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내음새/서울-강남

압구정로데오맛집 압구정회식 화랑2(화랑투), 꼼장어 먹을래 쭈꾸미 먹을래?

자발적한량 2018. 6.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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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로데오맛집/압구정회식 화랑투(화랑2)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요새 들어 부쩍 술만 마시고 다니는 것 같네요.

이날은 압구정로데오의 단골 헤어샵에서 머리를 하고 바로 술로 이어진 날이었습니다.

오랜만에 꼼장어가 땡겨서요. 압구정로데오에서 꼼장어를 먹을 땐 바로 이 곳, 화랑투로 갑니다.



크크. 첫 손님입니다. 화랑투는 보시는 것처럼 실내와 야외로 되어 있습니다. 

야외에서 사람들 오가는 것도 보면서 피크닉 기분으로 드셔도 좋고..

근데 제가 갔던 날은 처음에 야외에 자리를 잡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후다닥 안으로 들어왔네요. 



사실 비가 와도 요렇게 캐노피 천막을 쳐두기 때문에 문제 없긴 합니다.

제가 갔을 땐 아직 천막을 안 친 상태였어서 실내로!



화랑투의 메뉴판입니다.

꼼장어와 쭈꾸미가 각각 양념과 소금으로 나뉘구요. 무뼈 닭발도 있습니다.

단 꼼장어 소금구이는 좀 더 씨알이 굵은 왕꼼장어라는 거.

이날 메뉴들 싹 다 뿌실 생각으로 간 터라 닭발만 빼고 싹 먹었으니 한번 보시죠.



화랑투의 기본찬. 쌈야채와 김치, 사진은 안찍었는데 쌈무, 그리고 시원하고 맛도 좋았던 콩나물국.

그리고 초고추장, 쌈장 두 가지 소스가 나옵니다.

소나기가 내리기 시작했을 때 후다닥 들어온 터라 접시에 살짝 비가 ㅎㅎ




뒤늦게 도착한 친구와 왕꼼장어 소금구이가 동시에 테이블에 딱!

양념이랑 소금구이를 둘 다 드시려면 아무래도 소금구이를 먼저 먹는 것이 좋죠.

양념을 먹고 나면 맛이 가려지니까요.



초벌을 해 나온 터라 조금만 더 구워서 바로 드시면 됩니다.

확실히 왕꼼장어라 그런지 씨알이 굵네요.



전 야채를 못 먹어서 쌈무에, 친구는 마늘, 고추, 양파를 함께 올려서 깻잎에 싸먹어 봅니다.

꼼장어는 약간의 비린내가 날 수 있는데, 화랑투의 꼼장어는 그런 거 없습니다.

게다가 왕꼼장어라 쫄깃한 식감은 훨씬 강하구요.



소금구이를 다 먹어갈 때쯤 두 번째로 등장한 꼼장어 양념구이.

요건 그냥 바로 먹을 수 있는 수준으로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아까 소금구이가 꼼장어 고유의 맛을 만끽할 수 있다면,

양념구이는 매콤한 양념이 배어들어 느껴지는 조화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양념, 소금 싸우지 말고 둘 다 맛보세요..ㅎㅎ 다 맛있으니까...



남아있던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합체.

이날은 손님 구성이 대부분 가족 내지는 일 마친 직장인들로 보였네요.

가족 구성이 좀 재밌었어요. 제 또래의 딸과 엄마가 둘이 온 테이블도 있었고,

나이 지긋하신 부부가 데이트 나온 듯한 테이블도 있었고...

이런 거 보면 꼼장어가 생각 외로 연령대를 안타요.

전 좀 늦게부터 먹기 시작했는데. 



제가 방문했던 날은 마침 러시아월드컵 개막식이 있었던 날이었는데요.

화랑투에서는 술 한잔을 이어가면서 월드컵 경기를 관람할 수 있게 큼지막한 TV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지금 스웨덴 전 1시간 남았으니... 아마 바글바글하겠네요... 그림 그려지네...



불에 꼼장어가 말라버리면 안되니까 철망 가운데로 양파들을 몰고 꼼장어들은 대피 완료.



친구가 하도 딱 한 번만 먹어보라고 졸라서 쌈무에 고추랑 마늘 얹어서 싸먹어봤는데

왜 그렇게 먹어보라고 했는지 알겠네요. 알싸한 맛이 꼼장어랑 붙으니 훨씬 맛이 화려해집니다.




원래는 꼼장어로 끝낼 생각이었는데...

친구 한 명이 서프라이즈로 깜짝 방문을 하는 바람에...

기분 좋아서 제가 쏘겠다고 주문한 쭈꾸미. 소금구이로 주문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양념보단 소금을 더 좋아해요.



쭈꾸미 역시 씨알이 상당합니다. 아무래도 두툼해야 식감도 그렇고 맛이 좋을 수 밖에 없죠.



탱글탱글한 쭈꾸미는 한 잔에 한 점을 다 먹기 아까울 정도였습니다.

꼼장어, 쭈꾸미, 닭발... 적당한 인원이 방문해서 하나씩 다 먹어보는 게 메뉴 고르는 스트레스를 덜 방법같긴 합니다.

테이블들 둘러보니 정말 메뉴가 각양각색...ㅎㅎ



어느새 어둠이 드리워졌네요. 요런 분위기입니다.



늦게 온 친구가 저녁을 못 먹고 와서 주문한 열무국수.

면발 한번 후루룩 흡입하고 시원한 국물 들이키면 개운함이 이를 데가 없습니다.  



슬슬 떨어져가는 쭈꾸미를 보면서 아쉬움이 한 가득...

쪼개먹기 신공으로 술자리를 이어가봅니다.



깔끔한 실내 인테리어, 쾌적한 분위기, 바람쐬러 나온 듯한 시원한 외부 테이블.

취향에 맞춰 입맛대로 소금, 양념을 골라 먹을 수 있는 메뉴 구성.

그리고 꼼장어, 쭈꾸미, 닭발이라는 킬링 메뉴까지.

어떠신가요. 제가 이 근처에서 일하는 직장인이라면 오늘 퇴근하고 이리로 달려갈텐데.

이상 압구정로데오맛집 화랑2(화랑투)였습니다!



▣ 화랑투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46길 5-10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60-16)

☞전화번호

010-7232-7019

☞영업시간

 OPEN 월~금 11:00 토 17:00 CLOSE 01:00

Break Time 월~금 14:30 ~ 17:00 

☞주차

발렛 가능

☞와이파이

가능

☞스마트폰 충전

안드로이드/애플 가능

☞화장실

외부, 남/여 분리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서비스 ★★★ 

맛 ★★★ 분위기 ★★★

총점



오늘의 키워드

#압구정로데오맛집 #압구정회식 #화랑2 #화랑투 #꼼장어 #쭈꾸미 #닭발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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