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많은 것들/일주일에 영화 한편

진짜 전쟁은 여기서부터,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2009)

자발적한량 2009.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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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영화 상세정보는 하단부에 있습니다. 리뷰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영화는 마커스로부터 시작됩니다. 사형수였던 마커스는 세레나 코건 박사가 인류의 미래가 달려있는 일이라며 신체 포기 각서에 서명해줄 것을 부탁합니다. 그리고 그는 서명을 하게 되죠. 자신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 지 알지 못한 채 사형을 집행당하게 됩니다.


 영화 속 시계는 2018년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명실상부한 저항군의 최고 전사가 된 존 코너.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원들을 모두 잃게 됩니다.


 한편, 마커스가 다시 등장합니다. 존 코너가 실험기지에 쳐들어와 혼란스러워진 사이에 탈출하게 되었죠. 분명 사형 집행은 이루어졌는데..어쨌건 그는 살아있습니다. 그런데, 과거의 기억은 모두 지워진 상태입니다. 그는 저항군의 옷을 주워입고 L.A.를 배회합니다.


 그러던 중 마커스와 만나게 된 카일 리스. 카일 리스 기억나시나요?ㅎ 1편에서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의 존 코너가 과거로 파견했던 저항군이죠. 그리고 카일 리스와 사라 코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가 존 코너구요. 자신보다 어린 한 아이와 함께 저항군 L.A.지부라고 자칭하며 기계들과 싸워나가고 있는 소년입니다.(공식적으론 저항군이 아니기 때문에 자칭 저항군)


 자신들을 발견하고 공격해온 터미네이터를 지혜롭게 물리친 카일 리스. 결국 그들은 일행이 되어 존 코너를 찾아가기로 하고 길을 떠나게 됩니다. 마커스가 망가져있는 자동차를 고쳐서.. 


 이 곳은 저항군의 본부. 기계를 멈출 수 있는 시그널 주파수를 알아낸 저항군은 하이드로봇을 하나 잡아 실험을 하게 됩니다. 주파수 실험 결과는 성공. 기계의 전원을 끄는 데 성공한 저항군은 인류와 기계의 싸움을 종식시킬 수 있다며 기대에 가득차게 됩니다.


 다시 마커스 일행으로 돌아가보죠. 기름이 떨어져 잠시 들린 주유소. 그 곳에서 저항군이 아닌 인간들을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기름을 내주지 않는 사람들. 기름과 음식으로 잠시간의 소란이 있던 사이, 카일 리스를 추적해온 기계군단이 주유소를 습격합니다.


 차를 타고 도망가는 마커스 일행을 잡기 위해 출동한 모터 터미네이터. 터미네이터4에서는 새로운 힘을 갖고 있는 터미네이터는 등장하지 않습니다. 1, 2, 3편보단 분명 미래 시점이지만, 1편에서 등장했던 T-800이 개발되기 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편들에서 등장했던 T-1000이나 T-X보다 훨씬 원시적인 기계들이 등장하죠. 하지만 마치 요즘 군대처럼 육,해,공의 분업화가 이루어져있는 가공할 만한 살상 기계들을 보는 것은 놀라운 시각적 쾌감을 선사합니다. 하단에서 기계군단에 대한 설명을 하도록 하죠.


 모터 터미네이터의 추격까지 물리치고 도망가던 마커스 일행은 결국 잡히고야 맙니다. 하지만 마커스는 그 높이에서 강으로 떨어졌는데 살아남고, 남은 두명은 수송기에 실려 스카이넷 본부로 향하게 되죠. 이들을 구하기 위해 다시 존 코너에게 향하는 마커스. 전투에서 불시착한 저항군 블레어와 함께 저항군의 캠프로 향합니다. 도중에 한 인간무리가 둘을 공격하지만, 마커스는 괴력을 발휘하여 그들을 박살내어 버립니다. 그에게 반해버린 듯한 저 사진 속 블레어의 눈빛..


 저항군 본부에 거의 다와서 좀 '특별한' 지뢰를 밟고 부상당한 마커스는 저항군 본부에서 치료대신 그의 정체에 대한 '취조'를 받게 됩니다. 그러던 중 마커스에게서 그토록 찾아헤메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게 된 존 코너. 카일 리스는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던 바로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이죠.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에 커다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어머니의 경고에 따라 스카이넷을 파괴하고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게 됩니다.


 저항군 본부 측은 존 코너에게 스카이넷 본부 총공격을 명령합니다. 하지만 존 코너는 카일 리스가 스카이넷 본부에 잡혀있다며 총공격을 연기하자고 요청하죠. 그렇지만 본부는 명령을 내립니다. 그러자 존 코너는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 세계의 저항군에게 '휴머니즘'을 호소하고, 저항군들은 그들의 리더인 존 코너를 따릅니다. 결국 총공격은 존 코너와 마커스가 스카이넷 본부에서 카일 리스를 구출한 다음으로 연기되죠.


 스카이넷 본부에 잠입한 마커스는 자신에 대한 모든 것을 알게 됩니다. 한편, 마커스보다 조금 늦게 스카이넷 본부에 침투한 존 코너는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됩니다. 한가지 김새는 것은 1,2,3편에서 파견된 카일 리스와 터미네이터들은 모두들 영화 속 시점보다 미래에서 파견된 것이기 때문에 카일 리스와 존 코너는 절대 죽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동안 T-600, T-800, T-X 등 진화되는 터미네이터들의 모습을 보면서 느꼈던 재미는 터미네이터4에선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육,해,공 다양한 기계들이 나오니 그것으로 대체만족하시길..터미네이터4의 주인공은 존 코너라기보단 마커스가 더 가깝습니다. 약간 존 코너는 스토리에 끌려다니는 느낌..참! 터미네이터4에서도 아놀드 슈왈츠제네거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등장하는 T-800. 바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의 모델이었죠. 그 등장을 위해 정교한 CG처리를 하여 그의 모습을 되살려 냈습니다.


 점수를 주고 싶은 것은 먼저 구체화 되어가고 있는 스토리. 전편 3개의 내용이 처음부터 끝까지 '사라 코너와 존 코너를 지켜라'가 끝이었던 반면 4편은 내용이 구체화되었습니다. 그동안 윤곽을 보여주었다면 이제 이번 4편의 제목 그대로 미래전쟁의 시작을 알리는 스토리들.


 이 영화에서 가장 좋다고 평가하고 싶은 부분은 사실성을 보여주려고 노력한 카메라입니다. 영화는 인물들의 시선이나 인물이 타고 있는 이동수단에 시선을 고정시켜서 인물들이 겪는 액션상황을 사실적으로 보여주려고 애쓴 흔적이 역력합니다. 로봇과의 전쟁에 사실성을 부여해주고 싶은 욕심이 그대로 보이죠. 특히 트랜스포머와의 차별성을 위해서 무채색의 로봇과 무채색의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건 탁월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설령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벗어나는 설정이었다 해도, 상대적으로 알록달록한 로봇들의 향연인 트랜스포머와의 차별성을 갖는데는 성공했다고 볼 수 있죠. 다시 말하자면, 흔들리는 화면으로 바라보는 로봇과의 액션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었습니다. CG 등에도 박수를 보내주고 싶네요.


 좀 더 얘기를 하자면..존 코너 정말 너무 찌질합니다. 꼭 함정에 빠져서 일 만들고, 꼭 도움 받고..이번에는 대박 찌질한 모습을 추가로 보여줬죠. 골치아픈 일 있을 때마다 방에 틀어박혀서 엄마가 녹음해 준 테이프 듣기..으으..명색이 저항군 리더인데..왜이러나요..ㅎㅎ 참, 그리고 또 한가지 고무적인 것. 아놀드 슈왈츠제네거가 주지사가 되었을 때 터미네이터의 후속편이 이젠 안나올 것이라고 많이들 얘기했습니다. 1,2,3편 모두 그가 출연했고, 그에 의한 영화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그런데 이번 4편 흐름을 보니 이제 아놀드 슈왈츠제네거 없이도 아무런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CG로 나온 것도..그냥 깜짝출연 정도? 안나와도 되는데 걍 한번 보여준 셈이죠. 시리즈는 계속 될테니..다행이군요.

 자, 이제 번외편으로 아까 말했던 기계 군단을 한번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략 25미터의 거대한 신장을 자랑하는 하베스터는 거미를 연상시키는 외형을 가졌습니다. 인간의 몸통과 흡사한 상체지만 강철로 된 팔다리가 뻗쳐있어 인간을 잡을 수 있도록 집게 모양의 팔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죠. 여러 개의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흩어져있는 표적을 샅샅이 뒤져서 찾아냅니다. 하베스터는 인간이 숨을 만한 구조물에 침투하여 표적을 생포, 수송기에 실어 스카이넷에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모터 터미네이터. 덩치가 큰 하베스터가 표적을 놓칠 경우 모터 터미네이터를 발진시킵니다. 모터 터미네이터는 하베스터의 다리에 장착되어 있어, 표적이 도망갈 경우 다리에서 내려와 목표물을 추격합니다. 양치기가 개를 이용하여 양을 지키듯이 하베스터는 모터 터미네이터를 이용해 인간을 다시 잡아옵니다. 오토바이와 같은 외형을 지닌 모터 터미네이터는 역시 살상용 총이 장착되어 있지만 주 임무는 탈출한 자들을 되찾아서 하베스터에 복귀한 뒤 수송편에 보내는 것입니다. 모터 터미네이터는 맥지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듀카티 오토바이를 변형시켜 제작했으며, 맵시 있는 외형과 빠른 스피드를 자랑합니다.


 스카이넷의 대표적인 직립 병기 T-600. 2미터가 넘는 거대한 몸집에 얼굴은 고무 피부로 감쌌으며 넝마를 걸치고 있습니다. 악천후의 황무지도 침투 가능하며 심장이 뛰는 것이라면 가차없이 공격합니다. T-600은 분당 3,000~6,000발까지 연사 가능한 소형 총을 휴대하고 있으며 배낭에 탄약을 가득 싣고 다닙니다. 이 모델은 현재 영화상에서 더 이상 생산되지 않고 기계진영은 이미 생산된 것을 유지하며 부숴지고, 낡거나 위장이 벗겨진 것들은 보수하여 사용합니다. 사람을 태운 인형에다 적당한 옷을 입히고 컴퓨터 그래픽 기술을 혼합한 결과, 영화에서 다양하게 파손된 T-600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특수효과를 담당한 로젠그란트는 “이 녀석들의 얼굴 일부분이 찢겨져 나가거나 턱뼈가 노출된 채로 좀비처럼 꾸물꾸물 돌아다니는 광경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스카이넷이 지상뿐만 아니라 바다나 호수, 강에서 활약할 아주 독특한 수륙양용 터미네이터로 개발한 것이 바로 하이드로봇입니다. 이것은 1.2미터 가량의 길이로 마디마디 분절된 뱀의 형상을 하고 있습니다. 눈이 없는 대신 뾰족한 촉수가 있어 먹이를 가차없이 뚫습니다. 하이드로봇은 지상에서는 소리에 반응하고 물에서는 진동에 반응합니다.


 헌터킬러는 전투기형 터미네이터입니다. 공중을 순찰하고, 지상을 비추면서 적의 유무를 탐지하죠. T-600과 마찬가지로 헌터 킬러는 완전히 진화된 형태가 아니라 아직은 덩치가 크고 그 지능이 떨어집니다.

 

 제일 오른쪽에 있는 T-800. T-600으로는 인간 저항군과의 전쟁에 한계를 느낀 스카이넷이 개발한 새로운 기종의 터미네이터입니다. 기존 T-600은 몸체가 커서 눈에 띄기 쉽고 움직임이 둔해 인간들 사이로 침투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 단점을 보완하여 더 작고 날렵한 몸체에 인간의 피부와 동일하게 보이는 인조 피부를 씌워 인간과 같은 모습의 터미네이터 T-800을 만들어냈습니다. 존 코너를 암살하기 위해 <터미네이터> 이전 시리즈에서 과거로 보내는 터미네이터(아놀드 슈왈츠제네거)도 바로 이 T-800이다.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에서 T-600에서 T-800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고 완성된 T-800과 ‘존 코너’의 마지막 대결이 펼쳐집니다.
 
 이 밖에도 에어로스태트가 나옵니다. 정찰용 수벌처럼 인간 생존자를 찾기 위해 고안된 소형 머신이 바로 에어로스태트입니다. 1.2미터에 달하는 안테나는 지상에 거주하는 인간의 징후를 감지합니다. 디지털 카메라를 장착하였고 레이저를 이용한 이미지 전송 기술을 통하여 스카이넷에 무선으로 인간 생존자에 대한 정보를 송출하면 스카이넷은 그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하베스터를 출격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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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터미네이터 : 미래전쟁의 시작
개봉일시 : 2009-05-21
장르 : 액션, SF
상영시간 : 115 분
감독 : 맥지
출연 : 크리스찬 베일(존 코너), 샘 워싱턴(마커스 라이트), 안톤 옐친(카일 리스), 문 블러드굿(블레어 윌리엄스),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케이트 코너)
국내등급 : 15세이상 관람가
국내공식사이트 : www.terminator2009.kr
T's score : ★★★★(8.0)

시놉시스
인간 VS 기계
인류의 생존을 건 미래전쟁이 시작된다!

 

21세기 초, 군사방위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네트워크 ‘스카이넷’은 자각력이 생겨 인류가 자신을 파괴할 것을 예상하고 인류에 대한 핵공격을 감행했다. 살아남은 자들은 이를 ‘심판의 날’이라 불렀으며, 처참하게 파괴된 2018년 지구에는 기계 군단과 인간 저항군 사이의 악몽 같은 전쟁이 계속되고 있었다. 스카이넷은 인류 말살을 위해 터미네이터 군단을 만들었고, 보다 치명적인 터미네이터를 만들기 위해 인간들을 잡아다 생체 실험에 이용하고 있었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크리스찬 베일)는 기계군단의 비밀을 캐기 위해 저항군 조직과 함께 ‘스카이넷’이 만든 실험 기지에 침투하지만, ‘스카이넷’이 만들어 놓은 함정으로 인해 부대원들을 모두 잃게 된다. 한편 ‘존 코너’의 침입으로 혼란해진 틈을 타 그 곳에 붙잡혀 있었던 ‘마커스 라이트’(샘 워싱턴)는 가까스로 실험기지에서 탈출하지만 그는 이미 과거의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상태. ‘마커스’는 흩어진 저항군 중 한 명인 ‘카일 리스’(안톤 옐친)를 만나 위험에서 벗어나지만, ‘카일 리스’는 곧 인간을 사냥하는 터미네이터 ‘하베스터’에게 잡혀 ‘스카이넷’의 본부로 끌려가고 만다.

한편 혼자 남게 된 ‘마커스’는 전투에서 불시착한 인간 저항군의 여전사 ‘블레어’(문 블러드굿)를 도와준 것을 계기로 인간 저항군의 캠프로 가게 되고 ‘존 코너’와 운명적으로 만나게 된다!

‘존 코너’는 ‘마커스’의 정체를 의심하고 그를 심문하던 중, 그에게서 그토록 찾아헤메던 ‘카일 리스’의 행방을 듣게된다. ‘카일 리스’는 어머니 ‘사라 코너’를 지키기 위해 미래에서 과거로 보내졌던 바로 그의 아버지 이름이었던 것! ‘존 코너’는 ‘카일 리스’를 구하지 못하면 인류의 미래에 커다란 비극이 닥칠 것이라는 어머니의 경고에 따라 ‘스카이넷’을 파괴하고 ‘카일 리스’를 구하기 위해 ‘마커스’와 손을 잡는다. 하지만 ‘스카이넷’에 잠입한 그들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데.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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