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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북한에 경유 1만리터 지원? 금강산 문화회관 경유 지원의 진실

자발적한량 2018.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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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일부 언론에서 금강산 남북합동공연을 위해 경유 1만리터가 북한에 지원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일베충들을 비롯한 수구 네티즌들은 기다렸다는 듯이 '북한에 퍼줄 생각만 한다' '은근슬쩍 다 퍼다준다' 등 비판을 쏟아냈죠. 그리고 북한은 29일 저녁 일방적으로 금강산 공연의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남한의 언론이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여론을 퍼뜨리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죠.




자, 과연 문재인 정부는 북한에 경유 1만리터를 퍼주려고 했던 것일까요? 이에 대한 진실을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남북합동공연을 준비하기 위해 금강산 문화회관 등 공연 후보지를 둘러본 우리측 선발대는 북한의 전력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을 확인하고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유를 가져가기로 합니다. 금강산 문화회관이 보유중인 발전기의 연료가 바로 경유였던 것이죠. 과거 이산가족 상봉 행사 당시에도 우리가 경유를 가져갔던 적이 있구요.




자, 그렇다면 경유 1만리터는 어느 정도의 양일까요. 사실 엄청 많아 보이지만 유조차 1대 분량입니다. 심지어는 이것도 사용하고 남은 건 그대로 가져오려고 했다고 하는데요. 지난해 12월 채택된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2397호에 따라 휘발유·경유 등 정유제품 대북 공급량은 연간 50만 배럴, 리터로는 약 7,945 리터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북한에 경유를 주는 것도 아니고 우리가 사용하려고 했던 이 1만리터의 경유는 약 63배럴로 제한량의 약 0.012%죠. 


과연 이러한 상황을 두고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기름을 퍼주려고 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진실을 호도하는 수구세력들은 이와 같이 이번 정권 내내 꾸준히 날뛸겁니다. 속지 말자구요.


오늘의 키워드

#문재인 정부 #금강산 문화회관 #북한 경유 1만리터 #대북제재 #평창 동계올림픽 #남북교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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