 각별히 주의하도록 합시다. 무슨 봉변을 당하게 될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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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 #유재석 #연예인 투표 인증샷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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