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용인 엽기살인사건, 어떻게 인간이 이렇게 잔혹할 수가...

자발적한량 2013.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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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행 후 살해, 시신훼손...인간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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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뉴스를 접하고보니 정말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도대체 무엇이 아직 성인도 안된 청소년을 이렇게 잔혹한 범죄로 이끌었나,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죄악은 어디까지인가, 이런 범죄자에게 내려지는 법의 처벌은 마땅한가...참 많은 생각이 듭니다. 게다가 제가 다니는 학교도 용인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마치 남의 일 같지 않게 느껴지네요.



사건의 피의자인 심군은 용인시 기흥구의 한 모텔에서 친구소개로 알게 된 김양을 성폭행한 뒤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이에 모자라 자신의 범행사실을 감추기 위해 그 시신을 처참하게 훼손했는데요. 무려 16시간동안 공업용 커터칼을 사용하여 시신의 살점을 도려내어 변기에 흘려보내고, 거의 뼈만 남은 시신은 김장용 비닐봉지에 담아 나왔다고 합니다. 하드코어 공포영화의 줄거리가 아니고 실제 있었던 사건입니다...



이렇게 줄거리를 적는데도 몸에 소름이 끼쳐옵니다. 어떻게 사람을 죽였다는 것에 대한 죄책감은 눈꼽만큼도 없이 오로지 자신의 죄를 감추기 위하여 그 시신을 훼손까지 하다니...그것도 휴지처럼 변기에 흘려보내다니...아무리 아무리 이해를 해보려고 해도, 절대 될리가 없겠지만 부분적인 내용에서라도 '얼마나 두려웠으면 그랬을까'라고 아무리 생각을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가 않습니다. 도저히 용납될 수도 없고, 용납되어서도 안되는 범죄입니다.



피의자 심군은 남은 시신을 김장용 비닐봉투에 담아 나와 택시를 타고 자신의 집으로 향한 뒤 집 옆에 있는 컨테이너 안 장롱 속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합니다. 더욱 놀랍고 두려운 것은 시신을 유기한 직후, 그러니까 모텔에서 나온지 1시간 뒤에 자신의 SNS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깁니다.

내겐 인간에게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젠 메말라 없어졌다. 

오늘 난 죄책감이란 감정도 또한 느끼지 못했고

슬픔이란 감정 또한 느끼지 못했고

분노를 느끼지도 못했고

아주 짧은 미소만이 날 반겼다. 

오늘 이 피비릿내에 묻혀 잠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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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심군이 시신을 훼손한 이유는 단 하나. '모텔 밖으로 옮기기 편리하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심군은 경찰조사에서 잔혹한 공포영화인 '호스텔' 등을 자주 봤다고 진술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한번쯤 살인을 해보고 싶은 적이 있었다"는 무시무시한 진술을 했다고 합니다. 싱가포르에서 무역업을 하는 김양의 부모가 딸과의 연락이 되지 않자 미귀가 신고를 했고, 경찰이 수사망을 좁혀오자 심군은 자수를 했는데요. 딸의 비보를 접한 부모의 참담한 심정이 도저히 헤아려지지 않습니다. 



현재 네티즌들의 분노는 극에 달해 있습니다. SNS를 통해 피의자의 본명과 페이스북 주소와 사진 등 신상정보가 유출되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저도 평소 같았으면 '이렇게까지는 하진 말자'라고 말했을 텐데, 솔직히 이번 사건에서는 동조까진 하지 않더라도 말리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지금 네티즌들은 이성을 잃었습니다. 그 정도로 분노가 하늘을 찌를 사건입니다. 더욱이 피의자의 나이에 19세이기 때문에 소년법에 의거하여 최대 15년의 징역만을 선고할 수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더욱 네티즌들이 분개해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도 솔직하게 말하면, 김양과 똑같이 살점을 도려내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이...인간이 어떻게 이런 행동을 할 수가 있을까요...뭐라고 말을 잇기조차 힘드네요. 며칠 전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의 주인공이었던 해나의 추모방송을 보면서 하늘나라로 떠난 해나에 대한 추모와 함께 해나를 평범한 아이들처럼 살게 해주기 위해 국적을 초월하고 뭉친 사람들을 보면서 다시금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서 가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었죠. 하지만 이렇게 정반대로 인간의 존엄성을 무자비하게 짓밟아버린 사건을 접하면서...'인간'이라는 존재가 얼마나 무서운 존재인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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