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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박스엔 2017년 VIP가 없다? 사상 초유의 VIP 공백 상태 발생!

자발적한량 2017.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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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에 살고 있는 저는 영화를 볼 때 CGV 용산, 메가박스 이수, CGV 여의도, CGV 영등포, 메가박스 센트럴시티, CGV 강남 순으로 영화관을 이용합니다. 영화 관람이 취미인지라 꽤나 많이 보는 탓에 CGV와 메가박스 모두 몇년째 VIP등급을 유지 중인데요.


CGV는 작년 12월초 일찌감치 대대적으로 개편된 VIP제도를 발표했습니다. 매년 1월 선정되어 3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 유지되었던 VIP 등급 기준 기간을 1월로 당김과 동시에 매월 VIP를 선정하여 1년간 유지하는 것으로 변경했죠. 또한 최상위 등급인 SVIP 등급을 신설하고, 각 등급별 승급 및 유지 기준을 변경했습니다. CGV에서 VVIP등급인 저는 기존에 제공받던 VIP 쿠폰북과 포인트 반값할인, 특별관 만원의 행복에 추가로 SVIP/VVIP 등급에만 제공되는 원데이 프리 패스와 전용 CJ ONE 카드를 받았죠. 



CGV의 깔끔한 등급 시스템 개편 및 유지에 비해 메가박스는 좀 문제가 있습니다. 메가박스 역시 작년 12월초 2017 VIP 선정 기준을 발표하며 5년 연속 VIP에 선정된 회원들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며 CGV의 VIP제도 개편에 소소한 맞불을 놓았습니다. 추가 혜택에 관련해서는 추후 VIP 혜택 발표시 함께 발표한다고 공지를 했죠.



그런데 해가 바뀌고 기존 2016년 VIP 회원들의 자격 기간인 2017년 2월 28일이 지난 오늘, 메가박스는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홈페이지의 VIP 페이지를 들어가면 2016년 VIP제도에 대한 설명 뿐이고, 2017년 VIP 제도에 대한 아무런 공지가 없어요. 결과적으로 현재 메가박스의 VIP 제도로 따져보면 VIP, VIP Premium, VVIP가 없는 공백상태인 것입니다.




18.1%의 시장점유율(2016년 1분기 기준)로 업계 3위인 메가박스는 2015년부터 100% 지분을 보유한 제이콘텐트리의 소유입니다. 중앙일보의 자회사가 된 이후 출점 규제가 없는 3위 사업자라는 점을 활용해 하남 스타필드점, 일산 벨라스타점 등을 오픈하며 공격적인 확장을 하면서 2017년부터 새로운 로고를 적용하는 등 변화를 꾀하고 있죠. 흔히들 제이콘텐트리가 제2의 CJ E&M을 꿈꾼다고 하는데... 이런 허술한 시스템 운영으로 제2의 CJ E&M이라니 가당치 않은 이야기입니다.


메가박스는 쓸데없는 비전선포식 같은 행사 집어치우시고...신속하게 공백상태인 VIP제도를 정상화시키는 등 소비자를 생각하는 움직임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멀티플렉스 체인 '프리머스'가 생각나네요. 1위 CGV와 2위 롯데시네마에 밀려 메가박스도 그런 운명을 겪게 되지 말라는 법 없죠. 긴장 좀 했으면 좋겠네요. 최소한 공지 하나 정도는 해줘야지.


오늘의 키워드

#메가박스 #메가박스 2017년 VIP제도 #CGV #제이콘텐트리 #메가박스 VIP 혜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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