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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베 논란' 가수 브로, 신곡 '잡쉈잖아' 공개

자발적한량 2015. 4.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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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로 싱글 앨범 자켓 ⓒ돌직구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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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나얼의 '바람 기억'을 '폭동 기억'으로 개사해 불러 일간베스트 저장소(이하 일베)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브로(26·박영훈)가 싱글앨범을 발표했다.


브로는 8일 정오 '잡쉈잖아'를 타이틀곡으로 하는 싱글 'Sorry for the laugh'를 발표했다. '잡쉈잖아'는 남녀 사이의 더치페이에 관한 곡으로, 사랑을 물질적 가치로 환산하려는 일부 남성 혹은 여성을 비판하는 내용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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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브로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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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는 지난해 3월 '그런 남자'를 발표해 데뷔했고, 7월 '고백했는데'를 발표한 가수다. 그는 데뷔를 앞두고 일베에 "만약 너희들의 응원으로 인하여 내 앨범이 약간이나마 성공을 거둔다면 결코 뒤통수 치지는 않을거다"라며 감사의 뜻을 담은 자필 편지를 올렸다. 하지만 정작 '일베 가수' 논란에 휩싸이자 브로 는 "일베 광고 집행비가 저렴하다보니 일베를 통해 홍보를 하였고, 그 과정에서 일베가수로 인식되었다"는 해명을 내놓았다.


또한 9월에는 브로가 데뷔 전 나얼의 '바람 기억'을 일베에서 전라도와 광주 민주화 운동, 故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희화화할 때 주로 사용하는 '폭동' '홍어' '계엄군' '슨상' '운지' 등의 단어를 사용해가며 '폭동 기억'으로 개사해 부른 것이 퍼지며 또 한 차례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당시 브로는 "재미삼아 올렸을 뿐 역사왜곡 또는 특정인물과 지역을 비하하거나 조롱할 목적은 아니었다"는 반응을 보이는 한편 오히려 "네티즌이 생각하는 성향이 아님에도 일베를 하는 쓰레기 등으로 여론이 형성되며 신변에 위협을 느낄 정도로 극심한 고충을 겪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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