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대가리가 똥과 구라로 가득찬 새누리당

노인층 위한 저가 담배? 건강 증진 생각해준다는 '국민'에 노인들은 포함 안된다는 소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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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뉴시스

새누리당에서 집토끼를 잡기 위한 '나름' 강력한 한방을 내놓았습니다. 노인들의 마음을 뒤흔든 '노인용 저가담배'. 17일 오전 있었던 새누리당 원내대책회의에서 유승민 원내대표는 노인용 저가 담배를 검토해 볼 것을 당 정책위에 지시했다고 합니다.

유승민 원내대표와 이와 같은 '노인용 저가담배'를 들고 나온 이유는 담뱃값 인상에 따른 보완책. 친히 경로당 등 '민생현장(?ㅋㅋ)'에서 수렴한 의견을 토대로 이러한 지시가 나왔다고 하는데요. 일단 코웃음을 참고 이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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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KBS

현재 언론에서는 '노인용 저가 담배'를 10여년 전 생산이 중단된 '솔'과 비교합니다. 솔은 주민센터에서 소득을 확인한 뒤 일정 소득 이하의 서민들에게만 판매가 이루어진 '저소득층 담배'입니다. 말 그대로 노인들을 위한 저가 담배를 판매하기 위해서는 연령 등을 확인하는 작업이 이루어져야 할텐데요. 현재로서는 노인복지법상 노인으로 인정받는 연령기준인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판매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저가 담배의 판매가격은 담배 판매가에 포함되어 있는 제세부담금 일체 혹은 일부를 제하는 방법을 사용하게 되는데, 현재 4천500 원의 담배값 중 제세부담금이 3천320 원이기 때문에 만약 제세부담금 전체를 뺄 경우 한 갑당 1천 원 가량이 됩니다. 와우, 정말 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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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민중의소리

세계보건기구(WHO)가 인정하는 가장 효과적인 금연 정책이 담뱃값 인상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담뱃값 인상은 세수 목적이 아니라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것

-최경환 경제부총리

새누리당의 '저가 담배' 행보는 그간 정부가 국민들이 쏟아내는 의심의 눈초리 속에서 목이 터져라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민 건강 증진'에 대한 외침을 무색하게 합니다. 결국 그들이 이제 와서 '저가 담배'를 추진한다는 것은 새누리당이 노인들의 건강을 포기하고 그들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로 결정했다는 것 아니면 담뱃값 인상이 '국민 건강 증진' 때문이라는 외침이 거짓이었다는 얘기가 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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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 담배 싸게 많이 피시고 얼른 돌아가시라고 등떠미는 새누리당, 뽑아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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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전 박근혜 정부 덕분에 작년 9월 17일에 담배를 끊었습니다. 전자담배로 넘어간 터라 반쪽짜리 금연이긴 하지만, 한 갑당 2천 원씩 추가로 이 정부에게 돈을 주기는 죽어도 싫더군요. 차라리 담배를 끊고 말지. 저야말로 '국민 건강 증진'이라는 목적에 부합한 사례라고 볼 수 있겠네요. 저야말로 다음 선거 때 새누리당 뽑아줘야겠네. 그런데, '노인용 저가 담배'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저기 탑골공원이랑 노인정에 모여서 두런두런 이야기 나누는 어르신들은 '싼 담배 출시해 주니까 1번 뽑자'라고 하면 안되고, '저 X들이 우리 빨리 뒤지라고 등 떠미는데, 싹 다 국회에서 쫓아내야겄네'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선거란 미래를 결정하는 무대이기 떄문에, 미래에 이해관계가 직접 걸려 있는 20~30대 젊은층이 60~70대 어르신들보다 더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해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한 걸음만 더 나아가서 생각해보면 60대 이상 70대는 투표 안해도 괜찮다. 어쩌면 이제 무대에서 퇴장하실 분들인데, 꼭 그 분들이 미래를 결정해놓을 필요는 없기 때문에...그 분들은 집에서 쉬셔도 되고..."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과거 2004년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 총선을 앞두고 위와 같은 발언을 했다가 어마어마한 역풍을 맞았고, 그 이후로도 선거철만 되면 보수진영에서 우려먹는 사골이 되었습니다. 나름 조크라고 한 말이겠지만, 공당의 대표가 투표 참여를 가볍게 여기는 듯한 발언은 부적절했고, 그는 바로 대국민 사과를 발표하는 한편 선대위원장, 비례대표 국회의원 후보직까지 포기했습니다. 그랬던 그는 당시 83세의 노모를 모시고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보기엔 '국민들의 건강'을 생각해 담배값을 인상한 정부가 노인들을 위한 '저가 담배'를 출시하겠다는 말은, 결국 어르신들 건강은 포기할테니 얼른 담배피고 죽으시라고 등을 떠미는 것이고, 차라리 집에서 쉬시라는 정동영 전 장관이 낫다고 보는데...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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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박근혜 대통령님,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님, 최경환 경제부총리님! 한 번만 더 여쭤볼게요~ 담뱃값 인상 정말 증세가 아니고 국민 건강 증진 때문인거 맞죠~?ㅎㅎ 설마설마 혹시나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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