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신림]신림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오리지널 빽순대, 순대촌!

 T군의 정말 오래된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지금 생각을 해보니 고1때 처음 갔으니 6년째 찾아가는 곳이네요. 특히 고2, 고3 때에는 2년동안 일주일에 한번씩 꼬박꼬박 갔답니다. 심지어는 사고가 나서 목발을 짚고서도..친구들하고 먹으면서 농담할 때 여기 약들어간거 아니냐고 할 정도죠..ㅎㅎ '아, 순대촌이 먹고 싶다' 이 생각이 들면 배가 고프다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정도로 순대촌 빽순대를 좋아하는 T군. 자, 오늘 신림동 빽순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순대마을 이정표를 보시면 오른쪽으로~!

 찾아오시는 길은 간단합니다. 2호선 신림역 3번출구로 나오셔서 50m 정도만 걸으면 순대마을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오른쪽으로 들어가시면 되요! 사진은 반대쪽에서 찍어서 왼쪽으로 되어있군요..ㅎㅎ훼이크..ㅎㅎ

민속순대타운 건물입니다!

 순대촌은 왼쪽에 있는 건물이 민속순대타운, 오른쪽에 있는 건물이 양지순대타운입니다. 민속타운 1층에는 또순이순대가 단독입점을 해있는데요. 또순이순대가 볶음순대의 원조격인 집입니다. 하지만 도전정신이 투철한 T군은 이 곳 민속순대타운 3층에 T군의 맛집을 개척해냈습니다..ㅎㅎ

3층 오른쪽 맨첫집인 여수집! T군의 추천 집입니다^^

 3층에서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으로 돌면 여수집이 있는데요. 301호가 두집이죠? 두개가 같은 집이랍니다. 입구라는 장점과 맛 덕분에 장사가 잘되죠. 왼쪽은 아저씨, 오른쪽은 아줌마가 맡아서 영업을 하시는데요. 2층은 연합을 해서 계산도 입구에서 하고 하는데..호객행위를 하시는 아줌마가 거부감이 들게 해서 그냥 3층으로 갔었는데..이 여수집은 들어가는 쫄면도 다른 집보다 두툼한 편이고 오징어, 버섯, 그리고 신선한 곱창도!!

백순대를 시켰습니다^^

 빽순대가 나왔습니다. 백순대라고도 하고..순대촌의 주메뉴는 백순대와 양념순대인데요. 백순대는 순대, 곱창, 당근, 양배추, 파, 마늘, 고추, 떡, 오징어, 사리, 버섯 등이 들어가고 양념순대에는 양념과 함께 깻잎, 쑥갓 등이 들어갑니다! 양념순대를 드실 때는 순대가 어느 정도 익은 후 콜라를 종이컵 반잔 정도 골고루 뿌려주면 순대의 잡내가 없어지고, 약간의 감칠 맛이 더해집니다.

맛있게 생긴 곱창..얼른 먹고 싶어요ㅠㅠ

 철판에서 익고 있습니다..ㅎㅎ아 군침도네요..ㅠㅠ T군은 곱창을 매우 좋아라 합니다..ㅎㅎ 면이랑 곱창을 한입 쏘옥 얼른 먹고 싶네요ㅠㅠ

여기서 만들어서 모양이 일정치 않은 치킨무

 기본으로 나오는 소스, 깻잎과 치킨무입니다. 음료수는 1인분당 한병씩 나오구요. 콜라, 사이다, 환타 모두 있답니다..ㅎㅎ환타는 가끔 없을 때도 있구요. 자, 그런 데 소스가 뭘까요? 자세히 보도록 하죠!

순대촌 특제 소스!

 백순대와 함께 나오는 소스입니다. 위에 있는 고추는 주시기 전에 미리 넣거나 빼거나 기호에 맞게 달라구 하시면 되구요. 깨와 고추장이 들어간 순대촌 특제 소스! 만드는 법은..아줌마한테 여쭤보면 말씀해 주실까나요..ㅎㅎ 백순대를 시켜서 소스에 찍어서 쌈을 싸먹으면 제격이라고 하더군요. T군은 깻잎을 안먹어서 쌈을 안싸먹지만..

짜잔!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네,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직접 하실 거 없이 알바생이 알아서 다 볶아줍니다..ㅎㅎ 여기 알바생들이 약간(?) 앳되다는..; 가운데 공간을 만들어서 소스를 뒀습니다. 자, 이제 소스통으로 손들이 갈 시간이군요!

한젓가락 크게~

 순대를 찔러봐서 익으면 딱 먹기 좋아져서 알바생이 불을 줄여주고, 먹을 준비가 끝났습니다. 철판에서 한 젓가락 크게 퍼서 개인접시로 사삭 가져오세요..ㅎㅎ 딱 먹기 좋은 방법은 오징어, 면, 곱창 등을 접시에 가져오시고 순대나 떡으로 소스를 푸~욱 찍어서 그릇에 가져와서 사사삭 다른 재료에 묻혀서 먹으면 됩니다! 너무 세세한 설명인가요?^^;;;;

소스를 듬뿍 찍어서 한입에 쏘옥~^^

 순대는 전통순대가 아닌 당면만을 넣은 순대입니다. 순대촌의 맛은 거의 평준화가 되어 있습니다. 사실 다들 비슷하겠지만 뭔가 T군은 이 가게랑 궁합이 무척 잘맞아요..ㅎㅎ T군은 물론이고 주변 사람들을 하도 데려갔는데, 그 주변 사람들도 저 아닌 다른 사람들이랑 이 집을 자주 애용한다고 합니다..ㅎㅎ 어떻게 아냐구요? 아줌마가 제가 들르면 저한테 누구누구 왔다갔다고 다 말해주시거든요!ㅋㅋㅋ

맛있어보이지 않나요~?

 여긴 왜 쫄면이 이렇게 많이 몰려있죠? 수년간 찾아온 덕에 알바생 이상으로 잘 볶는 T군의 솜씨랍니다. 야채는 한쪽에 몰아서 같이 간 사람 앞에 많이 놓고 T군 앞에는 쫄면과 곱창을 좀 몰아놨죠..ㅎㅎ

순대촌의 가격표. 다 동일합니다.

 순대촌의 가격표입니다. 가격은 어느 가게나 동일하구요. 2명이 갔을 때 1.5인분을 달라고 하시는 것이 적당량입니다. 이 곳에 가셔서 서울고 나온 사람이 인터넷에 올린 거 보고 왔다고 하면 면이라도 더 얹어주시거나 음료수라도 한병 서비스로 계산에서 빼주실 수도ㅎㅎㅎ 서울고 나온 태준이라고 말하면 한방에 알아들으실 꺼에요..ㅎ 참, 식혜는 서비스입니다~^ㅡ^

사격장에서 게임 한판!

 T군은 순대를 먹고 들어온 골목에 있는 사격장에서 2,000원 내고 사격 한판 꼭 하고 갑니다..ㅎㅎ 실력이 늘어서 이제 간간히 퍼펙트게임도 나와서 쿠폰을 차곡차곡 모으고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순대촌의 팁! 가게가 무척 많은 만큼 손님을 자기 가게로 앉히려는 경쟁이 치열합니다. 들어가자마자 '여기야여기' 막 장난아니죠. 여기서 뭔가 처음 온 것처럼 하지 마시고 기왕이면 T군이 추천하는 여수집을, 아니면 어디든 그냥 자연스럽게 가서 딱 앉으셔요..ㅎㅎ 순대촌은 늦게까지도 하는 편이랍니다. 지금 신림동으로 달려가서 백순대 한번 같이 드실래요^^?
T군의 블로그에서 보고 왔다고 말씀하시면 잘해주실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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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순대마을 민속순대타운 여수집
주소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40-31 301호
전화번호 : 02-878-2805

2호선 신림역 3번 출구->
50m 직진하다 순대마을 표지판이 보이면 우회전->
30m 직진, 민속타운 건물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