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천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맛집 기와집냉면, 다녀본 곳 중에 제일 낫다

동인천 맛집 / 화평동 맛집 기와집 냉면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오늘은 제 일터 근처의 맛집 소개네요. 제가 강의를 나가고 있는 학교 근처에 있는 1호선 동인천역 뒤편에는 화평동 냉면거리. 그 유명한 세숫대야 냉면의 본고장이죠. 어렸을 때부터 동네 분식집 같은 곳에 세숫대야 냉면 많이 먹었었는데, 여기가 원조라는 건 일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알게 됐죠. 여름만 되면 북적부적한 거리입니다. 건너편에 삼치골목도 있죠?

제가 주로 가는 곳은 기와집냉면. 냉면거리 첫번째 집입니다. 거리를 걸어다니다보면 손님을 잡기 위한 각 업소들의 노력이 상당합니다. 전 이 거리에서 다섯 군데를 가봤는데요. 다 똑같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조금씩 미묘한 차이는 존재합니다. 예를 들어서 한 달 전에 기와집냉면으로 안가고 다른 곳을 갔었는데... 그렇게 냉면을 좋아하는 제가 절반만 먹고 남기고 나왔었죠.

학생들이 많은 이유는...? 이날이 방학 오케스트라 수업 마지막 날이었는데요. 수업을 1시에 마치고 방학 동안 학교 나와서 연습 하느라 고생했다고 제가 한턱 쏘는 날이었습니다. 11-1시 사이가 제일 붐비는 것 같아요. 1시 이후로는 여유롭습니다. 안쪽에는 좌식 테이블도 있구요.

기와집냉면의 가격표. 물냉면과 비빔냉면 이렇게 두 가지 냉면과 고기만두 김치만두 두 가지 만두가 있습니다. 기와집냉면의 특징은 카드를 받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대신 물냉면이 4천원입니다. 거리 전체의 냉면집들이 매년 혹은 2년에 한번 조금씩 가격을 슬금슬금 올리고 있는데, 올해는 물냉 비냉 모두 5,000원을 받더라구요. 하지만 기와집냉면에서는 물냉면이 4천원. 좀 저렴히 드실 분들은 기와집냉면 이용하시면 좋습니다. 전 이날 회식비를 제가 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ㅋㅋ 

열무김치가 유일한 반찬. 반찬이라기보단 냉면에 더 넣어먹는 개념이죠.

제 앞자리에 앉은 녀석이 주문한 비빔냉면이 먼저 나왔습니다. 산더미처럼 쌓여서 나온 면. 깨, 열무김치, 계란, 양념장 등이 차곡차곡. 쉐킷쉐킷 비벼서 바로 먹습니다. 육수 좀 부어서 자작자작 먹을 사람들을 위해서 비빔냉면에는 이렇게 따로 육수가 제공됩니다. 

제 물냉면이 나왔네요. 전 언제나 물냉파입니다. 물냉면에는 채썰은 오이가 추가로 들어갑니다만, 전 오이를 먹지 않는 관계로 옆에 앉은 학생에게 모조리 토스. 식초와 겨자 한바퀴씩 돌려주고요.

개인적인 느낌으로는 기와집냉면이 다른 곳에 비해 양념장이 조금 덜 들어가 있습니다. 굳이 뭐 많이 넣을 필요가 있냐는 식인데요. 만약 부족하신 분들은 비치되어 있는 양념장을 더 넣어 드시면 되겠습니다.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은 이른바 '분식집 냉면'으로 분류되는 라인입니다. 뭐 오장동 등 서울 중심부의 평양냉면, 함흥냉면 전문점에서처럼 근사한 기술로 뽑아낸 면에 그윽한 육수 이런 것은 아니지만, 저렴한 가격에 부담없이 한여름 더위를 날려버릴 수 있는 장점이 있죠.

세숫대야 냉면의 원조답게 화평동 냉면거리는 처음 제공되는 냉면의 양이 무척 많은 것을 비롯해서, 1인당 1메뉴를 시켰을 경우 사리가 무한리필입니다. 학생 중에서 정말 제 2배 만한 덩치인 녀석이 3그릇 비우는거까진 봤네요. 이날은 아무도 리필을 안해서 좀 보는 재미가 없었습니다만...

▣ 기와집냉면 ▣

☞주소

인천광역시 동구 화평로 4 (인천광역시 동구 화평동 507-1)

☞전화번호

032-765-1650

☞영업시간

 OPEN 10:00 CLOSE 21:00 Last Order 20:00

☞휴무

1월 1일, 명절 당일 (전화 예약시 영업)

☞주차

가능

☞와이파이

불가

☞스마트폰 충전

불가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동인천 맛집 #동인천 냉면 #화평동 세숫대야 냉면 #기와집냉면 #동인천역 맛집 #화평동 냉면 거리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글의 내용이 유익하시다고 생각하시면

아래 ♡를 눌러주세요. 로그인이 필요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