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열애, 결별, 삼각관계가 의심되는 정황에 마지막엔 전 연인으로 추정되는 사람의 저격까지...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H.O.T.의 멤버이자 SM엔터테인먼트의 이사인 강타(40, 본명 안칠현)가 하루 만에 세 가지 스캔들에 휩싸였습니다. 오는 4일 2년 9개월 만에 싱글 '러브 송'(Love Song)을 발표하며 컴백할 예정인 상황에서 대형 악재죠.
우주안 "열애중" 강타 "끝난 사이", 강타의 첫 번째 열애설
시작은 레이싱모델 우주안(32, 본명 한가은)이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한 개의 동영상을 올리면서부터였습니다. 우주안은 서울모터쇼 등에서 포드와 혼다의 레이싱 모델로 활약했으며, 2014년 한국 레이싱모델 어워즈에서 최우수 인기 모델상을 받기도 했죠. 이후 걸그룹 레이티의 멤버로도 활약했으며, 현재는 인스타그램 팔로어가 20만이 넘는 유명 인플루언서이면서 쇼핑몰의 대표이자 모델로 활동 중입니다.
해당 영상에 등장하는 것은 물론 강타와 우주안. 찜질방에 함께 누워 있던 두 사람은 다정한 시종일관 다정한 커플의 모습 그 자체였는데요. 강타가 "찜질방에 왔는데 여기 이상하다. 예쁜 애가 누워있다"고 말하자, 우주안이 "고객님 다가가서 뽀뽀 하시면 됩니다"라고 대답했고, 강타는 우주안에게 다가가 입맞춤을 했죠. 해당 영상에는 '럽스타그램'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강타의 아이디도 달려있었구요.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자 우주안은 곧 이를 삭제합니다.
이후 강타와 우주안 양측에서 해명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두 사람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었다는 것이죠. 강타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측은 "몇 년 전 이미 끝난 인연인데, 상대방이 실수로 영상을 올렸다 삭제했다 들었다"고 밝힌 반면 우주안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타씨와 저는 교제해오다 작년 헤어졌고, 최근에 다시 만남을 갖고 서로를 알아 가는 중 저의 실수로 인해 어제 작년에 찍은 영상이 게재되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치고 걱정을 드리게 되었습니다"고 밝힌 것.
정유미의 등판과 양다리 논란, 강타의 두 번째 열애설
그런데, 강타와 관련된 또 하나의 열애설이 터졌습니다. 그런데 우주안이 아닌 다른 연예인이 주인공이었죠. 바로 최근 종영한 MBC드라마 '검법남녀 시즌2'의 주인공이었던 배우 정유미. 인터넷매체 마켓뉴스는 '강타와 정유미가 2년 동안 남몰래 연인 관계를 이어왔다'는 내용의 보도를 내보냈습니다.
해당 기사에는 디스패치가 열애설을 보도할 때처럼 사진 등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아 많은 비난이 있었지만, 한편에선 기사를 작성한 김민수 기자는 지난 3월 가수 강남과 빙상여제 이상화의 열애 사실을 최초 보도한 인물이어서 충분히 신빙성이 있다는 의견도 있었죠. 게다가 지난 2월 "제주도에서 강타와 정유미가 함께 식당에 온 것을 봤다"던 인터넷 커뮤니티의 목격담이 재조명되고, 지난해 강타와 정유미가 2달 간격으로 같은 너구리 인형을 안고 영상과 사진을 올린 것도 주목받았죠. 하지만 이에 대해 강타와 정유미 양측이 모두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는 말로 부인을 했죠.
하지만 네티즌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여러가지 의심이 갈만한 정황들을 찾아내며 강타가 정유미와 우주안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친 것이 아닌지 하는 의혹이 일었습니다. 첫 번째로는 우주안과 정유미 두 사람이 모두 강타의 초대로 H.O.T. 콘서트에 온 것으로 보이는 인증샷을 남긴 것. 그리고 강타가 작년 7월, 정유미가 작년 9월 안고 찍었던 판다 인형이 올해 3워 우주안의 SNS에서도 등장한 것. 네티즌 사이에서는 '강타가 저 너구리 인형 10개 세트 무배로 구입해 둔 거 아니냐'는 조롱이 쏟아졌죠.
게다가 우주안과 정유미가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장소에서 비슷한 컨셉의 사진을 찍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를 한 점도 네티즌들의 레이더망에 잡혔습니다. 우주안은 지난 3월 5일 달 모형 앞에서 자신의 실루엣이 찍힌 사진을 올렸고, 정유미는 일주일 뒤인 12일 역시 달 앞에서 세일러문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린 것. 이후 논란을 의식한 듯 정유미는 '걱정 말아요 그대'라고 쓰여있던 글을 'photo by 런닝맨 유느님'이라고 수정했죠. 하지만 일단 정유미는 여기서 퇴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2일 두 사람 사이에 어떠한 조율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 정리된 입장이 다시 발표되었습니다. 강타와 우주안 두 사람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두 번째 해명 글.
강타입니다.
개인적인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작년 결별 이후, 며칠 전인 7월 말경 우주안씨와 만났습니다. 이후 연락을 하고있던 중, 작년에 결별전 영상이 실수로 우주안씨 개인sns에 게재되는, 모두에게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밤 우주안씨가 올린 글은 저에게 공유한 이후 올린 것입니다.
대화 결과 이대로 서로의 인연은 정리하기로 결론을 지었습니다.
이미 끝난 인연이므로, 더 이상 우주안씨에게도 상처를 주고 싶지 않고, 많은 분들께도 저의 개인적인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우주안입니다.
요 몇일간 제 실수로 인해 심려와 걱정을 끼쳤습니다..
기사에 오해가 있어 어제의 피드는 강타씨와 논의후 업로드를 하였고
이후 대화 결과 서로의 인연을 여기까지 정리하기로 결정내렸습니다
제가 실수로 올린 피드 때문에 상처받으신 강타씨 팬분들께
대중의 사랑을 받아야 할 강타씨께도 다시 한번 죄송하다고 사과드리고 싶습니다.
끝판왕 오정연 등판, 강타 - 오정연 - 우주안 삼각관계?
이렇게 논란이 끝나는가 싶었는데, 역시 끝날 때까진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방송인 오정연이 거의 대놓고 강타와 우주안을 저격한 것. 오정연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타와 우주안의 이름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장문의 글을 남겼습니다. 해당 글의 내용은 자못 충격적이였는데요. 전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반 년 가량 진지한 만남을 이어가며 하루가 멀다하고 만나온 연인이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되면? 충격일 수밖에 없다.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 사람이 오히려 당당하게 나왔다면? 충격은 배가된다.
더구나 그 연인이 내가 어릴적부터 우상으로 생각해왔던 사람이라면? 내가 보고, 듣고, 믿어왔던 세상의 모든 것이 다 거짓으로 느껴지게 될 정도의 어마어마한 파장이 일어난다.
이 일은 2년 전 내가 직접 겪은 일이고, 나는 그 이후 크나큰 상처를 받아 참 오래도록 아주 힘들었다.
어렵게 극복해 행복하게 잘 살고 있는데,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다시 그 악몽이 선명하게 떠오른다.
남의 눈에 피눈물 나게 하고도 뻔뻔한 사람은 벌을 받아야 마땅하겠지만, 또 아무일 없다는 듯이 잘 수습해서 활동하고 살아가겠지... 최소한의 도리가 살아숨쉬는 세상이 되길 바라는 건 진정 헛일일까...?
"어제오늘 실검에 떠있는 두 당사자들의 이름을 보니" 등 글의 뉘앙스를 살펴봤을 때 오정연의 주장에 의하면 일찍 자겠다더니 몰래 여자와 시간을 보내고 있었고, 다른 여자와 한 침대에서 발견된 것이 강타일테고, 한 침대에 있었던 다른 여자가 우주안이 되겠군요. 결국 2년 전인 2017년 무렵 강타와 오정연이 교제를 하던 중 강타가 우주안과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으로 요약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아직 끝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우주안이 또 다시 글을 올리며 오정연의 글을 반박했습니다. "오정연이 언급했던 날을 기억한다"며 "그 때 당시 제게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지만, 현재 진행하는 부분(열애중)이 아닌 것 같은 분위기라 뭔가 못한 말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자리를 조용히 내드렸다"고 주장한 한편 "오늘 갑자기 제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고 억울해 했습니다. 또한 오정연을 향해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충분히 얘기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셨을텐데 근거 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고 호소했죠. 다음은 우주안의 인스타그램 글 전문.
빠른 해명을 해야 오해가 없으실 것 같아서 저는 소속사가 없어서 기사 내줄분들이 없어서..
인스타쪽으로만 해명글을 올리게 되어 송구합니다
어떤분께서 저를 타겟으로 지목한 부분과 자극적인 단어선택으로 저와 제 주변분들께 크게 상처를 주고 계시는걸 알아주셨음 합니다
님께서 지목하신 그날을 압니다
그 날 애니메이션을 방에서 시청 중 이었는데 모자 쓴분이 들어 오셔서 저에게 누구냐고 물으시고
언제부터 만났냐고 다그치셔서 '저는 만난지 몇 주 되지 않았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때 당시 저에게는 정말 충격과 공포였고 제가 어떻게 해야 할지 굉장히 무서웠습니다
지금 님께서 저를 바라보는 시선처럼 제가 혹시 소중한 인연을 망친 존재가 되었을까봐
님께서 저에게는 분명히 그때 당시가 4월이었고 저에게 작년까지 만난사이라고 본인께서 직접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현재 진행하는 부분이 아니신 것 같은 분위기라 그저 뭔가 못하신 말씀이 있을 수도 있고 해서
여기까지 찾아온 사정이 있으시겠지 하며
저도 당혹스럽고 힘들지만 두분 대화를 잘 나눠 보시라고 자리를 조용히 내드린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분의 이야기는 두분께서 나누셨고 두분의 대화 내용은 제가 듣지 않았습니다
저도 아주 트라우마로 남은 날이라서 짧지만 모든 대화 내용이 정확히 기억이 납니다
저는 안그래도 지금 미움과 질타를 많이 받아 괴롭습니다
지금까지 그분의 존재를 모르고 그날밤 그분이 누군지도 모르고 살았는데
님의 기분에 맞춰져 오늘 갑자기 제가 '바람녀' 라는 누명을 써야 할까요.. 오늘에서야
저는 님께서는 저의 존재를 오히려 아셨던 것 같고 이름과 얼굴을 아실 정도면 차라리 저에게 따로 연락을 취해
제가 모르는 진실이 있다면 따로 당시 알려 주시고 대화를 나눴다면 좋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저에게 충분히 얘기하실 수 있는 시간이 있으셨을텐데..
제발 저에게 근거없이 바람녀 프레임 씌우지 말아주세요
연인을 잃은 아픔은 누구나 존재하고 누구나 똑같이 특별히 지옥 같고 힘든일 일 것입니다
님께서 느끼는 감정을 저도 살면서 느껴보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그 마음을 아신다면 제게 분노를 저에게 표출하지 말아주세요
화가 나시더라도 분명하게 그 분노는 저의 몫이 아닐테니까요.. 저도 그날 너무 무섭고 힘든 날이 었습니다
오해하지 말아주세요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후 오정연은 우주안이 쓴 이 글에 "저는 그 황망한 상황에서도 같은 여자로서 님이 먼저 걱정됐다. 팩트만 쓴다. 제가 한 말은 정확히 기억한다. 조금 전까지 나한테 자기라고 부르던 사람"이라고 말씀드렸죠. 님께서 당시 저의 존재를 모르셨다면, 누군가가 숨겼었겠죠"라고 댓글을 남겼습니다. 이후 우주안이 인스타그램의 댓글을 닫아둔 상태이고, 강타가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
H.O.T. 팬들은 실망이라는 입장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일단 상황을 지켜보자는 소수 입장도 존재합니다. 팬들 사이에서마저 "세기 말부터 사겼던 양다리 여자 폭로 줄줄이 더 나올 수도 있다" "여성편력 이번 기회에 다 까발려질 것 같다" "4일 신보 무기한 연기에 9월 H.O.T. 콘서트 불참하는 것 아니냐" 등의 글들을 볼 수 있었죠. 한편 한 네티즌이 "지금이 90년대였으면... 어땠을까 끔찍하네"라고 글을 썼는데요. 지금 만약 90년대였다면 오정연, 우주안 강타의 상대 여자만 갈기갈기 찢겨지지 않았을까요? 한편, 많은 네티즌들은 "정유미는 지금 복수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부글부글 미칠 지경이지 않을까" 등의 의견을 보이고 있는 상태.
오정연은 과거 여러 방송에서 H.O.T. 팬이었고, 그 중에서도 강타를 제일 좋아했다고 수 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당시 종교가 없었는데 H.O.T.교 신도였다. 이사를 어릴 때부터 자주 다녔는데 아직도 안 버리고 있다"고 말할 정도였죠. 한편 정유미 역시 강타의 팬이었다고 수 차례 밝혔습니다. 강타를 보기 위해 가짜 수련회 가정통신문을 위조했었다고 하는데요. 학창시절 아이디가 '칠현 마누라'였다고도 들었습니다만... 현재까지 밝혀진 내용들이 모두 사실이라면 강타는 정말... 자신의 오랜 팬이자 연인이었던 이들에게 나쁜 짓을 했네요...
오늘의 키워드
#강타 #우주안 #정유미 #오정연 #강타 삼각관계 #강타 양다리 #강타 우주안 영상 #레이싱모델 한가은 #한가은 우주안 #H.O.T.
여러분이 눌러주시는 아래의 ♡는 글을 쓰는 제게 큰 힘이 됩니다.
'일상생활 > 썰을 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구혜선·안재현 인스타그램 폭로 이혼 파문 총정리 (feat. 젖꼭지 이혼사유) (0) | 2019.08.22 |
---|---|
정유미 DHC 계약해지·강남 한국 귀화.. 일본 제품 광고모델 나섰던 연예인들은? (0) | 2019.08.13 |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대앞 백반집, 이런 집은 망하는 게 맞다 (a.k.a 검은머리 짐승) (2) | 2019.08.08 |
강다니엘·트와이스 지효 열애 공식인정, 스스로 광고한 열애설(feat. 디스패치) (2) | 2019.08.05 |
조은누리 양 청주 가덕면 무심천 발원지에서 실종 엿새째, 관심이 필요합니다 (0) | 2019.07.28 |
호날두 안나온 유벤투스 K리그 친선경기 상황정리, 로빈장과 더페스타는 책임져라 (1) | 2019.07.26 |
이태임 은퇴 및 임신 당시 이미 이태임 남편은 구속.. 모든 의혹이 풀렸다 (0) | 2019.07.23 |
SBS 김성준 전 앵커, 몰카로 몰락한 한 언론인의 추태 (0) | 2019.07.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