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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23m, 너비 8m, 깊이 5m인 정방폭포. 서귀포 동쪽 해안에 있는 동양 유일의 해안폭포로서 폭포수가 바다로 직접 떨어집니다. 마치 하늘에서 하얀 비단을 드리운 것 같다 하여 정방하포라고도 부르며, 예로부터 영주12경 가운데 제5경으로 유명합니다.
숲에서 보는 것보다는 배를 타고 먼 바다에서 바라보는 모습이 더 아름다우며 앞바다에 있는 숲섬, 문섬, 새섬, 범섬에는 난대림이 울창하여 남국의 정취를 느끼게 합니다. 폭포 절벽에는 중국 진나라 때 진시황의 사자인 서불이 한라산에 불로초를 캐러 왔다가 구하지 못하고 서쪽으로 돌아가면서 새겨놓은 '서불과차'(徐市過此)라는 글자가 있으며, 서귀포라는 지명도 여기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해변을 따라 서쪽으로 300m를 가면 잘 알려지지 않은 해식동굴이 있으며 내부에는 큰 석불좌상이 있습니다.
천지연, 천제연과 더불어 제주도 내 3대 폭포중의 하나인 정방폭포는 웅장한 폭포음과 쏟아지는 물줄기에 햇빛이 반사되면, 일곱색깔의 무지개가 푸른 바다와 함께 어우러져 신비의 황홀경을 연출합니다. 해변을 끼고 높이 솟은 절벽에는 노송이 바다로 나뭇가지를 드리워 넘어질 듯 서 있으며 각종 수목이 울창합니다.
제주할망뚝배기에서 저녁식사를 한 뒤 산책 겸 오게 된 천지연 폭포. 이 곳은 밤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기 때문에, 일부러 해가 떨어진 시간에 일정을 맞춰두었습니다.
천지연폭포는 제주도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폭포로, 폭포의 절벽은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성된 조면질 안산암으로 이루어져있습니다. 폭포수의 폭은 약 12 m 높이는 22 m, 연못의 수심은 약 20 m입니다. 천지연이란 이름은 '하늘(天)과 땅(地)이 만나서 이룬 연못’이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천지연 폭포 앞에서 찰칵..제주 3대 폭포 중 가자 규모가 작아서, 인공 폭포라고 착각하게 하기도 합니다.
천지연폭포는 폭포 자체도 아름답지만 폭포로 들어가는 진입로가 아름답기로 소문난 폭포입니다. 매표소에서 천지연폭포까지 약 1km는 천지연폭포에서 흘러내린 물이 서귀포항으로 흘러드는 물길을 따라 걷는 길로, 주변 정비가 아주 잘 되어 있어 편안한 분위기의 길이죠. 특히 야간이면 조명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연인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천지연 폭포에는 전설이 하나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이쁘고 착한 순천을 사랑했던 명문은 순천이 이웃마을 법한리로 시집을 가버리자 술과 노름으로 개망나니가 되어 버렸는데, 명문이의 사랑을 전혀 눈치채지못한 순천은 시집가서 아주 행복하게 시부모님과 남편에게 사랑을 듬뿍받으며 잘 살았답니다. 사랑의 열병을 앓은 명문은 어느날 술에 취해 집으로 들어가는 순천에게 사랑을 고백했고, 그런 명문의 모습에 겁이 난 순천을 겁에 질려 어찌할 바를 모른사이 명문이 순천을 껴안았습니다.
열병에 시달린 명문이 사랑의 힘에 꼼짝달싹할 수 없는 순천은 그저 무서움에 떨며 하늘은 원망하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하늘에서 우르릉 하는 소리와 함께 천지연에서 물이 솟구쳐 오르더니 명문을 낚아채어 하늘로 올라 가는 것이 아닙니까! 솟구치는 물살과 함께 용으로 변한 명문은 하늘로 올라가 버리고 순천의 손바닥엔 용의 여의주가 쥐어져 있었습니다.
그 여의주를 가지고 돌아간 순천은 더욱 행복한 삶을 영위했는데, 늘 짝사랑만 하던 명문은 여의주도 못가지고 승천하는 바람에 여의주 없는 용이 되어 버렸다네요. 그 후로 사랑에 혼란이 올 때면 천지연으로 가서 명문의 명복과 사랑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면 평생 행복하게 살수 있다는 전설이 전해져 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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