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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서인·김세의·장기정, 故 백남기 농민 유족 명예훼손으로 기소! 인실좆!

자발적한량 2018. 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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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쁘네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가 김세의 MBC 기자, 윤서인 만화가,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지난주에 서울중앙지법에서 3인에 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고 하네요.


세 사람이 무엇으로 엮인 것일까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투쟁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져 사경을 헤매다 2016년 9월 세상을 떠난 故 백남기 농민 기억하시죠. 바로 백남기 농민 유족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입니다. 




먼저 장기정 자유청년연합대표. 그는 2016년 10월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백도라지, 백민주화, 백두산 이 세명을 아버지를 죽인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다. 아버지가 적극적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할 것을 알면서도 적극적 치료를 거부해 사망케 한 것"라고 글을 올리고 실제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당시 백남기 농민의 가족들은 장기간의 연명 치료가 아버지에게 고통만 줄 뿐 무의미하다고 판단해 의료진과 협의 끝에 혈액 투석을 중단한 상태였죠. 이에 대해 김세의 MBC 기자 역시 마찬가지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로 매정한 딸이 있다. 사실상 아버지를 안락사시킨 셈이다. 더더욱 놀라운 사실은 위독한 아버지의 사망 시기가 정해진 상황에서 해외 여행지인 발리로 놀러갔다는 점"이라고 썼죠.



그리고 마지막, '만화계의 김완섭' '윤적윤' 'ㅇㅅㅇ' 등 한때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어그로를 끌었던 만화가 윤서인. 윤서인은 중환자실 침대에 누워 있는 백남기 씨가 가족들 동의를 받지 못해 아무런 치료를 받지 못하는 것으로 묘사되어 있고, 딸인 백민주화 씨가 비키니를 입고 휴양지 선베드에 누워 페이스북에 '아버지를 살려내라. X같은 나라'라는 글을 올리는 모습으로 묘사된 만화를 자유경제원 사이트에 올렸습니다.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쯤 되니 돌아가신 분이 너무 안타깝다"라는 글을 썼죠.


하지만 이러한 이들의 언행은 본인들의 무지,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발리는 휴양지 아냐? 이 상황에 놀러가?'라는 단편적이고 섣부른 생각과, '가뜩이나 마음에 안들었는데 잘 걸렸다' 같은 삐딱한 시선에서 나온 것이었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백민주화 씨가 발리에 갔던 이유는 시댁 행사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발리가 시댁 형님의 친정이었는데, 새로 태어난 아이를 친정 부모님께 보여드리고자 발리에서 세례식을 했고, 부모님을 비롯해 가족들과 함께 발리에 갔던 것이죠.




결국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故 백남기 변호인단은 "근거 없는 허위사실 유포로 ‘아버지가 위독한 상황에서 휴양지로 여행을 떠나는 비정한 딸’로 만들고, 부모와 남편을 잃은 가족을 '살인범'으로 만드는 행태를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법적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며 이들 세 사람을 고소했고, 검찰에서는 "상당수 내용이 허위 사실이고, 백민주화씨가 공인이 아닌 일반인에 속하기 때문에 해당 글 게재가 공공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윤서인 작가는 "사실에 기초해 표현한 것"이라며 명예훼손 혐의를 부인했으며, 김세의 기자는 검찰 출석도 거부해 조사를 받지 않는 등 반성의 기미를 전혀 보이고 있지 않는데요. 세 사람 모두 '인실좆' 참교육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의 키워드

#윤서인 만화가 #MBC 김세의 기자 #장기정 #백남기 농민 #백민주화 #인실좆 #명예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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