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망천 망언 내뱉은 정태옥 자진탈당, 자유한국당 소멸의 전주곡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8.06.11 13:59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영상을 통해 해당 포스트를 요약해서 보실 수 있습니다.




6·13 지방선거를 불과 이틀 앞둔 상황에서, 자유한국당의 소멸을 알리는 전주곡이 여기저기서 울려퍼지고 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공표 금지 전 마지막으로 진행된 방송 3사 공동 여론조사 결과 17개 광역단체장 중 무려 14곳을 더불어민주당이 앞서고 있었죠. 심지어는 보수의 철옹성인 경북도지사마저도 자유한국당 이철우 후보가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불과 한 자리 수 차이로 힘겹게 앞서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는 "지금껏 이토록 분위기가 좋은 적이 없었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며 마지막까지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상황. 이에 비해 자유한국당 측은 사실상 선거를 포기한 게 아니냐 싶을 정도로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유한국당 정태옥 의원의 일명 '이부망천' 막말이 안그래도 숨이 넘어갈랑말랑한 상태인 자유한국당의 숨통을 조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YTN 생방송 뉴스에서 나온 발언인데요. 강병원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유정복 인천시장 4년을 팩트 체크했더니 2014년 전국 실업률 1위, 가계부채 비율 1위, 자살율 1위, 진국 시도지사 직무수행 평가 최하위권, 주민생활만족도 최하위권, 1인당 복지비도 최저수준이었다"고 선공을 펼쳤습니다. 그러자 자유한국당 대변인인 정태옥 의원은 "인천의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 복지비 꼴지 맞을 것"이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유정복 인천시장이 들어와서 그렇게 됐느냐, 아니다. 지금부터 5년 전도 그렇고 10년 전도 그렇고 인천라는 도시가 그렇다"며 돌연 인천을 비하하기 시작했죠.



정태옥 의원은 계속해서 "지방에서 생활이 어려울 때 제대로 된 일자리를 가진 사람들은 서울로 온다. 그런 일자리를 가지지 못하지만 지방을 떠나야 될 사람들이 인천으로 오기 때문에 실업률, 가계부채, 자살률이 높다. 이런 것들 외에 또 꼴찌가 있다. 이혼율"이라며 "서울 살던 사람들이 양천구 목동 같은데서 잘 살다가 이혼 한 번 하거나 직장 잃으면 부천 정도로 간다. 부천에 갔다가 또 살기 어려워지면 인천 중구나 남구, 이런 쪽으로 간다"고 발언했죠. 오죽했으면 진행자가 나서서 "해당 지역에 사시는 분들의 명예가 있으니까 구체적인 지역은 자제해 달라"고 제지를 했을까요.





이후 인천·부천 지역 주민들의 비난이 쏟아졌음은 말할 필요도 없겠죠. 졸지에 이혼하거나 직장 잃은 사람, 살기 어려워진 사람이 되어버렸으니까요. 더불어민주당·정의당·민평당·바른미래당 등은 일제히 자유당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를 취했습니다. 가장 안절부절 못하는 건 유정복 자유당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 후보는 "인천을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들이 함부로 인천에 대해 망언을 내뱉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며 "정태옥 의원의 몰지각한 망언으로 씻을 수 없는 마음의 상처를 입은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께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하는 한편 정태옥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요구했습니다.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홍준표 대표는 정태옥 의원의 징계를 위해 당 윤리위원회를 긴급 소집했고, 정태옥 의원은 10일 탈당계를 제출하면서 자진 탈당을 해 꼬리 자르기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추미애 민주당 대표가 직접 나서 "탈당 쇼가 아니라 의원직 사퇴로 인천·부천 시민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부천시오정구가 지역구인 민주당 원혜영 의원이 "원조 막말 홍준표 대표가 정 의원을 나무란 것도 코미디인데, 당장 급하니 '반창고 쑈'를 한다"고 비난하는 등 공세를 이어가고 있죠. 정의당의 인천·부천 지방의원 후보들은 시민 소송인단 613명을 모집한 뒤 정 의원에 대해 6억3천1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무렇지도 않게 특정 지역을 '잘 살다 이혼하거나 직장 잃으면 가는' 지역, '망하면' 가는 곳으로 비하하는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둔 자유한국당. 개표가 시작되고 홍준표 대표와 김성태 원내대표가 과연 몇 분이나 개표방송을 시청하다 자리를 뜰지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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