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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오페라 '베르테르'가 막을 올렸습니다. 공동제작으로 참여한 의정부 예술의 전당, 하남 문화예술회관, 노원 문화예술회관 3개 곳에서 공연되는 베르테르. 그 시작은 의정부 예술의 전당입니다.
첫날 공연은 중학생 단체관람으로 오후 5시 시작이었습니다. 분수도 틀어놓고..관객 맞을 준비를 마친 의정부 예당..
오케스트라 피트..악보와 하프, 북 등이 미리 세팅되어 있네요. 이 피트 위에서 3일간 프라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선율이 울려퍼졌지요...!
의정부 예술의 전당 대극장은 1층 683석, 2층 438석, 총 1,121석의 규모입니다. 음..그런데 자막을 띄울 때 음향실 같은 곳에서 하는 게 아니고 맨 앞자리에 앉아서 노트북에 빔 프로젝터를 연결해서 자막을 쐈답니다. 덕분에 T군은 의정부 예당에서의 4회 공연을 모두 맨 앞에서 보았지요..ㅎㅎ
연주회가 시작되기 전, 예술감독 겸 지휘자이신 김덕기 선생님께서 베르테르와 샬롯 둘만 사용하는 벤치에 앉아 인터뷰 중이십니다^^;;; 이 사진 찍을 때, 옆에서 자녀가 의정부 소년소녀 합창단에 있는 한 학부모께서 자녀 사진을 찍다가 플래시를 터뜨렸는데..T군이 오해를 받았던..
베르테르 막 어떤가요!? 이거 완전 멋집니다. 분위기 있어요..ㅎㅎ 자작나무여야해..자작나무..공연에 대한 리뷰는 노원 예술회관까지의 공연이 모두 끝난 뒤 하기로 하겠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그냥..의정부 공연이 끝난 기념으로 의정부 공연에 관련된 모습을 보여드리고자..ㅎㅎ
의정부 공연이 모두 종료된 후에 시끌벅적했던 관계자 구역..김덕기 선생님 인기 최고시네요..의정부 소년소녀 합창단원들과의 단체사진을 찍으신 후, 한명한명과 모두 개인사진을 찍어주셨답니다~ 계속되는 연습과 3일간의 공연으로 고단하셨을텐데..더군다나 이날은 두 차례의 공연을 연달아 해서..
요한 역의 이준석 선생님께서도 합창단원과 사진촬영 중이십니다..개인적으론 연출자이신 장수동 선생님께서 정장을 빼입으신 모습을 찍고 싶었는데, 무대인사가 끝나자마자 바로 옷을 갈아입으셨더라구요ㅠㅠ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 3일간, 목, 금 1회, 토 2회 총 4회의 의정부 공연이 모두 끝났습니다. 다음주 공연이 이루어질 하남 문화예술회관으로 무대 세트와 소품 등을 모두 옮겨야하지요. 공연이 끝난 무대 위는 공연 때보다 정신없습니다.
목요일 뒷풀이는 무대디자인을 총괄하신 오윤균 선생님, 그리고 무대감독으로 함께하신 최지형 선생님과 함께 꽃게탕과 삼겹살 그외 다수를..ㅋㅋ 그리고 금요일 뒷풀이는 곱창입니다♡
예술감독 겸 지휘이신 김덕기 선생님과, 연출가이신 장수동 선생님, 최지형 선생님을 따라갔던 뒷풀이..ㅋㅋ T군은 옆테이블에 형들과 앉아 곱창을 냠냠..T군 자리에서 대각선으로 찍을 수 있는 컷은 김덕기 선생님과 최지형 선생님이셨는데, 중간에 촬영 그만하라고 하셔서..ㅋㅋㅋ 자막을 하면서 가수들 노래 쉬는 부분이 나올 때는 으레 눈이 김덕기 선생님께 향합니다. 선생님께서 지휘하시는 모습을 보면 몸에 전율이 쫙...저한테 이렇게 선생님을 가까이서 하루가 멀다하고 뵐 수 있는 기회가 언제 또 올지..ㅋㅋ 이번 오페라하면서 정말 좋은 것은 한국 오페라계에서 내노라하는 '명인'들이신 선생님들을 뵙고, 말씀 듣고 할 수 있다는 게 참..감개 무량합니다..^^;;
자, 오늘에서야 프로그램 북을 받았네요. 근데, 이거 잠시 여러분께 소개를 안해드릴 수가 없네요. T군이 그동안 오페라를 안봐서 그런진 몰라도..일단 T군이 태어나서 지금껏 본 프로그램 북 중에서 가장 예쁘고 내용이 가득찼습니다.
여기서 다 보여드리진 못하고, 살짝만 보여드리죠. 이쁜 노트처럼 생긴 프로그램 북을 펼치면 인사말, 작곡가 소개, 오페라 '베르테르'의 탄생 배경, 작품소개, 무대디자인, 의상디자인, 시놉시스, 스태프 프로필, 출연진 프로필, 합창단 소개, 오케스트라 소개, 대본, 프로덕션 노트, 프로덕션 스태프의 정보로 가득차있습니다. 뭐 비슷하긴 하지만, 내용이 정말 알차요!
요건 무대 디자인과 의상 디자인 페이지입니다. 사진 속의 무대세트와 의상들은 모두 남은 하남공연과 노원공연에서 직접 보실 수 있으십니다..^^
개인적으로 인상깊었던 부분은 프로덕션 노트..오페라 '베르테르'가 제작논의가 이루어졌을 때부터 공연에 오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서 사진과 함께 이렇게 마련해놓았습니다. 관계자들이 얼마나 심혈을 기울여 제작된 오페라인지 확 와닿더라구요..ㅎㅎ
공연이 끝나고 집에 오는 전철 안에서 완전 환하게 웃었습니다..그 이유는..'자막 이태준'..우와아아아~ 프로그램 북에 T군의 이름이 들어가다니..제일 마지막에 참여하게 된 T군인지라..생각도 안하고 잇었는데..크앙..이렇게 멋진 오페라에 제 이름이 들어가게 되서 기분 날라갈 것 같네요..ㅎㅎ 충성도 Up?ㅋㅋㅋ 이걸 봤으니 남은 하남 공연과 노원 공연 자막은 제 이름 석자를 걸고(?) 확실하게 해야겠네요^^;; 자, 그럼 다음주의 하남 공연 이야기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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