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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뉴스타파 PD, MBC 신임 대표이사 선출! 1997일만에 사장되서 돌아오다!

자발적한량 2017.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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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뉴스타파 PD 겸 앵커가 MBC 신임 대표이사에 선출되었습니다. MBC 해직 언론인 출신이기도 한 최승호 PD가 해직 1,997일 만에 사장이 되어 MBC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지난달 13일 김장겸 전 MBC 대표이사가 해임됨에 따라 방송문화진흥회는 임시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를 선출하였습니다. 이번 MBC 대표이사 공모에 지원한 사람은 모두 13명, 그 중 최종 후보로 압축된 3명은 이우호 전 MBC 논설위원실장과 임흥식 전 MBC 논설위원, 최승호 뉴스타파 PD 였습니다. 



후보자 정책설명회와 최종면접 등 모든 대표이사 선출과정이 인터넷 생중계로 공개되어, 공영방송 사장 선출 과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국민이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기도 했는데요. 최종 면접에는 방문진 이사진 9명 중 야권 성향의 이사인 고영주·권혁철·김광동·이인철 이사는 불참했습니다. 하지만 방문진법에 따라 재적 이사 과반수 찬성이 있으면 의결이 가능해서 별 문제는 되지 않았죠. 최승호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김장겸 전 사장의 잔여임기인 2020년 정기 주주총회까지입니다. 





새로이 선출된 최승호 MBC 대표이사는 1961년생으로 경북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MBC에 입사한 이후 '경찰청 사람들' '이제는 말할 수 있다' 'MBC스페셜' '3김 시대'를 거쳐 1995년 'PD 수첩'에 합류합니다. PD수첩에서 황우석 박사 줄기세포 조작 사건, 4대강 수심 6M의 비밀, 검사와 스폰서와 같은 묵직한 보도를 하며 한국방송프로듀서상, 올해의 프로듀서상, 송건호언론상,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 등을 차지하기도 했죠. 그가 해직된 것은 2012년 170일간 진행된 MBC 노조의 공정방송 파업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MBC 사장이었던 김재철이 최승호 PD를 해고했고, 그 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에서 PD와 앵커로 활약했죠. 또한 보수정권의 언론장악 시도를 고발한 다큐멘터리 영화 '공범자들'을 제작하기도 했습니다.



아, 앞서 있었던 공개 정책설명회에서 MBC노조가 각 후보들에게 '노사 공동 선언' 합의문 발표를 요청했는데, 3명의 후보 모두 찬성의 뜻을 밝힌바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이용마 기자, 정영하 전 노조위원장, 강지웅 전 노조 사무처장, 박성호 전 문화방송 기자협회장, 박성제 기자 등 해직자들이 복직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도 이제 다시금 국민의 MBC로 거듭나며 제자리를 찾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오늘의 키워드

#문화방송 #최승호 MBC 사장 #최승호 MBC 대표이사 #뉴스타파 #최승호 PD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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