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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록 목사(만민중앙성결교회)의 성폭행 혐의, 혹세무민 이단...이제는 미투까지

자발적한량 2018.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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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만민중앙성결교회(이하 만민중앙교회)의 담임목사이자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 총회장인 이재록 목사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만민중앙성결교회는 등록된 신도 수만 13만 명에 이르는 대형 교회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교회와 궤를 달리하는 점이 있습니다. 1990년 예수교대한성결교회총회가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를 이단으로 규정하고 교단에서 제명한데 이어 한국기독교총연합회도 1999년 이들을 이단으로 규정한 것이죠. 이재록 목사와 만민중앙교회가 이단으로 인정된 이유는 구원론, 신론, 인간론, 교회론 등 신학 전반에 걸쳐 다양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인 내용은 아래 접어둔 내용을 확인하시면 됩니다.



1999년 5월 12일 MBC 'PD수첩'이 '이단파문 이재록 목사, 목자님 우리 목자님'편을 통해 이재록 목사에 대한 내용을 보도했는데, 만민중앙교회 일부 신도들이 방송국 주조정실을 점거해 방송을 중단시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아, 유명한 무안단물 사건도 있네요. 전라남도 무안에서 바닷물을 먹을 수 있는 물로 바꿔달라고 기도했더니 이튿날 이것이 식수로 변했는데, 이걸 바르면 쌍거풀이 생기고, 각종 질병이 낫고, 사고로 죽을 몸이 멀쩡하게 치유된 것으로 모자라 고장난 기계까지 정상적으로 작동을 했다는 주장을 했었죠. 네티즌들은 '너구리가 직립 보행을 하게 됐습니다'와 같이 이를 패러디하기도 했구요. 무안단물 이외에 이재록 목사에 대한 개인 숭배를 몇 가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최후의 심판 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우편에, 이재록 목사는 하나님의 좌편에서 성도들을 변호한다.


2. 이재록 목사가 기도해주면 질병이 낫고 죽은 자가 살아나며 구원을 받는다. 이재록 목사가 기도한 손수건에도 이러한 효험이 있고, 이재록 목사의 사진만 보거나 저서만 읽어도 믿음만 있다면 마찬가지.


3. 1992년 이재록 목사가 몸의 모든 피를 쏟아내고 마시는 물이 새로운 피가 되어 원죄와 자범죄가 모두 사라졌다.


4. 이재록 목사는 성경 66권의 모든 내용을 이루었다. 아 내가 예수다!


5. 이재록 목사를 하나님이 무척이나 사랑해서 말세에 일어날 일을 계시해준다.


6. 자신의 딸이자 만민교회 목회자인 이미경, 이미영, 이수진 목사 등에게도 자신과 같은 역사가 일어난다.


7. 자신이 기도하면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할 수 있다.


8. 만민중앙교회 예배시 이재록 목사의 사진 등을 슬라이드 쇼로 틀며 이재록 목사를 찬양하는 노래를 부른다.


9. 교회 내 서점에서 이재록 목사의 초상화를 판매한다.




한편, 교단에서 퇴출된 이재록 목사는 예수교대한연합성결교회총회를 따로 창립하여 초대 총회장이 되었고, 2000년 이후로는 국내에서의 한계점을 느끼고 해외선교에 주력해왔는데요. 이렇게 국내에서 잠잠하던 그가 JTBC의 보도로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재록 목사를 고소한 사람은 바로 만민중앙교회 신도 A씨. A씨는 20대 초반이던 2008년 당시 개인 거처 주소를 알려주며 아무도 모르게 오라는 이재록 목사의 전화를 받고 알려준 장소로 찾아갔다고 합니다. 이재록 목사는 "자신을 믿고 사랑하면 더 좋은 천국에 갈 것"이라며 A씨를 설득했고, 성에 대해 잘 몰랐던 A씨를 성폭행했다고 합니다. 이재록 목사가 그녀에게 남긴 말은 "천국에서도 이런 아름다운 것은 있다."



문제는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A씨외에도 더 있다는 것. 또 다른 피해자 B씨 역시 이재록 목사의 전화를 받고 서울의 한 아파트를 찾아갔는데, "여기는 천국이다, 아담과 하와가 벗고 있지 않았냐. 너도 벗으면 된다"는 이재록 목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성폭행은 수 차례에 걸쳐 이루어졌구요. 이렇게 성폭행이나 성추행을 당했다고 경찰에 피해를 알린 사람만 5명. 경찰은 피해자들의 진술과 정황이 구체적이고 일관적이라는 판단에 따라 이재록 목사에게 출국 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이에 대해 JTBC에서는 이재록 목사 측의 해명을 들으려 했지만 전화와 문자에 일절 응하지 않았고, 다만 교회 측에서 "밤에 여신도를 따로 거처로 불러들이는 일도 없었다"며 관련 내용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오히려 "이 목사는 평소 혼전 순결과 엄격한 성도덕을 설교에서 강조해 왔고, 신도들도 이를 철저히 따라왔다"며 "이 목사를 좋아했던 신도들이 교회를 떠나면서 시기나 질투로 없는 일을 과장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고 피해자들이 거짓된 주장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기성 교회에 대한 이미지도 떨어질대로 떨어진 탓에 많은 네티즌들은 일반 개신교나 만민중앙교회나 무슨 차이냐고 말하겠지만, 과거 교회를 다녔던 사람으로서 만민중앙교회는 분명한 이단이며 기성 교회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확신할 수 있습니다. 혹세무민하는 사탄의 말로는 멸망 뿐입니다. 그나저나, JTBC가 무사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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