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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기시험이 끝난 T군은 여자친구와 함께 실기를 끝낸 기념으로 씨푸드 부페인 마키노차야에 오게 되었습니다. 들어가기 전부터 오랜만에 초밥을 먹는다는 기쁨에 침이 입 안에 잔뜩고인 T군..
마키노차야는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계의 거목인 토루 마키노 회장의 이름을 따서 만든 씨푸드 부페입니다. 그는 1981년 미국 내 첫 일식 뷔페 레스토랑인 'Edoko'를 오픈한 이후 1990년에는 Torrence에 'Todai(토다이)' 1호점을 런칭하는 등 2001년까지 미국 전역에 약 50여개의 씨푸드 뷔페 레스토랑을 전개해 나갔습니다. 20년이 넘은 씨푸드 레스토랑 경영의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2003년 신선도와 씨푸드를 업그레이드하여 오픈한 것이 '마키노차야'입니다.
마키노차야의 특징으로는 신선한 해산물을 뽑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해산물의 유통시스템은 작업선, 운반선, 수협경매, 중매인, 수산시장, 중매인, 도매인을 거쳐 레스토랑으로 오게 됩니다. 하지만 마키노차야는 작업선에서 산지 직배송으로 마키노차야 매장으로 바로 배송을 받습니다. 마키노차야가 이러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마키노 차야는 신선도 제일주의를 원칙으로 자연산 활어와 대게, 킹크랩 등 고단가 식재와 함께 건강에 좋은 웰빙 식재 사용을 경쟁력으로 꼽고 있습니다. 원가를 따져가며 수익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두기 보다는 고객의 요구와 트렌드를 맞추는 데 주력하는 것도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씨푸드의 맛을 보여주자는 생각에서죠. 이러한 것이 가능한 배경에는 외식업과 수산업을 함께 운영하고 있는 로하스뱅크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통마진 없이 싱싱한 냉장 씨푸드를 매장에 공급하다 보니 동일 품질 기준으로 타 업체 대비 50%의 원가절감 효과를 가져오고 있습니다.
로하스 뱅크. 바로 동양최대 규모의 횟집인 '군산횟집'의 최인식 회장이 운영하는 회사입니다. 최인식 회장은 보다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과 인재양성에도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美 마키노 차야의 경우 8명의 조리사가 300여명의 고객을 담당할 정도로 최적의 인력관리를 하고 있어서 인력 관리 노하우를 전수받을 계획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가 석좌교수로 있는 호원대학교와 연계, 내년 1학기부터 2일간의 이론 수업은 학교에서 진행하고 마키노 차야의 근무를 통해 실습수업을 대체하는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마키노차야에도 문제는 있었습니다. 마키노차야는 월 9억원대의 매출을 거뒀지만 식재료, 인건비 등 고정비용이 너무 높아 원가 관리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LG패션의 자회사인 LF푸드에서 인수하여 초기 투자기를 버티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매장도 2개를 추가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실내에 들어서면 깔끔하면서도 상당히 넓은 실내가 연출되어 있습니다. 한번에 몇백명이 수용가능한 실내는 상당한 경쟁력이죠. 그리고 살아있는 활어와 킹크랩들을 고객들에 직접 눈으로 보여줌으로써 한층 더 고객의 신뢰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입구에 배치되어 있는 큰 규모의 와인 셀러와 활어 수족관은 일식집에 와 있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주었고, 실내 전체적인 인테리어도 너무 어둡지 않은 세련된 디자인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T군이 방문했던 날이 자연산 광어 축제 기간이었다고 합니다. 사시미 코너에서 광어회를 받아왔는데..자연산 광어의 이 먹음직스러운 자태는 가히 제 맘을 사로잡고야 말았답니다. 그 맛은..!!!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죠?
광어회와 함께 묵은지를 받아서 같이 먹었습니다. 곁들여 먹으니 회만 먹을때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더군요. 신선한 자연산 광어와 묵은지의 절묘한 조화였습니다.
마키노차야에 있는 스시를 한개씩 모두 가져왔습니다. 참치, 연어, 광어, 엔가와, 문어, 청어, 가리비, 연어알, 조개 등 이 많은 종류들을 맛있게 냠냠..^^
마키노차야 초밥 중 제일 좋아하는 삼총사입니다. 참치, 엔가와, 연어. 이 세가지는 아무리 먹고 먹어도 질리지가 않네요..^^ 전 특히 연어가 맛있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마키노차야의 연어는 전반적으로 기름진 편입니다.
맛있는 걸 먹어서 신난 T군..초밥 먹고 있는 사진을 찍겠다며 셀카를 찍어댔었습니다-_-;;
사시미 코너에서 참치와 연어를 받아왔습니다. 사진을 보기만 해도 연어의 맛이 느껴지는 것 같네요..
종소리가 들리면 사람들의 줄이 길게 늘어지고, 다들 접시에 킹크랩을 받아옵니다. 마키노차야에서는 런치타임에도 시간 간격을 두고 킹크랩을 제공하는데요. T군와 여자친구는 밥을 같이 가져와서 껍질에 밥을 비벼먹고 다리를 발라먹었답니다..^^
훈제연어 등장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빕스의 훈제연어보다 더 좋은 맛의 훈제연어라고 생각합니다.
철판 코너에 가서 가리비와 새우를 받아왔습니다. 주문을 받으면 바로 철판에서 조리해서 줍니다..^^
이곳엔 씨푸드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타 종류의 음식들도 좋은 수준의 음식들입니다. 감자 안에 크림치즈를 넣고 베이컨을 올렸네요..
이 많은 디저트들!! 디저트 종류가 무척 많습니다. 아이스 홍시에서부터 각종 케익, 과자 등..마음껏 먹으라고 해도 디저트를 볼 때쯤 되면 배가 이미^^;; 이렇게 식사가 끝났습니다. 그런데, 마키노차야를 가려던 걸음을 몇 번이고 멈췄었습니다. 바로 가격 때문이지요.. 오픈 했을 당시 행사기간이긴 했지만 20,000원을 받았습니다. 점점 올라서 현재는 23,000이네요. 가격이 조금만 착했으면 완벽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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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마키노차야 강남점
주소 :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824-24
전화번호 : 02-565-1116
2호선 강남역 1번 출구->
국기원 사거리에서 우회전 뒤 10m 한화증권 건물
버스 : 145, 146, 340, 341, 360, 402, 731, 5412, 1234, 9404, 9409, 9410, 9411, 9412, 9503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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