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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추신수가 69일 만에 그동안 이어오고 있던 연속 출루 대기록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추신수는 한국 시간으로 22일,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4타수 무안타로 출루에 실패했습니다. 이로써 추신수의 연속 출루 기록은 52경기로 마감되었습니다.
추신수는 지난 5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52경기째 꾸준히 출루에 성공하며 현역 선수 최장 연속 출루 기록을 세운 바 있습니다. 그가 출루를 할 때마다 메이저리그 역사에 도전을 하고 있었던 셈이죠. 만약 이번 경기에서도 출루에 성공했다면 2004년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뉴욕 양키스 소속으로 세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는 것이었죠.
이날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선 3루수 앞 땅볼,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을 당했습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역시 헛스윙 삼진. 스트라이크 존을 명확히 벗어났음에도 주심이 스트라이크를 잡아줘서 좀 어처구니가 없었죠. 그리고 8회 1사 1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 이 타석에서 출루에 성공하지 못하면 사실상 기록이 마감되는 것으로 보아야 했기에 많은 이들이 손에 땀을 쥐고 지켜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추신수는 2루수 앞 땅볼을 쳐냈고, 선행 주자인 윌리 칼훈이 2루에서 아웃을 당한 뒤 1루를 밟았습니다.
여기서 몇몇 분들은 '추신수가 타격을 해서 1루 베이스를 밟았는데, 왜 출루가 아니냐'고 물으실 수 있는데요. 야수 선택(Fielder's Choice)에 의한 진루였기 때문입니다. 야수선택이란, 페어 지역에 떨어진 땅볼을 잡은 야수가 정상적으로 1루로 송구하였으면 타자 주자가 충분히 아웃될 수 있는데, 다른 주자를 잡기 위해 다른 베이스에 송구했을 때 타자에게 주어지는 기록이죠. 이 경우 타수로는 기록이 되지만 안타가 아니기 때문에 타율과 출루율은 줄어듭니다. 추신수의 8회 상황이 이 필더스 초이스죠. 그래서 추신수가 1루 베이스를 밟았음에도 출루에 실패했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야수 선택이 뭔지 모르냐, 공부하라, 룰도 모르면 가만히라도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하는 댓글들을 봤는데, 정말 본인들이 부끄러운 줄 모르시네요. 우리나라에서는 선행주자와 타자주자 모두 세이프가 되어야 야수선택으로 기록이 되고, 선행주자가 아웃되면 댓글에서처럼 땅볼에 의한 출루로 기록되지만, 미국의 경우 선행주자가 아웃되든 세이프되든 무관하게 무조건 야수선택으로 기록됩니다.
비록 이번 경기에서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지만 추신수는 명실상부한 현시점 아시아 최고의 타자이자 대한민국 야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역 최다 연속 출루 기록 외에도 아시아 타자 최다 홈런 기록(통산 186홈런)을 보유하고 있죠. 한국인 타자 중 최초로 메이저리그 베이스볼 올스타에 선정된 선수이기도 하구요. '추추트레인'이 끊임없이 달려나가길 바랍니다. 고!추!고!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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