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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영화 상세정보는 하단부에 있습니다. 리뷰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7급 공무원은 서로를 속일 수 밖에 없는 국정원 커플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은 영화입니다. 과속스캔들이 가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아냈다면 7급 공무원은 과속스캔들의 연인버전? 편안하게 영화 중간중간 적절히 웃겨주는 영화였습니다.
맨처음 등장하는 안수지. 그녀는 국정원 국내파트 산업스파이 담당입니다. 이렇게 아리따운 모습을 하고 한강에서 웨딩촬영을 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작전 수행중이죠.
배 위에서 산업스파이의 거래가 시작되자 돌변하여 검거에 나서는 안수지 일행. 도망치는 일당을 잡기 위해 드레스를 입은 채 한바탕 소동을 벌입니다. 그러던 중 애인인 재준에게 전화가 오자 그녀는 어김없이 울릉도에 있다며 거짓말을 하고, 재준은 그 길로 수지를 한국에 둔 채 유학길에 오르게 됩니다.
수지의 '전' 남친인 재준. 그 역시 유학을 마치고 돌아와 국정원 해외파트에 몸을 담게 됩니다. 그들의 용맹한 모습을 호랑이에 비유하여 부르는 일명 '하리마오'가 되기 위해 일단 덤벼들고 보는 재준. 하지만 일처리가 영 어설픕니다.
그러던 중 우연치 않게 조우하게 되는 수지와 재준. 그들은 서로의 신분을 숨긴 채 이별에 대한 책임을 서로에게 돌립니다. 재준은 회계사, 수지는 청소부로..
서로를 잊었다고 생각했지만 속으로는 그리워하는 두 사람. 진심을 부인하며 자신의 일에 열중해보지만, 자꾸만 미련이 남죠.
한편, 두사람은 동일한 목표를 타겟삼아 작전에 돌입합니다. 수지는 기술을 빼돌리려는 국내 연구원을, 재준은 그 기술을 사려는 러시아 조직을 쫓죠. 접촉을 시도하는 양측을 대상으로 작전을 수행하다보니 자꾸만 맞닥뜨리는 두사람. 서로에 대한 사적인 관계 회복과는 별개로 작전 수행에 있어서 그들의 만남은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기에 충분합니다.
관계회복을 모색하는 두사람.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서 자신에게 주어진 임무는 너무나도 무겁기만 한데..
서로의 정체에 대해 오해가 생겨 그들은 관계회복은 커녕 원수가 될 지경에 이릅니다.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어떻게 되는걸까요?
처음엔 풍겨오는 이미지나, 제목을 보고 안보려고 했었는데..안봤으면 모처럼 웃음을 주는 영화 놓칠 뻔 했습니다. 2008년 웃음을 선사한 영화가 과속스캔들이었다면, 올해는, 최소한 올해 상반기에는 바로 이 7급 공무원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네요. 중간중간 빵빵 터져주는 것만으로도 112분이라는 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습니다. 다만 액션에 있어서는 약간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현재 7급 공무원은 250만 관객 돌파로 흥행중입니다. 롱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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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7급 공무원
개봉일시 : 2009-04-22
장르 : 코미디, 로맨스/멜로, 액션
상영시간 : 112분
감독 : 신태라
출연 : 김하늘(안수지), 강지환(이재준), 장영남(홍팀장), 류승룡(원석), 강신일(노박사)
국내등급 : 12세 관람가
T's score : ★★★★(8.5)
시놉시스
아침엔 강화도, 점심엔 울릉도?! 그녀를 의심하라!
여행사 직원으로 위장한 경력 6년차 국가정보원 요원 ‘수지’.
과거는 밝혀도 정체만은 밝힐 수 없는 직업 특성상 남친 ‘재준’에게 조차 거짓말을 밥 먹듯 하다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 받는다. 말도 없이 떠나버린 재준에 대한 서운함과 괘씸함에 몸부림 치던 그녀. 3년 뒤, 청소부로 위장한 채 산업 스파이를 쫓던 중 재준과 우연히 다시 마주치게 된다! 국제 회계사가 되어 나타난 재준. 그를 보자 수지의 마음은 다시 흔들리는데…
나 평범한 회계사 아니야!? 그를 의심하라!
오랜 연인 수지의 반복되는 수상한 거짓말에 지친 ‘재준’.
한국을 떠난다는 전화 한 통으로 이별을 통보하고 러시아로 유학을 떠난다. 3년 뒤 국제회계사로 신분을 위장하고 국가정보원 해외파트 소속 요원이 되어 돌아온 재준. 깨지기 일쑤, 실수 연발의 신참이지만 의욕만은 넘치는 재준은 현장투입 첫 임무로 러시아 조직을 미행하던 중 우연히 수지와 마주친다! 호텔 청소부가 되어 있는 그녀의 모습이 쇼킹하지만 애틋한 마음만은 여전한데…
비밀 많은 커플의 스릴 넘치는 대결이 시작된다!
그들이 각각 쫓던 타겟은 국내 기술을 해외로 빼돌리려는 같은 사건의 인물들! 이 사실을 모르는 수지와 재준은 임무수행마다 사사건건 맞닥뜨리는 서로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하는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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