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탈출을 꿈꾸며/영국

영국에서의 현지식

자발적한량 2008. 8.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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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을 돌아다니는 동안 T군은 아침식사를 딱 3번하였습니다-_-;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번, 이탈리아 제노바에서 한번, 프랑스 파리에서 한번..나머진 다 뭐했냐구요? 잤습니다..아침식사 대신 단잠을 선택한 T군..맨날 똑같은 컨티넨탈식 아침은 과감히 제껴버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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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에서 현지식을 먹으러 갔습니다. 네, 역시 먼저 빵이 나오는군요. 어떤 어르신께서는 2주동안 평생 먹을 빵 다 먹고 간다고 하셨습니다-_-; 그런데 빵이 무척 맛있네요..한국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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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마토 야채 스프..한국에서 먹는 스프랑은 약간 다르죠. 얼레? 맛을 본 사람들이 이곳저곳에서 짜다는 말이 나옵니다. 첫 식사인데..그런데, 나중에 듣게 된 설명에 의하면, 짜지만 짠게 아닌(?) 셈이더군요. 일행 모두 짜다짜다 했지만, 정작 물을 마신 사람들은 드뭅니다. 즉 느껴지는 맛은 짭잘하지만, 염분이 평소에 먹어오던 된장찌개 등 한국음식보다 적다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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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은 닭요리입니다. 닭에도 스프와 비슷한 소스가 뿌려져 있었어요. 테이블 당 1마리, 뭐 이런 식으로 되서 어떤 사람은 다리 하나에 살 조금..이래서 서로 닭이 좀 오고 갔습니다..ㅋㅋ 음 맛 괜찮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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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식이 나와줘야죠. 보기에는 거칠어보이기도 하고 딱 가정에서 그냥 만든 듯한 케익이었는데, 먹어보니깐 왠걸! 보슬보슬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확 달지도 않아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던 케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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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커피를 에스프레소라고 하는 것 맞나요? 좀 작은 잔에 나왔는데..T군은 커피를 마시질 않아서 모른답니다-_-; 맥심, 모카, 밀크, 블랙, 원두, 에스프레소, 마끼아또..뭐 이게 T군이 커피에 관련된 용어 중 아는 전부? 커피 마신 사람들은 다들 향도 좋고 괜찮다고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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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점심식사를 한 식당입니다. 첼시 지역 근처의 식당이었는데요. 약간 다른 곳과 달리 주변이 부촌 분위기..ㅎㅎ 식사 맛있었습니다. 첫 스타트가 좋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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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으로 하나 더..런던에서 브뤼셀로 넘어갈 때 유로스타 안에서 먹었던 김밥입니다. 들리는 말로는 16,000원짜리 김밥이라는 얘기가..ㅋㅋㅋㅋㅋ 8~10 유로 정도가 한끼 식비로 잡혀있으니깐 그렇게 말한거겠지요?ㅎㅎ 유럽에서 먹는 김밥이라..맛은 똑같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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