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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의 막이 올랐습니다. 두산 베어스,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넥센 히어로즈, KIA 타이거즈가 약 한 달에 걸쳐 치르게 되는 가을야구. 과연 어느 팀이 올라와서 제가 응원하는 두산 베어스와 한국시리즈를 치르게 될지 무척이나 궁금한데요. 사실 지금 제주도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지라 이 글이 올라갈 때쯤 이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승자가 결정됐을 수도 있고.. 여하튼 그렇네요.
다섯 팀이 펼치는 포스트시즌은 그렇다 치고, 오늘 포스트에서는 종료된 페넌트레이스(정규시즌)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시 눈에 띄는 것은 페넌트레이스를 초토화시킨 두산 베어스. 두산은 2018 시즌이 개막한 3월 24일부터 불과 14일 후인 4월 7일 1위에 올라선 이후 시즌 종료까지 내내 그 자리를 지켜냈습니다. 심지어 정규시즌 종료를 20여일 남겨둔 9월 25일 정규시즌 우승을 확정지으며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을 거머쥐었죠.
최종 성적 93승 0무 51패로 역대 시즌 최다승 타이를 기록한 두산과 2위인 SK와의 승차는 무려 14.5경기. 90승은 고사하고, 80승을 기록한 팀도 두산이 유일합니다. 외인 타자인 지미 파레디스와 스캇 반슬라이크가 모두 부진한 와중에 이룩한 결과라 더욱 빛이 나죠. 아, 1982년 OB 베어스가 기록한 구단 한 시즌 최고 홈경기 승률(0.700)을 뛰어넘는 0.708의 홈 승률(51승 21패)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역대 한 시즌 최다 홈경기 승리 기록이기도 하구요. 최고 팀타율(0.309), 최다안타(1,601개), 최다득점(944점), 최다타점(898점) 등 각종 리그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팀에 이어 개인별 기록을 살펴볼까요? 압도적인 실력 차로 1위를 기록한 만큼 선수들이 대부분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는데요. 우선 투수들부터. 세스 후랭코프는 18승 3패(0.857)로 다승 1위, 승률 1위입니다. 외국인 투수 데뷔전 이후 선발 최대 연승(13연승)을 기록하기도 했구요. 조쉬 린드블럼은 평균자책점 1위(ERA 2.88)로 리그 투수 중 유일한 2점대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했습니다. 올 시즌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이용찬은 토종 선수 다승 1위(15승) 및 평균자책점 1위(ERA 3.63)를 기록했습니다. 유희관은 구단 프랜차이즈 선수 최초로 6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으며, 이영하는 데뷔 첫 10승을 달성했죠. 이로써 선발 투수인 조쉬 린드블럼·세스 후랭코프·이용찬·유희관·이영하가 모두 10승을 넘기며 1993년 해태 타이거즈(6명)에 이어 2번째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는 역대 5번째 10승 투수 5명 배출이기도 하구요. 아! 26세이브로 구단 좌완 기록을 갈아치운 마무리 함덕주도 열일 했습니다.
이번엔 타선으로 눈을 돌려보죠. 올해 총 8명의 타자가 두 자릿 수 홈런을 때려내며 구단 한 시즌 최다 홈런(191개)을 기록했고,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중 3할 타율을 기록한 타자가 무려 7명인 두산 타선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올 시즌 타율 3할3푼4리에 44홈런 133타점 104점을 기록한 4번 타자 김재환입니다. 홈런 및 타점 1위로 홈런왕·타점왕 자리에 오른 김재환은 잠실을 홈구장으로 사용한 선수 중 역대 3번째이며, 1998년 OB 베어스의 타이론 우즈 이후 20년 만에 탄생한 잠실 홈런왕이 되었죠. 리그 최초 3년 연속 3할·30홈런·100타점·100득점 기록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두산의 안방마님 양의지는 아쉽게 4리 차로 타율왕을 놓치긴 했지만 1987년 삼성 라이온즈의 이만수가 세웠던 리그 역대 포수 최고 타율(0.344)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의미있는 기록은 올 시즌 최다 홈 관중 동원 1위(111만 2,066명, 평균 15,445명)라는 것. 게다가 올해도 111만 명의 관중을 동원하면서 2009년부터 올해까지 대한민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초로 10년 연속 100만 관중을 동원하는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명실상부한 한국 최고의 인기구단인 두산 베어스! 올해 가을야구에서도 너끈하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겠죠? 이상 두산 팬의 '웅비어천가'였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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