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 맛집 명동칼국수 콩국수 맛집 바지락 칼국수 서초동 맛집
교대역 명동칼국수에서 먹는 진~한 콩국수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은 것입니다. 또한, 포스팅 내용은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가감없이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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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대역 6, 7번 출구 쪽으로 나와서 조금 걷다보면 만날 수 있는 명동칼국수. 전에도 소개해 드린 적이 있는 곳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저의 맛집은 아니구요. 저보다 '조금' 더 깐깐한 엄마의 맛집입니다. 엄마가 이 곳을 알려주신 이후 여름에 콩국수가 생각날 때면 스멀스멀 찾아오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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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허락된다면 전 식사시간을 살짝 비껴서 들르곤 합니다. 근처에 법원, 검찰청 등을 비롯해 수 많은 법률사무소 등이 있어서 그런지 점심시간이 되면 손님이 빼곡하기 때문이죠. 좀 편하게 천천히 먹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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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순두부와 겉절이 김치가 나왔습니다. 직접 담그는 것은 뭐 당연하죠. 김치가 만족스럽지 못한 국수집은 국수 맛도 만족스럽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여기는 기본기가 있는 집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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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가 먼저 나왔습니다. 2년 전인 2012년에 처음 왔을 대부터 쭉 같은 가격을 유지 중인 만두. 올해 드디어 무언가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아, 가격은 아니구요. 바로 만두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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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추를 곱게 갈아 반죽에 넣어 초록빛을 띄는 만두피. 불교에서 수행자가 먹지 말아야 할 5가지 채소인 '오신채'에 들어간다죠? 기양초(남자의 양기를 일으켜 세운다), 정구지(부부간의 정을 오래 유지시켜 준다), 월담초(담을 넘을 정도로 힘이 생긴다), 파벽초(오래 먹으면 오줌 줄기가 벽을 뚫는다), 파옥초(부추의 효과를 본 부인이 멀쩡한 집을 부수고 밭은 만들어 부추를 심는다) 등 부추의 다른 이름들이 그 이유를 잘 설명해 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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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를 잘라내보면 꽉 채운 속이 들여다보입니다. 고기, 호박, 당면, 실파 등등 아낌없이 넣은 다양한 재료들이 어우러져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집에 갈 때 만두는 하나 더 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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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기다리던 메뉴입니다. 콩국수 등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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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명동칼국수'인 집에 왜 자꾸 콩국수를 먹으러 오느냐.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선 제가 태어나서 다녀보며 먹은 콩국수 중에 가장 국물이 진합니다. 제 느낌상으로는 한 1/4~1/3까지는 더 진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국수 쭉 한번 흡입하고선 시원한 콩물을 마셔보면 목구멍으로 부드럽게 넘어오는 콩물이 '당신 건강해지고 있소'라고 외치는 것만 같은 기분? 표현하고보니 제가 먹을 때 느끼는 감정에 상당히 많이 근접한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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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면을 쓰는 것도 주목할 점입니다. 일반적인 밀면이 아닌 찬 성질의 메밀을 사용하면서 여름철 별미의 방점을 찍어주는 거죠. 소화도 잘 되고. 밀면보다 콩물이 더 잘 붙어서 면을 먹을 때 좀 더 고소함이 느껴지는 미각적인 효과까지 두루 갖춘 점. 칭찬할 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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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와 함께 여름철 별미 자매품인 메밀 국수. 가격이 메밀 콩국수와 불과 천 원 차이라 전 천원 더 주고 진함의 끝판을 달리는 콩물을 선택하긴 합니다만, 진득한 콩물보다는 살얼음이 떠 있는 메밀 국수를 선호하는 분들도 계시죠. 전 메밀 국수는 집에서 많이 먹어봤습니다. 엄마가 면이랑 육수를 따로 포장을 해오실 때가 있어서...시원시원하죠. 저 상태에서 실파랑 김가루 팍팍 뿌려주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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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국수 열심히 먹고 있다가 남의 떡에 욕심내더니 결국 작은 그릇에 조금 받아내기 성공. 남자가 자고로 욕심이 있어야 하는 것도 많죠.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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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정신 팔려서 바지락 칼국수 안 찍었다는 걸 뒤늦게 깨달았네요. 그 사이 약간의 로스(lose)가 발생...일단 보여드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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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지락 칼국수에도 역시 부추를 갈아 만든 면이 사용되었습니다. 부추면에 부추에 호박에 파에...초록초록이네요. 근데 제가 약간 부추를 싫어하는데(힘은 셉니다) 이 면은 아무런 거부감이 들지 않더군요. 그리고 이 바지락 칼국수의 가장 큰 강점은 국물입니다. 여기 바지락 칼국수 국물 제가 상당히 좋아합니다. 알싸한 맛이 목구멍을 간지럽히는데 그 기분 괜찮습니다. 시원함과 알싸함이 일품이니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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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엄마가 보쌈 쏘는 날입니다. 기왕 여럿이 왔는데 각자 하나씩 국수 한 그릇 먹으면서 보쌈 하나 곁들이자고 하셔서 두말 할 것 없이 바로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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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수육이 무척 담백하게 잘 삶아졌습니다. '이렇게 기름기 쫙 빼기도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나가더라구요. 비계 쪽을 베어물었는데도 '담백하다'는 느낌이 둥둥. 살코기와 비계·껍데기 비율도 적절하고. 비계 역시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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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하나 아쉬운 점은 수육과 함께 나오는 무말랭이 김치가 조금만 더 매콤했으면 하는 것. 제가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긴 하지만, 보쌈을 먹을 때 짠 맛을 내는 새우젓이나 쌈장보다는 매콤한 맛을 내는 무말랭이가 악센트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요. 무말랭이 김치가 제 구실을 완벽하게 다 해진 못한다는 느낌? 그 점 말고는 참 괜찮았습니다. 담백한 보쌈, 부담이 확실히 덜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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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회식자리나 단체모임이 많겠죠? 좌식·입식 모두 갖추고 있고, 룸도 있으니 모임 예약에 원만히 대응 가능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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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가지 추천 드리는 점. 작년까진 콩물을 판매 안하셨던 것 같은데, 콩물 판매 안내가 붙었습니다. 맘 같아서는 제 주변 지인들한테 싹 한번 돌리고 싶을만큼 진~한 콩물. 드셔보세요. 맷돌로 갈아낸 그 콩물이 여름도 갈아내버리지 않을까 싶네요. 이상 교대역 맛집 명동칼국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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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칼국수▣
☞어떤 곳 |
진해도 너~무 진한 콩물과 메밀면이 만난 메밀콩국수를 맛볼 수 있는 집 |
☞주소 |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중앙로26길 5 (서울특별시 서초구 서초4동 1699-14) |
☞전화번호 |
02-593-8961 |
☞영업시간 |
10:30 ~ 22:00 (주말 10:30~21:00) |
☞흡연 |
불가 |
☞주차 |
가능 |
☞총점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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