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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이상호 기자 트위터
해경이 스스로 불허한 해난 구조장비 '다이빙벨'을 한 대학에서 빌려와 사고 현장에 투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예상된다.
23일 저녁 10시 방송된 팩트TV와 고발뉴스에서는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인 해경이 모 대학에서 다이빙벨을 빌려 몰래 현장에 반입했다고 주장했다.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는 "23일 새벽 2시반 경 강릉에 있는 A 대학으로부터 위급한 상황이 있다며 다이빙벨을 빌렸다고 하더라. 언론 몰래 비밀리에 아침 9시 현장으로 보내는 과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애초에) 구조 작업에 방해가 된다며 (불허해놓고) 다이빙벨을 사용한 것은, 아마도 적극적으로 구조에 임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무서워서 그랬던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인 이상호 기자는 A대학과 통화한 결과 해경 측이 다이빙벨을 빌린 것이 사실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 출처: 고발뉴스&팩트TV 방송 캡처
단원고 2학년 김민석 군의 삼촌은 인터뷰에서 "충격을 받은 상태지만 정부를 끝까지 믿고, 그래도 믿을 건 정부밖에 없다는 생각을 했는데 지금와서 보니까 아닌 것 같다"며 "정부가 돌려보낸 다이빙벨은 실종자 가족들에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다"고 말하면서 "나라의 미래인 어린 생명들이 죽어가는데 종북 운운하는 사람들이 암적인 존재다. 생명 자체가 귀중한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또한 민간잠수사들을 대표하여 기자회견을 가진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은 "다이빙벨을 투입시키지 않은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후에 이에 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다이빙벨은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가 JTBC에 출연하여 투입을 주장한 장비로 유속에 상관없이 20시간 가량 연속 작업할 수 있는, '물 속의 엘리베이터'라고 불리우는 기구다. 이종인 대표는 실종자 가족들의 요청에 의해 자신과 부인인 탤런트 송옥숙 씨의 노후자금 1억 5000만원 사비를 털어 마련한 바지선에 자신이 개발한 다이빙벨 등의 장비를 싣고 팽목항이 도착했으나 구조당국의 불허로 사고현장 2km를 남겨둔 채 구조에 합류하지 못했다.
당시 '이상호 go발뉴스'와 '팩트TV'는 이러한 모습을 '어느 늙은 잠수부의 눈물'이라는 제목으로 방송했고, 투입이 좌절된 이종인 대표는 "이걸 막는 사람이..정말 이 상황이.."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해경의 다이빙벨 현장 투입 소식을 들은 이종인 대표는 전화통화에서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지난 21일 다이빙벨 활용을 주장한 이종인 대표를 인터뷰한 JTBC '뉴스9'에 대해 "검증되지 않은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방송해 피해자 가족이나 많은 국민이 (다이빙벨을 구조 작업에 채택하지 않은 데 대해) 비난을 쏟아냈다. 결국 여론을 악화시키고 구조 작업을 곤란하게 했다"며 중징계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 기사는 고발뉴스, 해경 불허했던 다이빙벨 몰래 투입 의혹 제기 란 제목으로 스타데일리뉴스에 송고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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