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국지전 발생, 북한 미사일 발사 트윗 간호학과 '단순장난'

그냥 장난으로 한번 써본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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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사람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도발 가능성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일촉즉발의 위기 속에서 상황파악 참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봅니다. 이거 뭐라고 해야할까요? 어리다니까...? 여자라서 군대를 안다녀왔으니...? 뭐 어떻게 생각을 해도 이해가 가지 않는 행동을 벌이네요.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큰 나비효과가 되는지 상상조차도 못하는 사람인가 봅니다.

 모 대학의 간호학과 12학번인 한 여성이 연천에서 국지전이 발발해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립니다. 이것은 빠르게 퍼져 포털사이트 현재까지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라있죠. 하지만 이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연천에서는 현재 아무 일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네요.

 '연천 국지전' 유언비어를 퍼트린 이 여성은 카카오톡으로 주변에서 장난치길래 자기도 해본거라고 합니다. 여기서 육두문자 쏟아져 나오죠. 아오 괜히 죄없는 주원 죽빵 한대 날려버리고 싶을만큼 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우리나라 젊은 층이 얼마나 안보관이 희미한지 쉽게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세상에 장난칠 꺼리가 없어서 국지전 발생했다, 대피소로 대피중이다 이딴 유언비어를 유포하나요. 이 사람 어떻게 처벌할 수 없나요? 벌써 국정원에까지 신고한 사람이 있긴 한 것 같은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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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 반응이 이렇습니다. Love_Ggolde라는 트위터리안은 '연천에 부모님이 살고 계신다. 순간이지만 숨이 멎는 기분이었다. 오늘 새벽 연천발 국지전 트윗 올린 년은 곱게 못 죽을줄 알아라...'라고 트윗을 남겼네요. 아무 생각없이 내뱉은 한마디 때문에 연천에서 군복무를 하고 있는 자식을 둔 부모·친구, 연천에 부모님을 둔 자식들 기타 등등 얼마나 놀라고 걱정했겠습니까? 제발 장난도 때와 장소는 좀 가립시다. 예전에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 임윤택 씨 사망 당시 고인드립 쳐댔던 일베가 왜 욕 먹었는지 아시죠? 제발 때와 장소는 가려가면서 장난 치자구요. 

진짜 맘같아선 연천 허위트윗 유포한 여자 북한에서 제일 가까운 지역 철책선 바깥에다가 이렇게 묶어두고 싶네요. 분이 안풀리네...

다음 소셜픽에 선정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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