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뷔페에서 제주산 돼지고기를 맛볼 수 있다니? 하이미트 보라매점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보라매공원 근처에 위치한 하이미트. 오늘의 주인공입니다. 고기는 노량진에서만 열심히 먹다가 오랜만에 조금 나왔네요. 기본적으로 고기뷔페를 좋아하지 않는데...고기 질에 자신감을 보이는 고기뷔페라 약간 두고보자는 식으로 방문한 느낌은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 불판 한가운데 뚝배기를 꽂아 된장찌개를 끓이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이미트 매장은 세스코 멤버스 존입니다. 식당인만큼 해충으로부터 완벽한 관리를 하는 것이 손님 입장에선 맘이 놓이네요.
하이미트의 가격표입니다. 성인 15,900 원, 초등학생 9,900 원, 유아 4,900 원, 36개월까지는 무료입니다. 점심에는 할인된 12,900 원에 제공되며, 물냉면, 비빔냉면, 잔치국수는 3,000 원입니다.
고기를 먹기 전에 잠시만 더 둘러보죠. 하이미트 보라매점은 110석의 넓은 공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가족 및 단체 모임 등 다양한 규모 모두 대응 가능합니다.
원산지 표기. 눈에 띄는 것은 오겹살과 목살, 날개살과 돼지갈비, 매운찜갈비, 토종순대가 무려 제주산이라는 점입니다. 고기뷔페에서 제주산 돼지를 사용한다라...이따 살펴보도록 하죠.
우선 소를 먹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조금 아껴뒀다가...우삼겹(차돌박이), 등심, 토시살을 챙겨옵니다.
소고기들은 모두 미국산, 캐나다산, 호주산입니다. 그런데 잉? 먹을 만하네요. 타 고기뷔페에 비하면 무척 맛있는 거구요. 저희 동네에 모 고기뷔페가 있는데...지날 때마다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데...제가 거기 한번 가보고선 다신 안가거든요. '낸 돈만큼 나한테 주면 가겠다' 하는 생각 하면서...기본적으로 고기뷔페는 퀄리티가 떨어진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일단 소고기에선 그 편견을 버릴 정도가 되네요. '한번 맛만 보고 더이상 먹기 싫다'가 아니라 '한번 또 먹고 싶다'가 저 고기들을 먹은 후 제 솔직한 심경이었습니다.
자, 고기뷔페의 주인공이죠. 고기를 보여드릴 차례네요. 하이미트바라고 이름지어졌더만요. 남기면 4천원입니다. 잊지마세요! 근데, 사실 뷔페를 이용할 땐 진짜 계몽운동이라도 해야할 것 같은게...대책없이 일단 가져오고 보시는 분들 참 많이 보이긴 합니다. 뷔페 시스템은 먹고 싶은 것을 마음껏 먹는 것이지 마음껏 남기라는 건 아니거든요. 아무렇지 않게 남기는 그 음식들이 버려지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돌아간다고 생각해보세요. 전 이런 뷔페에서는 차라리 1점씩 가져오더라도 여러번 왔다갔다 하면서 먹는 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벌금을 떠나서요.
자, 창을 열어볼까요. 신선한 고기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 오리고기라던지 곱창 같은 메뉴가 한두가지 적어보이긴 하는데...자세히 한번 살펴보죠.
가장 많은 건 독립 냉장고 속에 들어있는 차돌백이입니다. 무지하게 많이 쌓여있네요. 토시살도 눈에 보입니다.
등심과 LA 갈비입니다. 전 예상했던 것보다 등심이 기대 이상이었던 듯...물론 먹는 입맛에 따라 '이걸 보고 좋다고?' 이러실 수도 있겠지만, 분명 왠만한 고기뷔페의 등심보다는 나름 괜찮은 퀄리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갈비살은 일반 갈비살과 양념 갈비살 두 종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조금씩 맛보시며 차이의 즐거움을 느껴보시길..ㅎㅎ
자, 돼지고기로 넘어가 볼까요? 날개살과 가브리살입니다. '돼지에 왠 날개살?' 하고 생소하게 느낄 수도 있는데요...날개살 역시 특수부위로 지방이 전혀 없는 순 살코기입니다. 날개살엔 콜라겐 성분이 끼어 있어 약간 아작아작 씹히는 질감도 있구요. 살코기만 있는 관계로 적당히 익었을 때 먹으면 육즙까지 쭉 배어나온답니다. 게다가 날개살이 제주산이었군요! 그 옆에는 가브리살! 이날은 오겹살과 목살, 날개살, 돼지갈비가 제주산이었는데..제품 수급에 따라 갈매기살과 가브리살 역시 제주산으로 들어오는 것 같습니다.
으어...세상에나....고기뷔페에서 제주산 돼지 오겹살과 목살을 만나게 될 줄은...요게 바로 하이미트의 자랑입니다.
제주산 돼지고기는 또 있었습니다. 돼지갈비 역시 제주산이더군요. 갈매기살은 그냥 국내산이라고 써 있던데...확실히 15,900 원에 이렇게 돼지를 제주산으로 깔아놓고 남는 게 있나 싶긴 한데, '이렇게 팔고 남는 게 있냐'는 말을 제일 듣고 싶어한다네요 하이미트에서는...그 부분이 궁금해서 좀 물어봤는데, 하이미트 브랜드가 제주산 돼지고기 유통에서부터 출발을 한 회사라고 합니다. 결국 대형마트 등에 납품하는 것보다 차라리 직접 팔아보자 이쪽으로 발상의 전환을 한 셈이죠.
요건 번외편...수제 소시지와 떡갈비가 있는데요. 소시지는 국내산, 떡갈비는 폴란드산이더군요. 전반적으로 고기들 때깔이 참 좋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살펴볼 곳은 셀프바. 고기뷔페에서 양파, 김치, 쌈장, 마늘 등 이런 야채들 셀프로 가져오는 것은 뭐 다들 일반적이죠.
이 셀프바에도, 제주도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조랭이떡과 함께 있는 이 매운찜갈비도 제주산 고기로 만들어졌고...
먹음직스럽게 생긴 이 토종순대도 제주산이라는 거! 하이미트...제주산 천국입니다.서귀포시 축협에서 공수해온 100% 제주도 돼지고기...!
오겹살, 날개살, 목살 이렇게 제주도 3종 세트를 가지고 왔습니다. 우선 오겹살을 불판 위에 올려봅니다...
이 정도 고기 질이면 여타 고기뷔페가 아니라 삼겹살 집들과 경쟁을 해야할 것 같은데요..애초에 고기 질에서 게임이...
잘라보겠습니다...
보시는 바와 같이 껍데기를 벗기지 않은 것을 흔히 우리가 오겹살이라고 부르는데요. 정확한 명칭으로는 미박삼겹이라고 하겠습니다. 글자 그대로 껍데기를 벗기지 않았단 뜻이지요.
왜 여타 고기뷔페와는 고기 질에서 게임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는지...사진 속에서 느껴지시나요...? 제주산 돼지고기의 힘입니다.
아까 가져온 제주토종순대. 굳이 이렇게 모양낼 필욘 없었는데..ㅋㅋ 제가 안냈습니다..
된장찌개는 요렇게 육수와 내용물들 리필이 가능한데요. 여기서 팁을 하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거 좀 획기적인 팁입니다.
고기바에 가셔서 가브리살과 청양고추가 들어간 수제소시지를 가져옵니다. 그리고 된장찌개에다가 넣은 뒤 김치를 많이 많이 넣어주세요. 소시지는 처음부터 잘라서 넣으시고, 가브리살은 좀 익은 다음에 넣으시면 됩니다.
한참 끓이면 이렇게 되는데요. 맛이 어떠냐구요? 부대찌개입니다. 분명 된장찌개였는데??? 신기하게도 소시지, 가브리살과 함께 김치를 많이 넣으면 나만의 부대찌개 완성...ㅎㅎ 아까 된장찌개에서 차돌백이를 가져와서 넣으면 차돌된장찌개가 되겠지요? 불판에서 함께 끓일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나만의 찌개...ㅎㅎ
제주산 돼지의 향연은 계속됩니다. 이번엔 목살과 날개살을 구워봅니다. 나만의 부대찌개와 함께..ㅎㅎ
다 구워진 고기...감상하시죠...
하이미트의 불판에는 특수코팅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불판을 휴지로 쓱쓱 문질러 주시면 깨끗하게 변한답니다~ 물론 불판을 갈아주기도 하지요.
마지막으로 돼지갈비! 양념이기 때문에 마지막 순서로 먹어봅니다. 양념이 강하게 되어있지 않아 고기맛이 충분히 살아있습니다. 제주산 돼지를 양념맛으로 먹기엔 약~간 아깝죠?
돼지갈비를 마지막으로 오늘의 식사는 끝났습니다. 어휴. 더이상 못먹습니다. 포화상태...
나올 때쯤에 손님이 가득 차 있었는데, 수많은 불판에서 고기를 구워도 매장 안은 무척이나 쾌적합니다. 그리고 하이미트를 밖에서 보면 고기뷔페인지 몰라요...그냥 요게 뭐지 싶지...고깃집임에도 불구하고 너무 깔끔해서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더운 여름이지만 고기 굽는 것이 전혀 두렵지 않습니다. 고기뷔페에 대한 강한 거부감을 갖고 있었지만, 하이미트가 그런 거부감을 산산조각 내버렸습니다. 고기뷔페에서도 상급의 고기를 맛볼 수 있구나 하는 생각에 내심 놀라웠네요. 보라매 공원 인근에 위치한 하이미트였습니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이미트 보라매점▣
☞어떤 곳 |
제주산 돼지고기를 사용하여 고기뷔페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버릴 수 있는 맛집 |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735-11 |
☞전화번호 |
02-871-4076 |
☞영업시간 |
11:30~23:00 |
☞무선인터넷 |
불가 |
☞흡연 |
불가 |
☞주차 |
가능 |
'맛있는 내음새 > 서울-강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배역 맛집 굴뚝집 방배점, 이 고기집 소금구이 껍데기 괜찮네~ (0) | 2014.06.05 |
---|---|
[서울/반포]중식과 와인이 서래마을에서 하나가 되다, 하오커 서래점 (2) | 2013.09.27 |
[서울/천호]문어삼합부터 문어알탕까지 문어를 모아모아, 문어랑! (0) | 2013.09.13 |
[서울/노량진]여름의 민어, 가을의 전어가 마주하다, 노량진 수산시장 성도수산 (6) | 2013.08.31 |
[서울/이수]미사여구가 필요없는 최고의 크림생맥주 전문점, 캘리펍 (18) | 2013.08.03 |
교대 맛집 명동칼국수, 메밀면과 진한 콩물로 만든 콩국수, 깔끔한 명동칼국수! (2) | 2013.07.28 |
[서울/여의도]특양과 대창과 와규, 맛의 한계를 끌어내다, 양산박 여의도점 (2) | 2013.07.26 |
[서울/가산동]이번엔 대게 먹으러 두번째 방문, 아카미 (5) | 2013.06.3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