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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대 남녀공학 전환 논란 점거 시위 현장에 래커칠 대신 청테이프 등장... 청소 및 피해복구 금액 50억원에 쫄은 언냐들

자발적한량 2024.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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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커칠 멈추고 청테이프로 도배... 쫄렸네

현재 남녀공학 전환 논란 관련 학교 점거 농성 사태가 진행되고 있는 동덕여대에서 이전과 다른 분위기가 감지됐습니다. 시위를 진행 중인 학생들이 그간 조형물 및 건물 외벽, 아스팔트, 도보 가릴 것 없이 래커 스프레이로 각종 문구를 적던 것과는 달리 청테이프를 붙여 문구를 적기 시작한 것.

 

이러한 변화된 움직임이 감지된 것은 대학 측이 학생들의 점거와 기물 파손 등으로 인한 피해액이 최대 54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동덕여대 측은 15일 '학내 사태로 인한 피해금액 현황'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이 자료를 살펴보면 가장 큰 금액이 바로 본교, 디자인허브, 공연예술센터 보수경비였는데, 이 것이 20~50억 원인 것이었죠. 

 

대학 측은 "학내의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할 수 없어 외부 업체가 추정한 금액으로, 정확한 금액이 아니다"라면서 "이를 법적으로 소송하는 방침은 아직까지 논의되거나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했는데, 총학생회 측은 "대학 본부가 학생들에게 취약한 금전적 문제를 들어 겁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동덕여대 총학 측은 "지난 14일 대학 본부로부터 취업박람회 기물 파손 등으로 3억 3000만원에 달하는 피해보상 청구 문서를 받았다"고도 밝힌 바 있죠.

 

동덕여대 사태를 본 청소업체 대표 "건물을 다시 짓는 수준"

일부 여성 커뮤니티에서는 이를 두고 '창조경제냐' '어디서 사기를 치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만, 우리는 2023년 12월 경복궁 서쪽의 영추문 및 담장 훼손 사건을 떠올려 볼 필요가 있습니다. 당시 훼손 범위는 영추문은 좌 3.85x2m, 우 2.4x2m이며 고궁박물관 쪽문은 좌 8.1x2.4m, 우 30x2m였는데요. 불과 이 정도의 크기를 복구하는 데 1억5천만 원이 들었습니다. 위로되는 점이라고 하면 훼손된 장소가 문화재다보니 최상급 장비로 조심조심 세심하게 복구하느라 비용이 비싸게 나왔다는 거고, 긴장해야 되는 점은 현재 동덕여대는 학교 전역에 걸쳐 광범위하게 훼손이 됐으니 복구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나올 것이라는 거죠.

시위에 참여한 학생들은 "(래커칠이 칠해진 도로경계석은) 아세톤 원액 또는 사포를 사용하면 완전히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며 "돌의 끼임 현상도 철수세미와 철솔을 사용하면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청소 과정은 큰 어려움이 없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등의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과연 실제로도 그럴까요?

 

한 청소업체의 대표 A씨는 "업자들 사이에서는 올해 초 있었던 경복궁보다 쇼킹한 사건이라고 표현한다"며 "어떤 물질보다 래커가 지우기 정말 어렵다. 래커는 분사 형태인데다가 물질에 스며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동덕여대의 경우 래커칠의 면적도 너무 넓고 학교 곳곳에 래커칠이 돼 있어 공사비도 만만찮을텐데, 학교와 학생 사이 손해배상 문제까지 떠오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동덕여대를 맡느냐가 업자들 사이에 화제다. 손해배상 문제가 걸린다면 대금을 받을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죠.

 

또 다른 청소업체의 대표 B씨는 "래커는 한 가지 성분으로만 만드는 게 아니라 열 가지 이상의 화학물이 배합된 액체기 때문에 지우기가 쉽지가 않다. 래커 색깔별로도 지우는 방법이 다르고, 래커가 묻어있는 곳이 대리석인지, 화강암인지, 벽돌인지, 아스팔트인지에 따라서도 지우는 방법이 다 다르다"면서 "특수 약품을 써서 지우는 방법도 있고 약품으로 지워지지 않으면 연마제를 고압에 섞어서 지우는 방법을 써야 된다. 보통 1평방미터의 낙서를 지우는데만 해도 4번의 작업을 거쳐야 돼서 3~4일 정도 걸리는 어려운 작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수청소업체인 순수클린 대표 C씨는 "가장 쉬운 방법인 약품으로 지우면 1평 지우는데 30분 내외, 이걸로도 제거가 안되면 샌드 블라스트로 1시간 정도가 걸리고 그래도 안 되면 스팀청소기를 사용하는데 4시간 정도가 걸린다"며 "동덕여대의 경우 낙서를 지우는데 최소 2주, 길게 잡으면 한 달까지도 걸릴 것으로 보인다. 지우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한 보도블록이나 외벽 타일은 교체가 나아보이는데, 그러면 수억은 쉽게 넘어갈 수 있다. 건물을 다시 짓는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본인들의 손으로 학교를 잡대로 만드는 중... 멍청한 애들이 모이면 답이 없어

이쯤되면 경계선 지능이 아닐까 싶습니다. 래커칠 안하고 청테이프로 도배하면 그건 뭐 괜찮을 것 같죠? 청소 하시는 분들이 매번 치워주시니 청테이프를 떼면 어떤 상태인지 모르니 그렇지, 괜히 '지능도 딸리고 인성도 딸린다' '멍청한 애들이 모이면 답이 없다. 그게 정답인 줄 알기 때문이다' 같은 반응이 쏟아지는 게 아닙니다. 

 

선배라는 것들은 후배들의 과격함을 달래고 자제시키지는 못할 망정 '언니들 이러려고 돈 벌었다. 기죽지 마 후배들아'같은 뭣 같은 문구를 적은 트럭을 보내 사태를 더 악화시키질 않나... 정말 자기들 손으로 자기 학교를 잡대로 만들고 있다는 사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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