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썰을 풀다

새하얗게 펼쳐진 눈밭에 신난 공주..

자발적한량 2010. 1. 6.
728x90
 T군 가족 사이에서 제일 상전 행세 중인 강쥐 공주..음..참 이름 단순하죠?ㅋㅋ T군이 지었습니다..ㅋㅋ 블로그에 데뷔 좀 시켜줄려고 오늘 맘먹고..ㅋㅋ


 흔히들 슈나우져를 3대 지랄견이라고 하는데..음..T군은 공감합니다. 집에 있는 소파 가죽에는 발톱자국이 가득하고..하도 뛰어 다녀서..근데 평상시엔 얌전히 제 침대에서 잘만 잘 자는데..사람만 들어왔다거나..복도에서 인기척이 들리기만 하면..그런 공주가 산책을 나오면 이 아파트는 자기껍니다.


 초딩 이하 어린이들만 보면 죽자고 짖어댑니다. 근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달려가서 물진 않을텐데..물론 목줄은 하고 다닙니다만..어른들 앞에선 꼬리 내리고 기어다니면서 유독 어린이들만 보면 목이 쉴 때까지 짖어대니 원..밖에 데리고 나갈 때 참..ㅋㅋ


 2004년 9월 경..4개월 된 이쁘장한 슈나우져 한 마리를 입양해서 이름을 공주라고 짓고..헬멧 안에 넣고 스쿠터타고 돌아다닌 게 엊그제 같은데..이젠 오래 들고 있으면 무거워서 팔 아픕니다..ㅎㅎ 달릴 때도 저보다 빨라졌고..요 놈도 세월의 흔적을 살짝살짝 느끼게 하네요..


 하얀 눈이 가득 쌓인 바깥에 나오니 마냥 신나는 가 봅니다. 눈밭을 냅다 뛰어다니네요. 나중에 들어와서 목욕시키는 데 보니깐 눈이 체온에 녹았다가 털 사이사이에 얼어있던데..목욕하고선 덜덜 떨고 있긴 했지만, 1년 만에 본 눈밭이라 즐거웠을 거에요..ㅎㅎ 주인만의 생각인가?ㅋㅋ 음..군대가면..공주 사진은 누가 찍어주려나..
728x90
LIST

댓글

💲 추천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