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2] 숨바꼭질 한번 제대로 했던 서귀포 미로공원

 태왕사신기 묘산봉 세트장에서 나와 점심을 먹고 도착한 서귀포 미로공원. 원래는 김녕 미로공원을 갈까 하다가 이동경로에 맞추어 서귀포 미로공원으로 정했습니다. 이날 비도오고 좀 춥고 해서 미로공원 안에 T군 가족 4명을 제외하고는 한 커플만 있어서 조용하다 못해 적막감까지...ㅋㅋ

 이 곳 서귀포 미로공원은 3,500 그루의 동백나무로 조성되어 있습니다.  겨울부터 늦은 봄까지 붉은 동백꽃을 감상할 수 있어요. 동백꽃이 피려고 준비하는 듯 하더군요..못봐서 아쉽네요..ㅠㅠ

 그리고 전망대에 올라서면 정면으로 바라다 보이는 수려한 한라산의 모습에 저절로 답답한 마음이 열리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 미로공원에 왔으니 한번 숨바꼭질을 시작해볼까요? 네명이 뿔뿔이 흩어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전망대로 올라가는 길을 찾아 전망대에 있는 종을 울리는 시합을 했지요..ㅋㅋ

 이런..당연히 T군이 가장 먼저 길을 찾을 줄 알았는데..종소리가 울립니다. 친척동생이 먼저 찾았네요..T군은 종이 없는 전망대로 올라갔습니다-_-;;

 이번엔 미로 출구로 나가는 시합을 했는데 그것마저 친척동생이...ㄷㄷㄷ 승자의 여유로운 저 모습.. 

 미로공원 바로 앞에는 서귀포 열기구도 있었습니다. 여행경비를 맞추는 과정에서 T군의 여행계획에서는 탈락했지만..저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하지만 T군은 고소공포증이 있습니다..ㅋㅋ

 전망대에서 보이던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제주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이기도 하지요..ㅎㅎ 이것도 앞에 있습니다. 경기장 밑에 서귀포 카트장도 보이네요.

 서귀포 미로공원은 1,500평의 크기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3,500 그루의 동백나무가 있고, 바닥은 붉은색 벽돌로 되어 있지요. 계절별 꽃 및 사진 찍기에 좋은 구조물도 설치되어 있답니다.

 휴식의 공간 동백꽃 미로공원에서 맑고 향기로운 추억을 담아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