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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지사] 네거티브로 안희정 키워주는 정진석, 보는 내가 안타깝네

자발적한량 2014.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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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공표가 전면 금지되는 29일 전이었던 26~28일 지상파 방송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와 많은 중앙 언론들의 여론조사 대상에서 충청남도는 제외됐습니다. '격전지로 볼 수 없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선거 판세 분석을 위해 많은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의해서죠. 새정치민주연합 안희정 후보는 거의 모든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진석 후보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지지율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120일간 진행한 '민선5기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충청남도는 공약이행완료 분야에서 A등급, 주민소통 분야에서 SA등급을 받는 등 현 충남도지사인 안희정 후보에게 전반적으로 도민들이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는 형국입니다.



뒤에서 끌려가는 정진석 후보 입장에서는 애가 탈만도 합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추격하고 싶겠죠. 과거 자민련의 표밭이자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 4석, 자유선진당 3석에 비해 민주통합당은 3석에 불과한 지역이기에 정진석 후보는 자신의 열세를 인정하는 것이 자존심 상할 법도 합니다. 나름 3선 국회의원에 청와대 정무수석, 국회 사무총장까지 역임한 경력이 있으니 말이죠. 한 때 충청권의 맹주였던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를 비롯하여 강창희 전 국회의장 등 나름 거물급 인사들이 지원사격을 하고 나섰지만, 물에 젖는 화약마냥 불이 붙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욕심이 지나치면 화를 부르는 법. 아무리 안희정 후보를 넘어뜨리고 싶어도 '야비함'이 보내는 유혹의 손길은 잡지 말았어야 하는데, 정진석 후보는 그것을 잡고 말았습니다. 좋게 표현한다면, 국회의원 시절 몸에 밴 색깔론과 말꼬리잡기 등 문제를 일으켰다고 해주는 선에서 정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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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오전 충청지역 TJB에서 방송된 충남지사 토론회. 새누리당 후보를 바라보면서 안타깝다는 생각 해보는 거 처음인 것 같습니다. 현 충남도지사이자 정치권에 젊은 바람을 일으키는 안희정 후보를 상대하기 버거워하는 모습이 방송 내내 비춰지더군요. 위 영상은 정진석 후보의 치졸한 네거티브에 그야말로 '우문현답'하면서 자신을 부각시키는 시간으로 활용해내는 안희정 후보의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마지막에 정진석 후보의 씁쓸함이 온 얼굴에 묻어나는군요.



정진석 후보는 30일 천안시에 위치한 한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정 후보 측이 배포한 사진을 두고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바로 그가 당, 이름, 기호가 적힌 옷을 입고 사전투표에 참여한 것입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가 기호와 이름이 적힌 운동복을 입고 투표소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선거법 166조 3항을 위반한 행위"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선거법 256조 3항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공직선거법 166조 3항

누구든지 제 163조(투표소 등의 출입제한) 제 2항의 규정에 의해 표지를 달거나 붙이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선거일에 완장‧흉장 등의 착용, 기타의 방법으로 선거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표지를 할 수 없다


선거법 256조 3항에 따라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


그런데 충남 선관위는 "선거 소품은 놓고 투표소에 들어갈 수 있지만 선거용 윗옷은 벗고 들어갈 수 없지 않은가"라며 "법을 빡빡하게 적용하면 형식적인 법규에 지나치지 않다. 융통성 있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라는 해석을 내놓았습니다. 선거용 윗옷은 벗고 들어갈 수 없는건가요? 제가 보기엔 안에 와이셔츠도 입고 있는 것 같은데...뭐 와이셔츠에도 '기호1번 정진석' 새겨넣었으면 그럴 만도 하죠. 제가 확실히 충남 선관위보단 사려깊지 못한 것 같습니다. 


뭐 서울시도 크게 차이있는 것은 아니지만, 도지사 선택에 있어서 크게 고민할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타 지역 많은 분들이 충남도민들 부러워하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립니다. 복받으셨네요 충남도민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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