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인천

소래포구 횟집 추천 충청도횟집, 회부터 킹크랩까지 다 만날 수 있는 곳!

자발적한량 2017.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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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허구헌날 노량진수산시장에서만 회를 먹다가 신년을 맞아 후배커플과 함께 일터 근처에 있는 소래포구로 향했습니다.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반갑군요. 



주차를 하고 위로 올라왔습니다. 제가 찾아갈 297호 충청도횟집은 14번 출입구 바로 앞에 위치해 있습니다. 297호보다 14번 출입구를 찾으면 바로 찾으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구요. 



신기한 건 충청도횟집에선 생선회를 포함해 대게, 랍스타, 킹크랩과 같은 갑각류, 멍게, 해삼, 개불, 전복과 같은 해산물을 모두 취급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규모도 상당합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 각 종류별로 분리가 되어 있는 것만 보다가 이렇게 한 업체에서 어패류를 전체적으로 취급하는 모습을 보니 눈에 확 꽂히네요. 



이것저것 살펴보면서 좀 골라보기로 하죠. 거의 수족관 수준입니다.



숭어, 참돔, 능성어 등 다양한 생선들이 모여 있군요.



횟감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돌돔(줄돔)도 있습니다. 어휴 맛있겠다. 이렇게 많은 수의 돌돔이 수족관에 들어있는 거 보는 것도 오랜만입니다.



한창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방어도 수족관에서 대기하고 있구요.



우럭들도 따로 모여 있습니다. 크기를 봐서는 매운탕에 넣을 통우럭용이 아닐까 싶네요.



이쪽은 갑각류들. 정말 어지간한 갑각류 취급점 이상 수준입니다.



요건 대게.



제가 갑각류 중에 제일 좋아하는 랍스타도 살아있는 상태로 수족관에 들어있습니다. 캐나다산 랍스타로 가득가득. 크기가 어마어마하군요. 이건 상당히 돈 좀 써야 할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킹크랩까지. 미리 사전조사를 한바에 의하면 생선회 외에도 충청도횟집이 소래포구 대게, 랍스타, 킹크랩 맛집으로 역시 명성이 꽤 있다고 하니, 이곳저곳 따로 준비할 것 없이 한 곳에서 일사천리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겠네요. 특히나 다들 활력이 넘쳐보여서 괜히 그런 명성이 있는게 아니구나 싶었거든요. 



한가지 팁은 대게, 랍스타, 킹크랩의 경우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전체가 동일한 가격으로 판매된다는 점입니다. 물론 그때그때 싯가에 따라 가격의 변동에 있긴 하겠지만, 어느 업소를 가더라도 이렇게 곳곳에 붙어있는 가격대로 판매되기 때문에, 혹시 바가지를 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은 덜어두셔도 될 것 같습니다. 물론 좋은 놈을 고르는 눈썰미는 좀 필요하겠지만요.



이쪽에는 각종 해산물들이 모여 있습니다.



전복과 개불. 남성이 평생 먹는 개불이 몇십 마리라고 인터넷에서 본 것 같은데... 아... 한번도 개불 먹은 적 없다구요? 개불의 빨간 색소가 립스틱의 재료로 쓰인다고 하니까요... 하하...



마지막으로 가장 보편적으로 먹는 해산물인 멍게와 해삼까지.



이렇게 종류별로 없는 게 없는 덕분에 일행들은 정말 아쿠아리움 온 것 마냥 이리저리 구경하고 다니느라 정신없네요. 누구는 무슨 회 먹을지 고르느라 정신없는데. 팔자 좋군요..ㅎㅎ 




자, 먹을 거리 다 준비했으니 위로 올라가볼까요. 번호표를 받아서 2층에 있는 초장집(양념집)인 소래밴댕이로 갑니다.



양념집들을 비롯해 노래방, 당구장 등은 모두 2층에 모여 있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이동하면 되요.



주차요금 사전정산기가 있으니 이용하면 보다 수월하겠죠.



소래밴댕이 도착.



금요일 6시. 말그대로 폭풍전야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보다는 약간 시차가 있군요. 나올 때쯤엔 발 디딜틈이 없던데.



저희는 따로 예약을 안하고 가서 홀에서 먹었는데, 홀 안쪽에는 단체손님들을 위한 룸들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여기도 대략 20명 정도 팀의 자리가 세팅되어 있네요.



소래밴댕이의 각종 가격표. 참고하시구요.



세부적인 가격표 외에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상차림비와 매운탕에 관한 안내가 붙어 있습니다. 매운탕 3·4인 기준이 노량진 양념집에 비해 2천원 가량 저렴하군요.



소래밴댕이의 기본 상차림. 노량진수산시장만 이용하시던 분들에게는 나름 부러운 광경입니다. 노량진수산시장에서는 쌈장, 마늘, 고추, 채소만 주고 상차림비를 3,000 ~ 4,000원 받는데 여기는 백김치, 연두부, 미역줄기초무침, 무피클 등이 있으니까요. 특히나 전 미역줄기초무침을 너무너무 좋아하기 때문에... 사실 노량진에서 제일 아까운 돈이 상차림비인지라... 여기선 아깝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굴러다니다 잃어버릴 일 없이 벽에 줄을 달아 부착해둔 맥주 오프너. 



자, 충청도횟집에서 세 가지 맛있는 소식이 도착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이 해산물모둠. 요새 자꾸 입이 단품보다 이렇게 모둠으로 당겨서 큰일입니다. 그런데 충청도횟집에선 제 이런 니즈를 완벽하게 해결해주죠. 가짓수만 해도 9가지입니다. 풍요로운 접시의 자태...



가장 먼저 제철을 맞아 훌륭한 맛을 뽐내는 굴(석화). 노로 바이러스 때문에 걱정스러워서 최근 잘 먹지 못했었는데, 이날 마음 푹 놓고 먹었습니다.



낙지는 숙회 상태로 고소한 깨 살살 뿌려서.



오독오독 씹는 재미가 일품인 해삼. 해삼 역시 제가 무척 좋아하는 해산물 중 하나입니다.



개불도 해삼 옆에 자리잡고 있구요.



바다 내음새를 느끼기엔 이길 자 없는 멍게도 산뜻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갑자기 공기밥 하나 주문해서 슥삭 비벼먹고 싶은 욕구가..ㅎㅎ



남자친구들의 소매를 걷어올리게 하는 새우. 물티슈 옆에 준비해놓고 까야죠.



데쳐낸 두 종류의 조개와 전복까지. 와 이거 한개씩만 먹어도 술이 몇 잔인가요... 행복한 고민 중...



해산물모둠이 너무 화려해서 살짝 밀렸긴 하지만 역시나 생선회가 메인 접시죠. 



큰 맘 먹고 고른 능성어회의 자태. 돌돔을 고르기엔 아직까진 무리고... 하지만 능성어 역시 고급 어종에 속합니다. 광어, 우럭, 농어, 참돔, 방어 등에 비해 kg당 단가가 훌쩍 뛰니까요.



쫄깃한 식감과 고소하면서도 미묘하게 느껴지는 단맛이 일품인 능성어회. 그래도 요새 능성어회 가격이 많이 착해져서 이제 좀 먹을만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게다리.



대게 가위는 없습니다만 뭐 이까이꺼... 옆에만 살짝 뜯어내서 한번에 발라먹죠. 아 달다달아!



제가 욕심낸 건 역시 집게다리. 게살의 진한 맛이 가장 응축되어 있는 요거 쫩쫩거리면서 먹으니 술잔을 안들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 계속된 술자리는... 장장 3시간을 이어갔다는 후문이.... 연초에 각자 이런저런 계획도 말하고... 연말에 못다한 얘기도 하느라...



매운탕까지 깔끔하게 먹고 가야죠. 소래밴댕이의 매운탕 맛 칭찬해줄만 합니다. 얼큰하게 속도 풀리고... 문제는 이거에 술을 계속 마셔서 문제지만...ㅋㅋ



차를 가져오신 분들은 계산하고 나갈 때 잊지말고 주차권 받아가시구요.



시커먼 어둠이 내렸습니다. 여기서 끝내면 안되죠. 2차로 가야겠죠? 이상 찾기 편하고, 생선회, 랍스타, 대게, 킹크랩, 각종 해산물 한 자리에서 모두 해결되는 소래포구 충청도횟집. 전화 주문 등으로 택배 배송 판매까지 모두 이루어지니 수월하게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 충청도 

☞주소

인천광역시 남동구 소래역로 12 소래포구 종합어시장 297호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 680-1 297호)

☞전화번호

032-719-1297 / 010-2933-0345

☞영업시간

 10:00~22:00 

☞휴무

없음

☞주차

2시간 가능

☞와이파이

불가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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