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오페라 '베르테르' 연습 현장!

자발적한량 2009.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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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 30일 경희대학교 아마추어 오케스트라와의 정기연주회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한 T군이 다음 스케쥴로 참여하게 된 것은 바로 오페라 '베르테르'입니다. 오페라 베르테르의 조연출을 친분있는 형이 맡게 되어서 저도 오페라 자막을 담당하는 일을 하게 되었지요.


 연습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날은 불어공연팀의 연습날이네요. 이번 오페라는 한국 오페라 역사상 최초로 한국어와 프랑스어 두가지 버전으로 공연이 이루어집니다. 한국어 버전의 편안함과 프랑스어 버전의 아름다움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도지요. 사진 속 세트는 제1막 무대네요.


 한국 오페라계의 거장 김덕기 선생님께서 예술감독과 지휘를 맡으셨고, 오페라 재해석의 진수 장수동 선생님께서 연출을 맡으셨습니다. 현재 서울 음대 지휘과 교수로 계신 김덕기 선생님. 단국대 동문으로 지난 단국대 음악대학 동문연주회 때 지휘를 하셨었지요..^^ 베르테르 한국 초연 때도 지휘를 하셨었습니다. 연출 장수동 선생님께서는 30년 오페라 연출 경력으로 작년에 제1회 오페라대상 연출상을 수상하셨지요.


 오페라 베르테르는 19세기 프랑스 음악의 서정적 선율의 선구자 쥘 마스네의 작품입니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당대 최고의 작곡가로써 평생 25편 이상의 오페라를 작곡하였죠. 구노의 뒤를 이어 프랑스 오페라의 특징을 한껏 표현한 그의 작품세계는 풍부한 선율, 우아한 아리아가 돋보이며 청중들이 좋아할만한 음악을 작곡하기로도 유명합니다.


 자, 이것은 제2막 무대!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뮤지컬에 이어 오페라로 즐길 수 있는 기회인 이번 오페라 '베르테르'. 더욱 풍성한 선율과 더 격정적인 베르테르와 샬롯의 사랑의 전율과 황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랍니다.


 장수동 연출 선생님께서 바쁘게 뛰어다니시면서 이것저것 조율중이십니다..


 직접 무대에서 연습을 시작한 이후로 무대 전환팀이 바빠졌습니다..


 제2막의 중간 부분..김덕기 선생님의 지휘를 가까이서 이렇게 많이 볼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T군은 좋습니다..ㅎㅎ


 연기팀도 바쁩니다..


 자, 이것은 제3막의 무대랍니다. 단국대 음대 성악과에서 오페라를 할 때는 멀찌감치서 봐서 몰랐는데 와우..오페라 이거 엄청 복잡하더군요.


 소품 위치 조율중..


 세계 오페라 무대에서 가장 사랑받는 오페라로 자리잡고 전세계 수많은 관객들이 극찬한 오페라 베르테르. 여주인공 샬롯이 소프라노가 아닌 좀 더 애달픔의 감정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메조 소프라노인 것도 색다른 묘미가 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거의 공연되지 않았던 새로운 프랑스 오페라..


 공연은 10월 22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막이 올라 24일까지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30~31일은 하남 문화예술회관에서, 11월 21~22일은 노원 문화예술회관에서 공연됩니다. 한국어, 불어 공연이 번갈아가면서 이루어집니다.


 이번 오페라는 의정부 예술의 전당, 하남 문화예술회관, 노원 문화예술회관이 공동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입니다. 콘텐츠 확보와 새로운 레파토리의 구축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며 지역문예회관 간의 네트워크 강화까지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공연이 되는 것이죠. 멋진 공연이 될 겁니다. 많이 보러 오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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