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외편
2.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역 가는 법 - 쾌속열차&삿포로-오타루 웰컴 패스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로 이동하는 방법 중 가장 대중적인 방법은 JR라인의 쾌속열차를 타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느 공항들과 마찬가지로 공항 리무진 버스가 존재하죠. 저 역시 이번 홋카이도 여행을 마치고 신치토세 공항으로 복귀하는 교통수단으로 공항 리무진 버스를 이용했습니다. 음..그런데 사실 어쩔 수 없는 이용이었긴 합니다. 홋카이도에 50년만의 폭설이 내리면서 삿포로역~신치토세 공항역간 열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었거든요. 그런데 버스는 운행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후쿠즈미 역에 있는 버스터미널로 달려가서 공항 리무진 버스를 타고 가까스로 공항에 도착할 수 있었죠.
쾌속열차의 경우 삿포로역까지 불과 35분 정도면 도착을 한다는 시간상의 이점이 있지만, 삿포로역과 호텔이 바로 인접해있지 않다면 추가로 교통비를 지출해야 합니다. 하지만 공항버스가 자신이 머물 호텔 근처에 간다면 시간을 조금 더 들이더라도 몸이 편할 수 있겠죠? 공항버스는 대략 1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JR을 타기 위해서는 국내선 청사 지하에 있는 신치토세 공항역까지 이동을 해야 하지만, 공항 리무진 버스는 국제선 청사 1층에서 바로 탑승할 수 있습니다. 홋카이도 중앙 버스에서 운행하는 공항 리무진은 삿포로 도심 호텔들과 스스키노로 가구요. 호쿠토 교통에서 운행하는 버스는 공항 리무진은 삿포로역 앞, 오도리, 스스키노 등을 갑니다. 두 버스 모두 65번 정류장에서 탑승을 하게 되구요. 삿포로 외에도 치토세, 아츠마, 시코츠호, 토마코마이, 무로란, 노보리베츠 온천, 우라카와, 호베츠 등으로 가는 노선 버스들이 있으니 66번 정류장에서 탑승하면 됩니다.
금액은 1,030엔으로 JR 쾌속열차에 비해 40엔 저렴합니다. 다만 조금 놀란 광경은 내릴 때 일렬로 줄을 서서 한 명씩 요금을 지불하더군요. 엄청 오래걸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터미널에서 버스를 탑승하기 전에 미리 승차권을 구입했기 때문에 바로 내릴 수 있었는데, 꽤나 번거롭더군요. 역시 일본은 아직 현금 문화인 것 같습니다. 속 편하게 승차권은 미리 구입해두시길 추천합니다. 구입하시면서 노선도 확인해보시고요.
다음으로는 렌터카 이용입니다. 타 지역에 비해 홋카이도에서 유난히 많이들 렌터카를 이용하시곤 하는데요.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하는 것이 도쿄, 오사카와 같은 지역에 비해 약간 제약이 있는 편이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렌터카를 이용하실 분들은 미리 인터넷에서 예약을 하고 오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토요타렌터카와 같은 경우는 한국어 홈페이지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요. 사실 좀 타 업체에 비해 비쌉니다. 전 개인적으로 자란넷(https://www.jalan.net/)을 추천드립니다. 단, 한국어사이트로 하지 마시고 그냥 일본어 사이트에서요. 어짜피 크롬 같은 걸로 들어가면 자동번역 되니까 별 문제 없을테죠.
공항 1층에 있는 종합안내소로 가셔서 안내를 받아도 되긴 하지만...그냥 렌터카라는 안내표시 따라서 쭉 가시면 건물 밖으로 나오게 되고, 렌터카 셔틀버스 정류장이 보일 겁니다. 여기서 자신이 이용할 렌터카 회사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이번에 바뀐 제주공항처럼 공항 건물에서 살짝 떨어진 곳에 위치한 사무실로 이동하는 시스템입니다. 회사는 토요타, 닛산, 혼다, 월드넷, JR역, OTS, 타임즈카, 오릭스, 닛폰 등등... 많습니다.
필요한 서류는 여권과 국제운전면허증. 대충 렌터카 계약 내용 확인하고, 차량상태 한번 쭉 살펴보고, 인수 받으면 끝입니다. 다만 한 가지 유의하실 점은 어지간하면 HEP(홋카이도 익스프레스웨이 패스 Hokkaido Expressway Pass)를 꼭 이용하시라는 겁니다. 우리나라에 하이패스가 있다면 일본에는 ETC가 있습니다. 거의 모든 렌터카 차량에 기계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HEP는 홋카이도에 방문한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한 ETC카드로써 일정한 금액을 내고 고속도로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렌터카를 이용하실 분들에게 HEP가 필수인 이유는, 아시다시피 일본 고속도로 통행료가 상당히 비쌉니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삿포로역까지만 가도 1,410엔이거든요. 그런데 HEP 금액은 4일 기준으로 6,200엔이니까 1일당 1,550엔인 셈. HEP카드 했다가는 통행료 폭탄을 맞을 수도 있습니다.
Hokkaido Expressway Pass 자세한 설명 보기
전 오타루에서부터 렌터카를 이용했기 때문에 신치토세 공항에서는 그냥 JR 쾌속열차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하지만 열차 이외에도 렌터카와 공항 리무진 버스가 존재하니 각자 상황에 맞게 이용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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