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구청참치 계산동 참치 사조참치 계양점, 먹을 게 너무 많아서 감당 안되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9.06.24 23:24 맛있는 내음새/인천

계양구청참치 / 계양참치 / 계산동참치 사조참치 계양점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어느새 다가온 불금, 오랜만에 인천에서 술약속이 있는 날입니다. 저도 인천에서 강의가 끝났고, 선배도 인천에서 고등학교 교사로 근무 중이어서 이날의 약속은 계양구청 앞에 위치한 사조참치 계양점. 동원참치와 함께 참치 전문점에서 가장 퀄리티가 높은 브랜드죠.  


들어가자 눈에 보인 카운터석(일명 '다찌')과 안내받고 들어간 룸. 사조참치 계양점은 카운터석을 제외하고는 모두 개별 룸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라이빗하게 참치를 즐길 수 있고, 단체 모임장소로도 충분히 대응 가능하죠. 단, 룸이 6개 뿐이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입니다. 특히 주말 같을 땐 6팀 정돈 금새 차버릴 테니까요. 손님 입장에서는 보다 집중받아서 대접받을 수 있으니 좋죠 뭐.  


사조참치 계양점의 메뉴판입니다. 일단 참치가 무한리필과 한접시 메뉴로 나뉘어 있습니다. 저처럼 리필을 하지 않거나 1번 정도 하는 손님들에게는 오히려 한접시 메뉴가 나을 수도 있겠네요. 참치보다 술 마시는 거에 더 집중을 하는 편이라.. 참치집에선 가장 저렴한 금액 그 위의 메뉴를 주문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혹은 그 위로. 딱히 실패할 일이 없죠 그러면.


문 앞에 붙어있는 이벤트 안내. 사조참치 계양점에서는 메뉴 별로 일정 인원 이상 주문을 하면 참치머리 해체 이벤트를 합니다. 단, 머리를 해동해야 하기 때문에 1시간반 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눈 앞에서 참치머리를 해체해서 그 즉시 맛보는 재미를 느껴보시려거든 참고해 보셔요. 개별적으로 판매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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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팅되어 있는 묵은지와 단무지, 초생강, 락교, 산고추 절임. 중간중간 입을 헹구거나 곁들이고 싶을 때 입맛에 따라 드시면 되겠습니다.


자, 코스가 시작됩니다. 죽과 미소시루로 속을 달래줍니다. 죽은 참치죽입니다.


은행과 마늘이 구워져 나오구요. 은행이 참 고소합니다. 


오, 무언가가 라이스 페이퍼에 담겨져 나왔는데, 뒤적거려보니 참치 탕수육이네요. 참치로 만든 탕수육은 처음 봤습니다. 그릇 역할처럼 탕수육을 감싸고 있는 라이스 페이퍼는 나중에 탕수 소스에 찍어먹어도 맛있습니다. 아이디어가 돋보였던 메뉴.


그 옆에는 두부 가라아게. 두부가 가려져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가쓰오부시를 푸짐하게 얹어 나왔는데요. 가장 맛있게 먹는 법은 가쓰오부시와 두부가 둘다 숟가락에 올라가게 푼 다음에 간장에 적셔 먹는 게 아닐까 합니다. 간장과 가쓰오부시가 만나서 두부의 맛을 어떻게 칠하는지 살펴보시길.


새우장 까는 거 은근히 귀찮아서 어쩔 땐 먹는 걸 까먹고 그냥 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사조참치 계양점에서는 손을 전혀 대지 않고 먹을 수 있게 껍질을 벗긴 상태로 내주셨네요. 덕분에 새우장과도 한잔 짠!


해물누룽지탕도 구색 맞추기 수준이 아니었습니다. 이건 아예 바닥까지 긁어먹어버렸다는 거. (미안해 뚝배기야...) 


참치집인데, 참치초밥도 빠질 수 없죠. 1인당 두 피스씩 먹으면 됩니다. 뒤에서 보여드리겠지만, 사조참치 계양점에서는 초밥, 알밥, 마끼가 모두 나옵니다. 선택이 아니라요. 끝내 가장 맛있는 것은 탄수화물이라고 하셨던 많은 먹신님들의 말씀이 생각나네요.



자. 오늘의 주인공인 참치 접시가 나왔습니다. 사조참치 계양점의 스페셜 2인 참치입니다. 쭉 돌아가면서 살펴볼까요?


우선 참다랑어 대뱃살(오도로). 괜히 한국인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부위가 아니죠. 일단 접시에 오도로가 있어야 좀 제대로 좋은 참치 먹는 것 같고 하잖아요. 오도로의 부드러움과 고소함은 먹을 때마다 항상 입을 행복하게 만듭니다. 특히 불포화 지방산인 오메가3이 다량을 함유되어 있어 혈액순환 등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죠. 맛만 좋은 게 아니고 몸에도 좋으니 안 좋아할 수가 있나요.


지금보니 참다랑어에만 금가루를 뿌려두셨군요. 두 번째로는 참다랑어 적신(아카미). 이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위입니다. 가격대는 물론 대뱃살(오도로)이 훨씬 높은데요. 두 가지 부위가 너무 상반된 매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많이들 갈리죠. 특히 일본에서는 뱃살보다 이 아카미를 더 선호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높게 형성될 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아카미 파인데요. 기름진 고소함을 느끼고 선호하시는 분들은 뱃살을 좋아하실테고, 담백함을 한껏 만끽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카미를 좋아하시겠죠. 소고기로 비교하면 등심과 안심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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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눈다랑어 뱃살. 참다랑어 다음으로 고가의 참치인 눈다랑어(빅아이)의 뱃살 부위인데, 아마 참치집을 다녀보신 분들에게 '참치' 하면 떠오르는 가장 대표적인 이미지 중 하나일 겁니다. 오도로보다는 덜하긴 하지만 눈다랑어 뱃살 역시 상당히 훌륭한 뱃살의 고소함을 느낄 수 있죠. 


혼마구로 아카미가 나왔듯 눈다랑어도 속살이 나왔습니다. 참다랑어, 눈다랑어의 속살이 뱃살에 비해 색이 붉은 이유는, 지방 함유량이 적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뱃살에 비해 훨씬 담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세 번째 참치 종류는 황새치 뱃살(메카 도로)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참치'라는 말로 뭉뚱그려서 부르지만, 사실 일본 등에서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황다랑어 등의 다랑어류와 그 외 황새치, 흑새치, 청새치, 백새치, 돛새치 등 새치들을 전혀 별개의 것으로 생각하죠. 우리나라의 저가 참치집과 뷔페업체들이 하도 새치를 자연스럽게 참치처럼 내줘서 이상하게 세뇌가 됐을 뿐... 그런데 이 황새치만은 예외입니다. 새치 임에도 불구하고 뱃살을 뜻하는 '도로'라는 단어를 메카지키(황새치의 일본명)에 붙여 메카도로라고 불리곤 하죠. 어느 정도 이상 참치 퀄리티를 관리하는 곳에서는 참다랑어, 눈다랑어, 그리고 황새치 뱃살 정도로 참치를 내주곤 합니다. 이 황새치 뱃살은 붉은살인 참치와는 또 다른 식감과 고소함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JW메리어트동대문스퀘어의 뷔페 타볼로24의 사시미 섹션에서 이 부위를 주로 내어줬던 기억이 나네요.


요건 황새치 등살. 아, 혹시 색이 하얗다고 해서 기름치 아니냐 싶어하시는 분들은 없겠죠? 우리나라에 이제 기름치 안들어 옵니다. 수입금지, 식용 판매금지 됐어요. 물론 일부 아가리를 찢어야할 업자들이 유통시켜 메로구이인 척 내놓았다가 걸린 적은 있지만. 제가 중·고등학교 시절 기름치를 노량진수산시장의 모 업체에서 좀 사다 먹어봤기 때문에 잘 알아요.(ㅋㅋㅋ) 이렇게 안생겼습니다.새하얘요. 왁스처럼. 하긴 왁스 원료지..ㅋㅋ 새치류의 색이 원래 좀 하얀색을 띕니다. 근데 기름치의 하얀색은 이런 느낌이 아니고 왁스의 하얀색 느낌이니.. 안심하고 드세요..ㅎㅎ


참치를 먹는 동안 끊임없이 스끼다시들이 나옵니다. 날치알을 곁들인 참치회무침이 나오구요.


세상에ㅋㅋㅋ 새송이를 곁들인 차돌박이 구이까지 나오는군요. 참치집에 와서 차돌박이를 구워먹을 거라고 생각을 못했던 지라 반갑습니다. 다만, 차돌박이를 구운 뒤 불판은 최대한 빨리 내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고깃집에 온 느낌이 되버려서. 그대로 룸에 계속 두면 참치를 즐기는 데 방해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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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멸 구이도 있었습니다. 초밥만 좀 먹어봤고, 구이로 먹어본 적은 거의 없었는데. 흔히 제공되는 생선 종류가 아니라 상당히 신선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참치집에서 보리멸 구이를 먹어본 건 처음이었거든요. 함께 나온 레몬즙 살짝 곁들여서 맛있게 클리어.


새우튀김마저도 이렇게 맛있을 수가. 나온 스끼다시 중에 맛 없던 걸 못 고를 지경입니다. 뜨거우니 드실 때 조심하시구요. 튀기자마자 곧바로 나오는 거라.


요것이 무엇인고 하니 특별 서비스가 되겠네요. 뭐 그렇다고 저만 따로 특별대접해주는 건 아니고 기분좋게 모든 손님들께 나오는 것 같습니다. 오른쪽은 밤의 문을 연다는, 그 유명한 야관문주구요. 왼쪽은 참치눈물주입니다. 옛날에 참치눈물주들은 다 그냥 투명한 음.. 계란 흰자 느낌? 사실 전 좀 그 미끈거리는 느낌을 좋아하지 않아서 참치눈물주를 서비스로 주셔도 안먹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요새 몇몇 참치집에서는 눈물주를 이렇게 칵테일로 개발을 했더라구요. 위쪽이 술이고 아래쪽이 파워에이드 같은 음료인데, 한 번에 마시면 그 끈적하고 비릿한 맛이 느껴지지 않아요. 그래도 눈물주엔 콜라겐 성분이 풍부하고 오직 음식으로만 섭취가 가능한 DHA, 비타민 B1 등의 영양소가 있으니 이렇게 드셔보면 별 거부감도 없을 듯 합니다.


저희가 하도 천천히 먹었나... 사장님께서 들어오셔서 리필을 해주고 싶은데 왜 이리 천천히 먹냐며 주고 가신 볼살. 사람으로 치면 뽈따구 부위의 살입니다. 참치머리에서 나온 특수부위죠. 양쪽에서 딱 한 덩이씩만 나옵니다. 육질이 매우 쫄깃해서 소고기와 가장 비슷한 식감이라고들 하는데요. 이건 간장말고 기름장에 살짝 찍어서 드셔보시면 마치 육사시미를 먹는 느낌이 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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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칫 놀랐던 알탕. 우럭매운탕, 대구매운탕 등은 빈번히 접해봤는데, 참치 전문점에서 이렇게 알탕이 나오는 건 처음 봤습니다. 게다가 그냥 그저 그런 알탕이 아니고 '이야, 이건 팔아야 하는데...'싶은 퀄리티. 만약에 사조참치 계양점이 점심 영업까지 했다면 이 알탕은 정말 대박이 났을 거라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시원한 국물부터 국물과 곤이를 함께 입에 넣고 씹었을 때 크리미해지는 맛.. 아우, 너무 좋았어요.


아까 위에서 얘기했었죠? 마끼와 알밥 둘 중 하나 선택이 아니라, 둘 다 줍니다. 도저히 못 먹을 것 같으면 미리 말씀하시는 것이... 근데 아직까진 둘 다 주면 먹고 싶다는 사람 밖에 못 봐서... 저 역시 배가 부른 와중에도 끝끝내 둘 다 먹고야 말았습니다.


정말 훌륭한 참치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괜히 네임드인 사조참치가 아니죠. 죽과 미소시루부터 시작해서 참치탕수육, 두부가라아게, 새우장, 새송이 차돌박이 구이, 누룽지탕, 참치회무침, 참치초밥, 보리멸구이, 은행마늘구이, 튀김, 알탕, 알밥, 마끼... 어지간한 일식집보다 더욱 알차게 구성된 코스였습니다. 거기다가 참치까지 무제한이니 이 정도면 혜자롭죠. 아, 참치 아래 옥돌은 얼린 상태에서 나와서 참치를 마지막까지 알맞은 온도로 즐길 수 있었어요. 벨만 눌렀다하면 0.5초만에 들려오는 대답 소리.. 친절함까지 완전 무장을 했던 계양구 참치 맛집, 사조참치 계양점이었습니다!





 ▣ 사조참치 계양점 

☞주소

인천광역시 계양구 오조산로57번길 15 명동프라자 405호 (인천광역시 계양구 계산동 1081-10 명동프라자 405호)

☞전화번호

032-555-8448

☞영업시간

 OPEN 16:30 CLOSE 01:00

☞휴무

매주 일요일

☞주차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외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분위기 ★★★

총점

★★★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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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 계산동 1081-10 명동프라자 405호 | 사조회참치 계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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