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북

이태원 맛집 베스트 10 더 버뮤다, 브런치까지 맛난 완소 플레이스!

자발적한량 2016. 1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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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겨울이 훅 치고 들어오는 11월말 이태원으로 바람을 쐬러 나갔습니다. 경리단길부터 시작해서 한참을 돌아다니다가 방문하게 된 더 버뮤다. 이태원 맛집 베스트 10, 서울 루프탑바 베스트 12 등으로 언론을 포함해 이태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죠.

문을 열기도 전에 이미 더 버뮤다와의 만남이 시작됩니다. 더 버뮤다의 테이크아웃 전용부스인 버뮤다드링크트럭인데요. 논알콜 라임모히토, 코코넛쉐이크, 코코넛라떼, 스니커즈 스무디, 스니커즈 라떼, 밀크티, 그린티 프라푸치노, 아이리쉬 커피, 만다린 부스터 등 제철 과일 음료를 비롯해 시그니처 음료들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테이크아웃을 하게 되면서 매장 이용가에서 2,000원 할인도 되죠. 음료만 받아서 간편하게 이용하기에 안성맞춤입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게 되면 역시 가장 먼저 버뮤다드링크트럭의 내부를 만나게 됩니다. 뒤켠에 보이는 커다란 코카콜라 병마개 집에 가져다 걸어놓고 싶네요.

버뮤다 드링크 트럭을 지나 홀에 들어서자마자 눈 앞에 보이는 광경. 각종 위스키, 브랜디, 럼 등이 빼곡히 진열되어 있는데요. 이 곳 더 버뮤다의 모태는 해밀턴 호텔 뒤쪽의 버뮤다 트라이앵글이었습니다. 2011년 홍태시 바텐더가 오픈한 곳인데, 국내에서 모히토를 제일 잘하는 칵테일바로 유명세가 자자했죠. 모히토 종류만 해도 스무 개가 족히 넘었을 뿐더러 이태원 지역에 거주하는 쿠바 사람들이 모히토를 마시러 올 정도였으니까요. 쿠바가 원산지인 하바나 클럽 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로 선정돼 모히토의 나라인 쿠바로 두 차례나 초청받기도 했구요. 

쿠바를 비롯해 미국과 남미 지역을 돌며 홍태시 바텐더는 레스토랑과 바가 공존하고 있는 것을 보며 칵테일과 같은 음료와 식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준비했고, 바로 그 결과물이 더 버뮤다입니다. 바 옆에 이렇게 오픈키친이 보이네요.

바 한 켠에 익숙한 기계가 눈에 보이죠? 슬러시 기계인데... 더 버뮤다에서는 일반 슬러시가 아닌 바로 이 슬러시칵테일을 맛볼 수 있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혹은 로스앤젤레스 등 미국에서나 만날 수 있는, 우리나라에선 쉽게 마시기 어려운 칵테일이죠. 아, 슬러시 따로 만들어서 거기다 술 부어 먹는 그거 말구요...

기왕 보는 김에 조금만 더 기웃거려 보기로 할까요? 더 버뮤다는 층마다 각기 다른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했던 홍태시 오너 바텐더가 해외를 돌며 받은 영감을 바탕으로 곳곳을 꾸며놓았는데요. 모히토의 성지 버뮤다 트라이앵글에서 시작한 매장답게 남미를 큰 틀로 해서 프랑스, 영국, 미국, 멕시코 등의 느낌이 곳곳에서 느껴집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눈치채셨겠지만, 한테이블에 놓여있는 의자부터도 다 제각각...색깔 확실한 곳입니다.  

2층 입구에는 홍태시 오너 바텐더가 쿠바에서 촬영한 사진들과 그에 얽힌 에피소드를 기록해 둔 종이들이 붙어있습니다. 얼마 전 사망한 피델 카스트로와 체 게바라의 사진만으로도 쿠바의 느낌이 확 꽂히죠. 쿠바하면 빼놓을 수 없는 미국의 소설가 헤밍웨이의 그림도 마찬가지구요.

2층에는 조금 더 오붓한 분위기를 원하는 단체 손님들이 사용할 수 있는 룸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이번엔 존 레논과 오노 요코의 그림이 눈에 띕니다. 그림 반대쪽에는 이탈리아 브랜드 스메그(SMEG)의 냉장고인 FAB28가 보이네요. 레트로 디자인빼면 시체인 녀석인데... 존 레논 부부의 그림과 냉장고 사이의 벽에는 막 이런저런 영상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다른 쪽엔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도 있고...천장엔 미러볼도 있고... 음...메마른 저와는 달리 감성이 풍부하신 애인님께서는 기웃거리시느라 정신없으시네요.

워후, 여기는 저도 마음에 쏙 드는 테이블입니다. 올해는 이미 추워졌고, 내년에 살짝 풀려서 선선해졌을 때나 따뜻할 때 햇볕 내리쬐면서 광합성하기에 딱 좋겠네요. 이 밖에도 홀 중심부에도 여러 명이 앉아 햇볕 받으며 앉을 수 있는 명당 자리가 있었습니다만, 손님들이 계셔서 촬영을 못했습니다. 

거의 오늘 포스팅은 음식점이 아니라 관광지 포스팅 같은 진행이죠? 음..그런데 몇 번 방문해보시면 지금 이 포스팅 진행에 수긍을 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런 컨셉의 매장을 본 적이 없어서...진짜 신기했거든요. 자, 다시 1층으로 돌아와서. 이제는 식사를 좀 해보도록 하죠.

전 볕 쬐면서 밥 먹거나 앉아 있는 거 무지 좋아합니다. 한국도 유럽 여느 나라들처럼 테라스 문화가 발달했으면 좋으련만. 아쉬운대로 이 정도에 만족해야겠죠.

아까 2층에서 스메그 냉장고 보고 반짝거렸던 애인 님의 눈이 또 한 번 반짝거립니다. 평소에 식기, 식구, 컵 같은 것에 관심이 많은 터라 눈이 반짝 거리면 무언가 특별하다는 것이지요. 네, 큐티폴(Cutipol) 식구 세트군요. 제 식구는 또 다른 브랜드였습니다. 벨로 아이녹스(Belo Inox). 크지도 않고 이쁘기만 한 스메그 냉장고가 300만 원 가량 하는 거거든요. 이 식구들 또한 10만원 정도 하는 제품들인데... 하여간 더 버뮤다 범상치 않은 건 정말 확실. 

바·뮤직·다이닝, 분위기(인테리어, 음악)·식사(음료)·서비스. 자꾸만 트라이앵글을 맞추는군요. 

처음에 보여드렸던 버뮤다 드링크 트럭에서 이용할 수 있는 음료들로, 논알콜음료들(소프트 드링크)입니다. 더 버뮤다 내부는 소프트 드링크 외에도 칵테일, 위스키, 맥주 등 알콜도 함께 먹을 수 있는 차이인데요. 코코넛 쉐이크와 모히토, 스니커즈 쉐이크를 주문합니다. 메뉴판도 이거 직접 다 그린 거......허허...

두 번째로는 식사. 뭘 먹을까 한참 고민하다가 추천을 부탁한 결과, 관자오일 파스타랑 쿠반 샌드위치로 결정. 샌드위치 전에는 싱글 스테이크를 추천하셨는데, 메뉴판을 보다가 갑자기 쿠반 샌드위치에 꽂혀서..ㅎㅎ 스테이크, 샐러드, 스프, 피자, 파스타, 브런치, 플래터, 사이드의 각종 메뉴들이 커다란 메뉴판 한장에 몽땅 들어가 있습니다. 이태원이니만큼 영문 메뉴판도 동일하게 준비되어 있고.

메뉴 자체의 가격이 괜찮을 뿐더러 평일 해피아워에는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메뉴에 커피가 함께 제공되기 때문에 더더욱 메리트가 있습니다. 메뉴 자체만 맛있다면 모든 게 OK겠죠.

코코넛 쉐이크 등장합니다. 황동컵에 담겨나온지라 다 마실 때까지 아랫 부분이 녹지 않을 정도로 보냉 효과 대박...

데코에 사용된 꽃 등은 직접 재배하여 사용한다는 직원 분의 귀뜸. 레몬 껍질에는 버뮤다를 인두로 지져 새겨두었군요. 코코넛 과육을 말린 코프라로 코코넛 밀크를 만들어 얼음과 함께 갈아냈군요. 위에다가 코프라를 흩뿌려놓기도 했고. 놀이동산에서 먹는 밍숭맹숭한 코코넛 맛을 생각한다면 큰 오산입니다. 직접 코코넛을 벗겨 만든 코코넛 쉐이크의 맛은 정말 꿀맛 그 자체... 매콤한 음식을 먹을 때 가장 위력을 발휘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요건 제가 주문한 모히토입니다. 논알콜(Virgin)이예요.

라임과 민트의 상쾌한 맛이 물씬 풍기는 모히토. 누가 버뮤다 트라이앵글과 식구 아니랄까봐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코코넛 쉐이크는 내심 불안해하면서 주문했는데 그 우려를 날려버렸다면, 모히토는 기대를 잔뜩하고 주문했는데 그 기대를 가뿐히 충족시켜 줍니다. 애초에 칵테일바를 뿌리로 해서 출발한 더 버뮤다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식당에서 가볍게 나오는 소프트 드링크와는 확실히 퀄리티에서 극명한 차이가 나옵니다. 음료 마시면서 이 정도로 만족해보긴 또 오랜만이네...

수제피클이 세팅됩니다. 메인디쉬가 나올 차례라는 거죠.

제가 주문한 관자오일 파스타가 나왔습니다. 

이 파스타의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키조개 관자. 그냥 한 두개 장식용으로 넣은 것이 아니고 '많이도 넣었다' 싶을 만큼 넉넉하게 들어있습니다. 촉촉하면서도 쫀득쫀득한 식감 역시 훌륭하구요. 

기본적인 오일파스타인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에 키조개 관자를 넣어 한층 업그레이드를 한 파스타입니다. 만약 알리오올리오가 약간 심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관자의 짬조름한 맛으로 간이 밴 이 관자오일 파스타는 훌륭한 선택. 마늘에서 은은하게 배어나온 알싸한 맛까지 함께 느껴져서 전 대만족하며 먹었습니다.

마늘과 관자의 풍미가 배어있는 오일 한 방울도 아까울새라 빵으로 쭉쭉 다 긁어 찍어먹습니다. 

두 번째로는 쿠반 샌드위치. 오우 비주얼 죽이고.

너무 배경을 날렸나 싶어 이번에는 조리개 팍 조이고 찍어봅니다. 이 정도 사진이면 적당히 비주얼 감 오시죠?

바나나가 눈에 띕니다. 쿠바에선 바나나가 많이 재배되어 바나나로 만드는 요리들이 많고, 국민 과자가 바나나 튀김일 정도라고 하는데요. 더 버뮤다의 컨셉이 남미, 특히 쿠바이기도 하고, 메뉴 자체가 쿠반 샌드위치라 그런지 구운 바나나가 함께 나오는군요. 샌드위치는 둘째치고 이 바나나 보면서 '쿠바 한번 가보고 싶다' 생각이 들더군요.. 엄한 데서...ㅋㅋ

샌드위치를 들여다볼까요. 고기는 돼지고기 목살. 향신료와 허브로 시즈닝해서 훈연해 로스트포크를 만들었습니다. 치즈는 에멘탈과 체다 두 종류가 사용되었네요. 집에 물은 떨어져도 치즈는 떨어뜨리지 않는 치즈성애자인 제게는 행복도를 한껏 올려주는 광경입니다. 파니니 그릴에 구워낸 샌드위치입니다. 아, 파니니라는 단어 자체가 원래 메뉴명이 아니고, 그...빵을 굽는 그릴 이름입니다.

바삭한 빵 식감도 맛있을 뿐더러 샌드위치 안의 재료들이 입안을 가득 채워주는 것이 넉넉한 만족감을 줍니다. 전 야채를 안먹어서 오이피클을 빼고 먹었지만, 여친 분의 설명에 의하면 피클이 샌드위치 맛을 산뜩하게 잡아준다고 하구요. 전 치즈와 로스트포크, 향신료, 허브 등의 맛이 입 안에서 치고 박고 싸우는 격렬한 전투의 현장을 고스란히 즐겼습니다...ㅋㅋ

식사를 끝마칠 때쯤 나온 이 것의 정체는 무엇이냐. 바로 스니커즈 쉐이크입니다. 원래는 코코넛 쉐이크와 스니커즈 쉐이크 2개를 주문하려고 했는데, 직원 분께서 스니커즈 쉐이크는 식사시 같이 먹는 것보다 디저트 개념으로 뒤에 먹어보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을 하셔서 이걸 뒤로 미루고 모히토를 주문했었거든요. 식사가 마무리될 때쯤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딱 기억해주고 가져와 주네요. 아참,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더 버뮤다 직원분들 친절도가 상당히 좋습니다. 먹으면서 쭉 보고 있었는데, 성향이 조금씩 또 다르시더군요. 어떤 분은 좀 까리한 유머를 구사하고, 어떤 분은 부드럽고..ㅋㅋ 개인적으론 부산 남자들이 무심한 듯 툭 던지는데 재밌는 그런 스타일이 좋습니다.  

스니커즈 쉐이크를 한 입 쭉 흡입한 순간 직원 분이 '디저트' 개념으로 생각하면 편할 것 같다는 이유를 단 번에 알았습니다. 엄청 진합니다..ㅎㅎ 식사 끝나고 초콜렛이나 마카롱처럼 강한 맛의 디저트를 먹는 딱 그 느낌이 스니커즈 쉐이크에서 고스란히 느껴지는데요. 실제 스니커즈와 스니커즈에 들어가는 재료들 원액, 바닐라 아이스크림 등으로 만든 음료입니다. 개인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파스타 등과 함께 먹는다면 메인요리의 맛이 가려지지 않을까 싶네요. 저 역시 직원 분 말처럼 디저트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디저트로는 정말 따봉...ㅋㅋ

여자들의 뱃속은 정말 신기하죠? 전 코코넛쉐이크, 모히토, 관자오일 파스타, 쿠반 샌드위치, 스니커즈 쉐이크까지 먹고선 더 이상 아무 것도 배에 못 넣겠다고 해피아워 커피 못 먹고 나자빠졌는데...스니커즈 쉐이크를 먹고 나니 이제 개운하게 커피 한잔 마시면 좋겠다고 기어이 한 잔을 받았습니다. 허허. 이쁜 잔에 담겨나온 커피 한 잔으로 우아하게 식사를 마무리 지었습니다. 날이 풀려서 막아둔 방풍비닐 걷어내고 햇볕 쬐면서 먹고 싶네요.

식사를 다 마치고, 직원 분께 하나 부탁을 좀 드려봤습니다. 더 버뮤다에 3층 공간을 좀 볼 수 있겠냐구요. 승낙을 받은 뒤 안내받았는데요. 가게에서 나와 뒷쪽으로 오니 별도의 문이 있더군요. 바로 웜홀인버뮤다로 향하는 문입니다. 

더 버뮤다는 크게 3개의 컨셉으로 나뉩니다. 매장을 들어오지 않고 시그니쳐 음료 등을 테이크아웃으로 이용가능한 버뮤다드링크트럭, 그리고 1·2층의 더 버뮤다 혹은 키친, 그리고 바로 이 3층의 웜홀인버뮤다입니다. 그 중에서도 웜홀인버뮤다는 사실상 더버뮤다와는 별도의 매장으로 분리를 시켜서 생각하면 될 것 같은 것이, 1·2층은 음식을 먹으면서 술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일종의 '레스토랑' 개념인 반면 3층 웜홀인버뮤다는 바, '술집'입니다. 당일 더버뮤다 영수증을 지참하면 웜홀인버뮤다 10%가 할인되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죠. 

웜홀인버뮤다의 바 모습. 이 곳도 역시 온갖 알콜이 잔뜩 구비되어 있는데요. 아래 더버뮤다와 같은 칵테일이라도 기법과 기주가 한층 업그레이드됩니다. 한국적인 안주들 뿐 아니라 제철 재료를 사용해 만드는 다양한 안주들로 매달 바뀌는 웜홀인버뮤다만의 메뉴판도 별도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오크부터 시작해서 모아이 석상 형태의 잔 등 주위를 둘러보면 정말 애주가들의 천국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알딸딸한 상태에선 한국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없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웜홀인버뮤다에는 바 외에도 총 3개의 룸이 있는데, 사전예약을 통해서만 사용이 가능하고, 주말에는 bottle 손님만 이용가능합니다. 방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있어 이용손님이 원하는 음악을 들을 수도 있고, 룸에 따라 턴테이블이 있어 LP음악을 듣거나 빔프로젝터를 이용해 영상을 보는 등 이벤트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합니다.

테이블 위에 시가가 눈에 띄네요.

다시 바 쪽으로 돌아와서 조금 더 둘러보죠. 오우...에르메스 Jungle Love Pop 스카프를 인테리어로 사용하는군요...한 500불 정도 하려나... 눈에 팍 꽂힙니다. 아까부터 자꾸 이런 게...

여긴 하바나클럽 술병부터 쿠바 관련 물품들이 잔뜩 보관되어 있습니다. 하바나 클럽 럼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바로 선정되어 쿠바로 초청을 받았을 정도니 뭐...말 다한건가...

인테리어나 소품 등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저로서도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세세하게 소품들이 배치되어 있는데요.

이런 인테리어를 일일이 손수 세팅한 주인공은 바로 이 홍태시 오너 바텐더. 2016 발베니 마스터 클래스 수료증에서 흔적 발견. 하도 궁금해서 집에 와서 검색까지 해봤습니다...ㅋㅋ 여러 바텐더들과 함께 발베니 증류소가 위치한 스코틀랜드 더프타운에 다녀오셨더군요. 더프타운에 글렌피딕 증류소도 있죠? 

바깥쪽으로 나가는 문을 열면 테라스 그릴존이 있습니다. 여기는 봄, 가을에 오픈을 하는 공간이고, 사전 예약을 받아 바베큐 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버뮤다 트라이앵글에 이어 여기도 루프탑이군요.

뭐랄까... 음식과 음료가 훌륭했던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구요. 게다가 더버뮤다의 매력을 음식만으로 논하는 것은 상당히 단편적인 판단이라고 보여집니다. 음식 '뿐' 아니라 분위기, 서비스 등이 그야말로 '버뮤다 트라이앵글'을 이루는 공간이었습니다. 각 층마다, 더 작게는 각 공간마다 하나하나 세심하게 꾸며진 오너 바텐더의 손길도 고스란히 느껴졌구요. 사소하게는 식구, 식기에서조차도 디테일한 정성이 느껴졌던 곳이었습니다. 한 번 여기에 매력을 느끼신 분이라면 정말 더 버뮤다에서 실종이 되어버리실 수도... 이상 이태원 더 버뮤다였습니다!

▣ 더 버뮤다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녹사평대로 168-6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 34-50)

☞전화번호

02-749-9447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05:00

☞주차

무료

☞와이파이

제공

☞주관식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분위기 ★★★★☆

☞전화번호

★★★★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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