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강남역 이자카야 유키노하나, 회식장소 데이트장소 다 되는 강남역술집!

자발적한량 2016.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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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일요일 저녁, 불금, 불토로 인해 조금은 한산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강남역은 여전히 북적거립니다. 시간이 흐르면 더 북적거릴 듯 하여 발걸음을 서둘러 봅니다. 메가박스 씨티점 뒤편에 위치한 이자카야 유키노하나. 일본의 다양한 포스터들이 붙여진 조금 낮은 천장의 계단을 내려가면 유키노하나의 아늑함이 펼쳐집니다.

음식점, 술집에 상관없이 예약을 하고 다니는 것이 습관인지라 도착하자마자 준비된 좌석으로 안내받았습니다.

유키노하나는 21테이블 규모의 홀 뿐만 아니라 22명까지 앉을 수 있는 다다미 룸 등 넓직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강남역 특성상 단체모임이 많은 관계로, 강남역 회식장소로 손색이 없게 대처하기 위함이죠.

유키노하나의 메뉴판. 연어, 광어, 참치(오도로 부위), 우럭, 모듬 등 사시미가 준비되어 있구요. 인기메뉴와 묶여있는 사시미 세트도 있습니다. 샐러드 등도 있고, 간장새우, 간장연어, 타코 와사비, 낫또 등도 있구요. 초밥, 덮밥, 라멘과 같은 식사류, 꼬치류, 그 밖에 탕을 비롯한 단품메뉴 등도 있습니다. 사케 세트나 맥주 세트도 있으니 입맛대로 골라보심이 좋을 듯 합니다.

곤약조림 등 기본 안주 깔리구요.

주문한 생맥주 500cc 2잔 나왔습니다. 오늘은 편안하게 대화 위주로 가려고 해서 맥주로만 천천히 잔을 기울여볼 생각입니다.

자, 첫번째로 주문한 모듬초밥 10p 등장했습니다. 사이좋게 먹을 수 있게 재료(네타) 별로 2p씩 나오는군요.

초밥과 함께 마실 수 있게 따뜻한 미소장국 나왔구요.

우선 두 종류의 새우초밥이 보입니다. 하나는 일반 새우고, 하나는 간장새우군요.

흰살 생선을 대표해서는 광어초밥이 나왔고, 붉은살 생선을 대표해서는 연어초밥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생선이 아닌 소고기 타다끼 초밥까지.

유키노하나의 스시는 꽤나 독특한 자기만의 색이 있습니다. 첫 번째로 안에 와사비가 들어가지 않구요. 두 번째로 밥에 비비는 초대리가 섞이지 않았습니다. 흠...섞였다 하더라도 정말 미약하게? 아리까리 할 정도로군요. 오랜기간동안 다양한 과정을 거쳐 탄생하게 된 유키노하나만의 스시 스타일. 입맛에 따라 간장으로 맛을 조절해 드시면 되겠습니다.

가볍게 곡기를 입에 넣었으니 안주도 나와야죠? 이자카야에서 매번 주문하곤 하는 모찌리도후입니다. 포동포동하게 생긴 것이 구미 당기게 보이는군요. 여느 이자카야에서처럼 아무 시간이나 와도 무한정 먹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그러니 가능한지부터 물어봐야겠죠. 제가 갔던 날은 좀 일찍 가기도 했고, 여유롭게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모찌리도후는 젓가락으로 표면을 찔렀을 때 뭔가 저항하는 듯 하다가 힘없이 제 속을 허용하고마는 뭔가...그런 탄력감이 느껴져야 제 맛이라고 할까요? 유키노하나의 모찌리도후는 치즈 맛이 연하게 느껴져서 담백한 편입니다. 이 역시도 와사비, 폰즈 소스로 적당히 자기 입맛에 맞추면 되겠습니다.

오늘의 메인 주인공이 등장하는군요. 소고기 타다끼입니다.

우선 야채가 다양해서 특히 여성들에겐 인기 만점입니다. 정말 많은 종류의 야채들이 산더미처럼 쌓아 나오는데요. 청경채로는 아예 탑을 만들었고... 메뉴 중에 샐러드가 있던데, 거기에 약간 돈 더 보태서 소고기 타다끼 주문하는 것이 훨씬 괜찮은 선택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소고기 타다끼의 양 또한 꽤나 많습니다. 양파로 만든 둔덕 위에 겹쳐서 쭉 줄지어 둔 소고기 타다끼들. 가성비 넘치는 메뉴네요.

야채와 함께 곁들여서 드시는 것이 아무래도 정석일테니 요렇게도 먹어보시고~

저 같은 경우는 야채를 먹지 않으니 다 걷어내고 타다끼만 따로 먹어봅니다.

많이들 아시다시피, 그리고 사진으로 보다시피 재료의 겉표면만 구워서 익힌 요리가 타다끼(たたき)죠. 소고기나 참치를 갖고 이 기법을 주로 사용하곤 합니다. 참치 타다끼를 주문할까 하다가, 얼마 전 참치집에서 먹었던 기억이 나서 소고기 타다끼를 주문했는데,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맛이 괜찮습니다..ㅎㅎ

그러고보니 이름이 유키노하나(雪の華), 눈의 꽃이네요? 박효신이 번뜩 생각나는데... 자, 글을 마무리하기에 앞서 유키노하나의 특징 하나만 더 언급해보죠. 유키노하나는 평일 오전3시, 주말 오전5시까지 영업을 합니다. 그런데 그 시간에 문을 닫는 것이 아니구요. 만약 영업마감 시간에 손님이 들어오면, 그 손님이 나갈 때까지 영업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실제로 마감시간이 다되어 들어온 손님들이 첫 차를 기다리거나 하는 식으로 앉아서 한 잔 더 기울이곤 한다는데요. 이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상, 강남역 이자카야 유키노하나 였습니다!

▣ 유키노하나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1길 28 B1 (서울특별시 역삼동 817-9 B1)

☞전화번호

02-539-9264

☞영업시간

 OPEN 15:00 (주말 14:00) CLOSE 03:00 (주말 05:00)

☞주차

불가

☞와이파이

가능

☞주관적 점수

가격  위치  서비스   맛 

총점

 

오늘의 키워드

#유키노하나 #강남역술집 #강남역 이자카야 #강남역 회식장소 #타다끼 #모찌리도후 #이자카야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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