룸싸롱 말고도 룸에서 우리끼리 술 마실 수 있다, 홀릭스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승의 날 바빴던 일정을 모두 뒤로한 뒤 찾아간 강남역. 강남역 지오다노 뒤편은 언제가도 사람이 붐빕니다. 그나마 금요일에 안가서 이정도이지 주말이었으면...어휴 이런 생각을 하면서 찾아간 곳은 홀릭스. 룸술집을 표방하는 곳입니다. 일행 중 한사람에게 오늘 룸싸롱 쏜다고(전 참고로 클럽도 한번 안가본 1人입니다) 룸가자~룸가자~ 했더니 일 끝나고 바로 안오고 집에 가서 옷을 갈아입고 왔네요...낚아서 미안한데..
벌써부터 이러면 취합니다...뭔가 소주병이 시야에 많이 보이면 두려운 생각이 듭니다. 이제 저도 조금씩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걸까요?
내려가는 길에 붙어있는 액자들. 대부분이 이곳에 오신 손님들 사진 같네요. 중간중간 싸인이 있던데, 그러다 발견한 UN의 멤버였던 김정훈의 싸인. 요새는 뭐하고 사시려나요.
자, 룸주점의 위엄입니다. 얼핏 듣기로 수용가능 인원이 대략 180명 정도라고 하던데...어마어마하죠? 방이 진짜 많더군요. 인원에 따라서 방 넓이도 다르다고 합니다. 이정도 넓이면 꽤나 큰 술집인데...이렇게 방을 나눠놓으면 장점이 바로 프라이빗이 보장된다는 점이지요. 담배연기에서도 자유롭고, 우리만의 공간에서 마음껏 놀 수 있다는 점이 제일 좋습니다.
방이 요렇게 생겼는데요. 오기 전에 리뷰를 좀 봤는데 많은 분들이 조용한 술집을 언급하시던데...음 글쎄요 전 조용하다고는 말할 순 없을 것 같네요. 진짜 조용한 건 바 같은 곳이 조용한거고...물론 이쪽 근처에 많은 라운지클럽보다야 훨씬 조용하죠..ㅋㅋ 미즈컨테이너보다도 조용하고...그런 곳은 서로 대화하는 것도 잘 안들리니...그냥 여기는...일반 술집보다 살짝 조용한 정도라고나 할까요?ㅎㅎ 서로간에 대화 제약없고 제가 갔을 땐 적당히 하우스 음악 나와주고...근데 확실히 우리 테이블만 있으니 다른 사람 말소리가 안들려서 좋죠. 음..그렇게 따지고보니 조용한 편이긴 합니다. 죄송합니다..ㅎㅎ
앞에 TV에는 홀릭스와 카톡 친구를 맺으면 이벤트쿠폰 준다는 공지와 함께 인기메뉴와 신메뉴가 보이네요. 홀릭스가 메뉴가 꽤 많기 때문에...메뉴 고를 때 꽤나 도움이 될 듯 합니다. TV 시청 물론 가능하구요..ㅎㅎ
들어올 때보니 카운터 앞에 떡볶이가 많이 있어서 뭐지 했는데 기본안주로 떡볶이와 알새우칩이 나와주는군요..ㅎㅎ 요새 강남 대세는 알새우칩?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자, 사천식 홍합짬뽕탕 나왔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맵진 않습니다. 사천식이라고 해서 살짝 걱정했는데 무리없군요. 냉동이나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손으로 직접 만드는 수작요리를 원칙으로 하는 홀릭스에서의 첫 안주!
소주 안주로 적당히 괜찮습니다. 생각보다 양이 많더군요. 냄비가 깊었던 기억이 나네요. 야채도 꽤나 많이 들어갔고, 해산물의 선도가 살짝 아쉬웠다는 거만 빼면 괜찮았습니다. 아무래도 노량진 수산시장을 너무 자주 가서 이런 걸까요...뭐 그날그날 다를 수도 있으니..ㅎㅎ
자, 오늘의 주메뉴죠. 마약치킨. 리뷰에서도 많이들 먹고 오시고, 주문을 할 때 메뉴를 하나 추천해달라고 했더니 마약치킨은 꼭 드셔봐야한다고 적극 추천하시길래 고민없이 시킨 메뉴였죠.
우선 순살이어서 먹기 편합니다..ㅎㅎ 특제 소스가 달달한 맛을 내며 어우러지구요.
취향에 따라 쌈무 등과 함께 먹을 수 있습니다. 전 쌈무를 좋아하니 안성맞춤이네요. 참, 조랭이떡도 들어갔더군요. 야들야들한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께서는 취향에 안맞으실 수도 있겠지만, 바삭바삭한 치킨을 좋아하시는 분께는 썩 괜찮은 안주입니다. 치킨에는 맥주가 통상적이겠지만 이렇게 먹으니 소주와도 충분히 궁합을 맞춰볼 수 있겠네요.
안주 종류가 참 많습니다. 그 부분은 딱 강남역 뒷골목 컨셉과 일맥상통하네요. 치킨부터 각종 탕, 볶음 및 과일 안주까지...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살짝 시선을 꼬아서 생각하면 무언가 확 꽂히는 메뉴가 없다고 표현할 수도 있는데요. 이 마약치킨은 그러한 안주 선택의 어려움을 해소시켜 줄 만한 메뉴입니다.
화장실 다녀오실때는 방 번호를 확인하고 들어가세요...까먹습니다 하도 많아서...ㅎㅎ 꼭 노래방 같지 않나요? 방음이 약간 아쉽긴 한데 거기까지는 살짝 너무 욕심을 부리는 듯 하구요. 강남에서 이정도로 독립된 공간 사용할 수 있는 것만 해도 충분하죠..ㅎㅎ
입구에는 친절직원들한테 별을 주는 평가판이 있더군요. 정리를 해보자면, 강남역 부근의 술집 안주 스타일을 크게 벗어나진 않으면서 냉동·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수제요리를 만든다는 점, 테이블 별로 독립된 공간을 사용함으로써 주변 테이블로부터 오는 소음이 적고 우리끼리 오붓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그럼 오늘 소개는 여기까지:)
로그인이 필요없는 추천 꾹!
이 글에 동감하시거나 도움이 되셨다면 버튼 클릭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홀릭스▣
☞어떤 곳 |
독립된 공간에서 오붓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룸술집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1306-4 |
☞전화번호 |
02-534-7891 |
☞영업시간 |
16:00 - 05:00 |
☞무선인터넷 |
가능 |
☞흡연 |
가능 |
☞주차 |
가능 |
'맛있는 내음새 > 서울-강남'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강남]강남의 이태리 레스토랑, 클럽으로 변신? 쉐진 르샤또 (0) | 2013.06.02 |
---|---|
[서울/방배동 카페골목]곱창과 양깃머리 본연의 맛, 방배 황소곱창 (0) | 2013.05.26 |
[서울/가로수길]일본식 꼬치구이, 야끼도리를 즐길 신사동 이자카야, 히게야 (1) | 2013.05.25 |
[서울/장승배기]깔끔한 손질, 꽉찬 곱을 느껴보자, 황소곱창 (5) | 2013.05.20 |
[서울/역삼동]문어숙회와 해산물 총출동, 간장새우까지! 문어야 상록점 (0) | 2013.05.13 |
[서울/남부터미널]낙지·곱창·새우의 환상적인 조화, 주순희 찌개마을 시골촌! (0) | 2013.05.06 |
[서울/신천] 구워먹기 아쉬워서 회로 먹어버리는 조개구이집, 갯벌 (0) | 2013.03.25 |
[서울/가산동] 랍스터 구이와 해산물 코스의 화려한 향연, 아카미 (0) | 2013.03.16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