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코로나19 여름에 재유행 하나? 이미 홍콩·중국·태국·인도 등 중화권 및 동남아시아, 남아시아에서는 시작됐다... 선제 대응 나서야

자발적한량 2025. 5. 31.
728x90
반응형

코로나19 재유행 조짐? 정부,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백신 접종 거듭 강조

정부가 최근 홍콩, 중국, 태국 등 인접 국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 역시 여름철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에 대해서는 지금이라도 백신 접종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3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코로나19 확산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한경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홍콩, 중국, 태국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고 있다"며 "올여름 재유행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현재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국은 코로나19 양성률이 6% 미만으로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국내 입원환자 수 역시 최근 한 달간 큰 변동 없이 소폭의 증감을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죠.

 

국내에선 아직 본격적인 재유행이 감지되진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는 4월 27일∼5월 3일 115명, 5월 4∼10일 146명, 5월 11∼17일 100명, 5월 18∼24일 97명으로 큰 변화가 없죠. 다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출률은 같은 기간 4.2%→2.8%→8.6%→8.8%로 최근 3주 연속 증가 추세입니. 바이러스 검출률이 높아지면 확진자가 늘면서 1∼2주 후 입원환자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죠. 지난해에도 여름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8월 3주 차 입원환자가 1441명까지 늘어난 바 있습니다.

 

중화권 및 아시아 지역에서 이미 시작된 코로나19 재유행... 조기 대처해야

동생은 홍콩에서, 저는 인도에서 지내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19에 대한 뉴스에 촉각을 세우고 있었습니다. 중화권에서는 이미 5월 중순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죠. 지난 17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홍콩 보건 당국이 지난 4주간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30명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기간 중증 성인 환자 81명 중 약 40%가 숨진 것으로 나타났죠. 코로나 확진 비율도 지난달 6-12일 6.21%에서 이달 4-10일 13.66%로 1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 본토에서도 역시 지난달 이후 여러 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만도 마찬가지, 28일 자유시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위생복리부 질병관제서 뤄이쥔 부서장은 전날 이번달 18~24일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4만 1402명으로 전주(11~17일) 대비 113%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20~26일에는 생후 1개월 남자 아기를 포함한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102명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19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죠. 질병관제서는 올해 들어 코로나19 중증 환자가 총 432명 발생했고, 이 가운데 66명이 사망했다면서 사망자는 65세 이상 만성질환자가 대부분으로 확진자와 사망자의 약 90%는 코로나19 변이에 효과적인 'JN.1'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만 질병관제서는 현재 추세로 판단하면 다음달 말부터 7월 초 사이에 코로나19로 인한 응급진료 환자가 정점인 20만여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며, 유행은 8월 초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죠. 이러한 예측치는 지난해 최고치 13만명과 2023년 코로나19 5차 봉쇄 해제 당시 최고치인 18만명을 넘어서는 수준입니다. 한 당국자는 대만에서 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NB.1.8.1'이며 전파력이 과거 바이러스보다 강하다고 밝혔죠. 대만 당국은 이달 30일부터 시작하는 단오절 연휴 이후 일주일이 코로나19 환자 추가 확산 여부를 가르는 관건이라고 보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죠.

 

뿐만 아니라 25일 태국 질병통제국 역시 지난 11일부터 17일까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만303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직전 주의 약 1만6000명에서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이 가운데 1918명이 병원에 입원했으며, 2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지역별로는 수도 방콕에서 6290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가장 많았고, 연령별로는 30대 확진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죠. 태국 보건당국은 아직 통제 가능한 수준이라는 입장이지만, 의료계는 상황을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러한 확산세의 직접적인 계기는 태국 최대 명절이자 연중 가장 큰 연휴인 4월 '송끄란' 축제였구요.

 

인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인도 보건당국은 3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2,710명이라고 보고했으며, 전날 대비 511명의 신규 확진자가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2025년 1월 1일 이후 누적 사망자 수가 22명으로 집계되었다고 하죠. 그 중 가장 확진자 수가 많은 곳은 케랄라 주(1,147명), 그리고 마하라슈트라 주(424명)이 뒤를 이었습니다. 하지만 수도인 뉴델리의 확진자는 4일 만에 4배가 늘어난 294명. 위생 문제 등에 대한 인도 국민들의 개념 및 대처로 볼 때 확진자 수는 계속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728x90
반응형

'일상생활 > 썰을 풀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생제르맹(PSG)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하며 창단 최초 트레블 달성, 이강인은 또 다시 '두산家 5세' 애인 박상효 씨와 포착  (0) 2025.06.0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고 실세' 일론 머스크, 얼굴에 피멍 든 채 백악관 떠나다... 뉴욕타임스의 '약물·마약 복용 보도'에는 즉답 피해  (0) 2025.05.31
국내 생수 시장 1위 '제주삼다수' 판권 시장 나온다... 제주개발공사, 광동제약과 계약 연장 않고 판권 입찰 하기로 결정  (4) 2025.05.30
교육부, 강원대-강릉원주대 통합 승인, '강원 1도 1국립대' 4개 캠퍼스 전국 최대 규모 초거대 국립대 발돋움  (1) 2025.05.30
아무나 '상병' '병장' 계급장 못 단다... 국방부, 병사 진급에 심사 진행 예정, 진급 못할 시 월급 줄고 최악의 경우 전역일 하루 병장 달고 전역  (1) 2025.05.29
중국 인민해방군의 '대만 점령 작전' 훈련, 언제 태세 전환해 실제 점령해도 이상하지 않을 수준으로 향상됐다... 2027년 대만 침공 능력 개발 마치나  (1) 2025.05.27
'위안화 굴기' 달러화 위상 추락에 엔화 제치고 유로화 위협하며 기축통화 넘보는 수준에 도달... 한국에 쏟아지는 위안화 결제 압력  (1) 2025.05.27
김정은 눈 앞에서 좌초한 북한 5000t 신청 구축함, "도저히 용납할 수도 없는 범죄적 행위" 무더기 처벌 예고, 잔뜩 성난 북한 돼지  (1) 2025.05.23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