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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승인, '강원 1도 1국립대' 4개 캠퍼스 전국 최대 규모 초거대 국립대 발돋움

자발적한량 2025. 5.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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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승인, '초거대 국립대'로 발돋움

29일 교육부 통폐합심사위원회가 강원대-강릉원주대 간 통합을 승인했습니다. 지난 2023년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국립대학 두 곳을 합치는 모델을 제안해 선정된 양 대학은 2026년 3월 출범을 목표로 '강원 1도 1국립대'를 추진 중이었죠. 도내 4년제 국립대학 2곳의 통합은 전국 최초의 광역 단위 통합 국립대학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많은 관심을 받아 왔습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일부 구성원이 반발하는 등 진통도 적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성원들은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초래된 지역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두 대학을 하나의 대학으로 합치는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 지난달 각각 열린 강원대와 강릉원주대 대학평의원회 모두에서 통폐합 신청서 '가결'에 성공했죠.

 

교육부 승인이 떨어지면서 이제 두 대학은 본격적인 통합 작업에 들어가게 됐습니다. 강원대와 강릉원주대는 이번 통합을 위해 국비 1720억원, 지방비 430억원 등 총 2150억원 규모의 재원을 확보한 상태. 양 대학은 내년 3월 '강원대' 이름으로 출범하게 됩니다. 내년 2월까지 학칙 개정 등 제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며, 통합 강원대 초대 총장은 현 정재연 강원대 총장이 맡게 되죠. 강원대는 다음 달 중으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2026학년도 통합 강원대 대학 입학전형 계획'을 제출하고, 본격적인 신입생 모집 준비에 들어갑니다.

 

통합 강원대는 전국 대학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할 전망입니다. 입학정원(2024년 기준)은 6160명에 달하며 춘천, 강릉, 삼척, 원주 4개 캠퍼스에 총 학생 수 3만명, 교수 1400명을 갖춘 초거대 국립대로 발돋움하게 되는데요. 통합 강원대는 기존 양 대학의 교육 자산과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지역별 캠퍼스의 특성을 살린 기능별 분산 체계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강원대는 4개 캠퍼스를 각각 특성화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춘천캠퍼스는 교육·연구 거점으로 운영되며, 강릉캠퍼스는 지학연 협력 거점으로 특성화됩니다. 삼척캠퍼스는 지산학 협력 거점으로, 원주캠퍼스는 산학협력 거점으로서의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되죠.

 

통합 강원대, '대학혁신전략실' 중심으로 분권형 거버넌스 구축 예

통합 강원대는 '대학혁신전략실'을 중심으로 통합의 효율성과 지역 캠퍼스의 자율성을 구현할 수 있는 분권형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양 대학 통합 이후 새롭게 출범하게 될 조직인 대학혁신전략실은 기획혁신처, 교육혁신처, 사무국, 글로벌대외교류본부 산하 7개 과, 12개 팀으로 구성되죠. 앞으로 전략실은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재정사업 기획 및 성과관리, 데이터 기반의 조직운영, 학사제도 및 입학전형 기획, 국제화 및 지역 협력 전략 수립 등 통합대학의 핵심 기능을 수행합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강원 1도 1국립대학은 대학 간 통합을 넘어, 강원특별자치도의 교육·산업·문화 전반을 아우르는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 고등교육 체계의 미래를 새롭게 설계하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대학 구성원, 지역사회,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통합 강원대가 지역 인재의 정주와 성장을 견인하고, 전국을 선도하는 고등교육 혁신 모델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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