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독산동]우시장에서 먹는 소곱창 한판, 협동9호

 자, T군이 입대하는 날 아침 따끈따끈하게 올리는 입대 전 마지막 포스팅입니다..지난 번엔 독산동에서 먹은 육우모듬을 소개해드렸죠. 이번엔 독산동에서 먹는 곱창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가서 자리잡고, 여기선 300g을 1인분으로 기준을 잡습니다. 그램수 재어보시고..

 자, 곱창깔립니다 깔립니다. 한판 가득히 채운 곱창들 열받기 시작합니다.

 군대가기 전에 소곱창 꼭 먹어보고 가야지가야지 했는데, 결국 이날 먹게 되었네요. 실로 오랜만이구나 창이야..

 독산동 우시장은 간, 천엽, 등골, 지라가 넉넉히 나와서 참 좋습니다. 이거만 해도 사실 안주거리로는 충분하죠..

 인심 좋으신 주인 아주머니께서 군대 잘 다녀오라고 서비스주신 육사시미..냠냠냠 하지만 전 한점뿐..
 

 슬슬 익어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미 테이블은 빈병의 공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거 곱창님 서운하시게 생겼네..

 자, 인내하는 자에게 복있을진저, 곱창 완성! 이제 먹어봅시다~ 분명 이것저것 잘 집어먹던 사람들이, 곱창 배가 따로 있는가봅니다. 젓가락이 상당히 바빠요.

 고소한 곱창들이 입 안을 자극하기 시작하는데..그저 그냥 감동입니다. 맛있어요 맛있어..소곱창은 정말 매일 먹어도 안질릴 것 같네요. 뭐, 곱창이 워낙 혀에 즐거움을 주니..

 다 먹고서 밥 볶아서 먹어봅니다. 사람들은 이것까지도 모조리 먹어치웠습니다..

 단국대 남자들이 쓸고 지나간 황량한 테이블..소곱창이 땡기는데 지갑은 뭔가 그램수가 덜 나가는 것 같을 땐, 독산동 한번 달려가세요~ 기다리고 계십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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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 협동 9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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