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서울 / 강남역]강남 속 모로코에서 즐기는 와인과 음식, 라바트

자발적한량 2009.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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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뷰에서 리뷰어 10인에 뽑혀서 라바트를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두근거리는 맘을 안고..ㅎㅎ


 강남역 7번 출구 바로 앞 건물 지하에 위치한 라바트. 저 문을 들어서는 순간 여러분께서는 잠시 서울 도심 속에 있는 작은 모로코로 떠나시게 됩니다.


 참 분위기는 독특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메뉴판에 쓰여 있는 내용에 따르면, 모로코는 오랫동안 서양사람들에게는 낭만이 가득한 유혹의 나라로 여겨지던 곳입니다. 아프리카인, 이슬람인, 아랍인, 베르베르인, 유럽인의 다양한 인종으로 이루어져 있어 다채롭고 풍부한 문화를 가지고 있죠. 고풍스런 도시들과 곳곳에 남아있는 로마의 유적, 베르베르의 요새, 아름다운 이슬람 양식의 기념비들에게서 모로코의 향기를 느낄 수 있죠.


 라바트는 모로코의 수도로 대서양에 면한 카사블랑카 다음가는 대도시입니다. 카사블랑카의 북동쪽, 대서양 연안의 부레그레그강 하구 좌안에 있으며 북아프리카에서 인구 10만명 이상의 도시 중에서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대 로마의 식민도시로서 건설된 도시였으나, 현재의 시기는 10~11세기에 이슬람교도인 베르베르인이 이단지를 수용하기 위하여 건설한 것이 기원입니다.


 성벽에 의해 성 안과 성 밖으로 나누어지는데, 성내에는 마디나(이슬람 시간거리)와 밀라(유대인거리)가 있고, 12세기 이래의 카스바데우다이아이문과 하산 사원의 첨탑 등이 남아있습니다. 신시가에는 왕궁 정부청사 외국공관 유럽인 거리 라바트대학 등 유럽풍과 아랍풍의 건조물이 조화를 이루며 아름답고 조용한 도시랍니다.


 T군이 먹게 될 메뉴는 커플 스페셜 라바트! 2인이 방문했을 시 주문하기 좋은 디너 세트 2종류 중 하나랍니다. 다른 하나는 커플 스페셜 러브가 있지요.


 주문이 들어가고 꽤나 빨리 샐러드가 등장했습니다. 라바트 샐러드! 신선한 야채와 함께 호두, 땅콩 등의 견과류와 치즈가 발사믹 식초에 버물어져서 나온 라바트 샐러드는 본격적인 식사가 시작되기 전 입맛을 돋구는 데에 제격이었습니다.


 단지 T군은 먹지 않을 뿐..치즈랑 방울토마토만 쏙쏙 골라먹고..같이 간 일행이 모두 먹었는데 맛있다고 그릇을 비우더군요..T군은 향기만 맡아봤습니다. 향기는 참 좋았네요..ㅎㅎ


 커플 스페셜 라바트는 쥬스와 하우스 와인 중 2잔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음료는 오렌지와 포도 중에, 하우스와인은 레드와 화이트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포도 쥬스와 화이트 와인 초이스!


 음..뭐라고 설명해야 하나요? 야채피클이라고 하는 거 맞죠? 야채를 먹지 않는 T군에게 야채는 무척 설명하기 힘든 음식입니다ㅠ 이것도 일행 차지..ㅎㅎ


 자, 드디어 등장했습니다. 라바트의 인기 메뉴인 크랩크림파스타. 푸짐한 꽃게가 고소한 생크림소스와 어우러진 풍요로운 맛의 크림 파스타랍니다.


 꽃게 안에 살이 튼실하네요..하나씩 물고 살 쏙 발라내서 먹어줍니다.


 크아..어디서 본 건 있어서 파스타 사진 한번 찍어보겠다고 "돌려봐 돌려봐", "헝클어졌어 깔끔하게 돌려야지", "밑에 게껍데기가 보여야 좀 더 사진이 살지 않을까?" ㅋㅋㅋ 얼른 찍고 먹을 생각에 마음은 급하기만 합니다.


 두번째 음식 역시 라바트 인기메뉴인 해산물라이스. 매콤한 오리엔탈 소스의 신선한 해산물과 스팀라이스. 살짝 맵습니다. T군이 워낙 매운 음식을 못먹긴 하지만..맵다 맵다를 연발하면서 먹었습니다^^;; 매운 거 못드시는 분들께는 한껏 매운 맛을 선사하실 껍니다.
"매콤한 맛 살짝 나는구만 뭘 이걸 가지고 그래"
"맵다맵다"
"이게 그렇게 매워?"
"맵다맵다"


 홍합, 새우, 조개, 오징어 등 여러 해산물들이 날 잡아잡수 하고 기다리고 있던 모습..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이거 살짝 매콤한데? 이러고 먹었을텐데 T군은 땀 좀 빼면서 먹었습니다..그래도 기분좋게 매웠던..불닭은 식당을 지나가기만 해도 눈물나던데..ㅎㅎ


 라바트 샐러드, 크랩크림파스타, 해산물라이스 가족사진 한컷!


 매장 안을 살짝 살펴봤는데, 꽤나 이국적인 분위기입니다. 뭔가..진짜 북아프리카에 와있는 듯한 느낌? 완전 아프리카 느낌은 아니고..뭔가 유럽이랑 믹스 되있는 듯한..안가봐서 잘 모르겠지만요^^;


 각 룸마다 커튼으로 막이를 합니다. 둘이 들어가서 쿠션 받치고 완전 편한 자세로 먹고 수다 좀 떨었습니다..


 사실 와인모히또가 진짜 마셔보고 싶었습니다. 허밍웨이가 쿠바에서 '노인과 바다'를 쓰며 즐겨마신 것으로 후레쉬민트가 상큼한 와인모히또. 근데 식사 후 갑자기 약속이 생기는 바람에ㅠ


 많은 인원을 위한 룸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완전 몰려가지 않는 이상은 충분히 수용가능할 것 같네요..ㅎㅎ


 근데..좀 중요한 부분을 마무리 직전에 말하네요..ㅎㅎ 라바트는 와인 레스토랑을 표방합니다. 프랑스, 이태리, 스페인, 포르투갈, 칠레, 아르헨티나, 미국, 남아프리카, 호주 등 다양한 나라의 와인이 스파클링, 화이트, 로즈, 아이스 등 다채로운 종류로 준비되어 있답니다. 잠시 시간내셔서 서울에서 모로코를 방문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라바트는 강남과 압구정, 분당 정자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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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라바트 강남역점
주소 : 서울 강남구 역삼동 821-1번지 이즈타워 지하2층
전화번호 : 02-561-3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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