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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1 공개, 5G 지원 불가, 용량 부족...트리플 카메라 외엔 없다?

자발적한량 2019.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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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아이폰11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 신사옥 내에 위치한 스티브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2019' 행사를 열어 아이폰11, 아이폰11프로, 아이폰11프로 맥스 등을 공개했습니다. 애플은 매년 9월 초중순 아이폰 신제품을 발표해왔죠. 올해도 그와 마찬가지였습니다.


이날 공개된 아이폰1 시리즈에는 A13바이오닉 칩셋이 탑재됐습니다. 머신러닝을 활용해 CPU(중앙처리장치)·GPU(그래픽처리장치)·뉴럴 엔진의 성능을 극대화하고 업무량은 균형을 이루도록 했다고 합니다. 또한 저전력 설계로 인해 기존 A12 칩셋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가 20~30% 향상되는 반면 배터리 소모는 30~40% 낮춰졌다는데요. 배터리 성능까지 향상돼 아이폰11프로는 아이폰XS보다 4시간, 아이폰11프로맥스는 아이폰XS 맥스보다 5시간 사용시간이 늘었으며, 아이폰11도 이전 제품보다 1시간 더 쓸 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 아이폰11 시리즈의 포커스는 역시 카메라였습니다. 아이폰11 소개에 사용한 50분 중 25분을 카메라 설명에 사용했죠. 일전에 아이폰11프로의 사진이 유출되었을 때 전세계 네티즌들은 '인덕션 같다' '버블티 속 버블 아니냐'며 디자인에 대한 혹평을 쏟아냈었죠.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에는 광각·초광각·망원으로 이루어진 트리플 카메라가 탑재되었고, 아이폰11에는 망원이 빠진 광각·초광각 듀얼 카메라가 탑재되었습니다.


아이폰11 시리즈의 카메라에는 '야간모드'가 추가되어 있는데요. 저조도 환경에서 카메라가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하고, 동시에 광학 이미지 흔들림 보정(OIS) 기능이 렌즈 떨림을 방지해줍니다. 촬영한 이미지들을 정렬해 움직인 부분을 조정하고, 심하게 흔들린 부분은 버리고 더 선명한 부분들로 조합하는 동시에 명암비를 조절해 전체적인 밸런스를 잡아주도록 했구요. 보정을 거쳐 자연스러운 색감을 연출한 후 노이즈를 없애고, 디테일을 보강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또렷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동영상 기능도 강화됐어요. 다이내믹 레인지와 시네마틱 동영상 흔들림 보정까지 적용된 4K 동영상을 초당 60프레임으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사진 촬영 중 셔터를 길게 누르고 있으면 동영상 모드로 전환되구요. 또 회전, 자르기, 자동 이미지 향상, 필터 추가 기능이 추가되어 전보다 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11의 화면은 6.1인치 LCD이며, 아이폰11프로와 아이폰11프로맥스는 각각 5.8인치와 6.5인치 OLED입니다. LG디스플레이의 패널을 사용하죠. '슈퍼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이름 붙여졌는데, 1,200니트의 밝기와 200만 대 1의 명암비를 제공합니다. 색상은 아이폰11의 경우 퍼플, 옐로우, 그린, 블랙, 화이트, 레드 이렇게 6가지, 아이폰11프로와 프로맥스는 미드나이트 그린,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골드 리렇게 4가지이며, 용량은 아이폰11은 64/128/256GB, 아이폰11프로와 프로맥스는 64/256/512GB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가격. 아이폰11의 가격은 699달러(약 83만3천원)부터, 아이폰11 프로는 999달러(약 119만원)부터, 아이폰 11 프로 맥스가 1천99달러(약 131만원)부터입니다. 아이폰11의 경우 전작인 아이폰XR보다 50달러가 저렴해 졌으며, 아이폰11프로와 프로맥스는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와 가격이 같네요. 




이번에 발표된 아이폰11 시리즈 역시 반응은 엇갈립니다. '애플은 매너리즘에 빠졌다' '신념이 깃들어있던 작품은 어디 갔나. 가격도 야금야금 계속 올리다가 심리적 저항선에 부딪히자 이제야 내리고 있다' '디자인적 측면에서도 노치 디자인을 비롯해 크게 변한 게 없어 보인다' 등의 부정적인 반응과 '뇌이징(처음엔 어색하지만 시간이 지나며 적응하는 것) 완료' '색감이 너무 예쁘게 나왔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본 이번 아이폰11 시리즈는 5G 네트워크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점과 타이트한 저장공간으로 인해 아이폰11이 지원하는 4K의 영상을 저장하기엔 부족함이 많을 것이란 느낌이 드네요. 삼성, LG 등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대부분 1개 이상의 5G 모델을 보유하고 있는데, 아이폰이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지 못한다는 생각입니다. 카툭튀도 여전한 문제점. 과연 아이폰11 시리즈가 시장에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그 추세를 지켜보도록 하죠.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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