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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의 재발 방지책, 학생 인권 조례에서 학내 구성원 인권 조례로 나아가야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여교사 박 모씨의 발인이 23일 새벽 유족들의 뜻에 따라 비공개로 엄수되었습니다. 한편 서울시교육청 측은 방학 중 방과후교실과 돌봄교실 등의 교육 활동을 이유로 서이초 교내에 마련된 추모 공간 운영 중단을 알리며, 대신 강남서초교육지원청에 마련된 분향소는 지속적으로 운영을 하겠다고 밝혔죠. 자, 이렇게 장례 절차가 끝이 났습니다. 교사 박 모씨는 자택이 아닌 서이초 교실 내 창고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이러한 박 모씨의 죽음에는 마지막으로 그녀가 말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지는 해석하기에 따라 자신이 당했던 부당함과 고통을 알린다고 볼 수도 있고, 일부에서 나오는 말처럼 업무 스트레스로 자택에서 자살한 교사를 업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3. 8. 7.
서이초 교사 자살 사건을 지켜보며... 무너진 교권, 내가 교직의 꿈을 포기한 이유 2005년,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고등학교의 당시 학생용의복장규정 제2조(두발) 제1항에는 '앞머리 4cm 이내, 뒷머리는 셔츠 깃을 덮지 않는 스포츠형으로 조발한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등교 시, 수업 시 두발단속을 통해 체벌 및 강제이발 등이 자행됐죠. 학생회는 이에 대해 소리를 낼 생각조차 없었습니다. 이에 반발해 학교 홈페이지에 글을 쓰는 학생들은 IP를 추적해 학생부로 소환되었고, 선생님들은 이들에게 "서울고 들어오고 싶은 애들 줄섰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고 했습니다. 오히려 두발규제를 '명문' 서울고등학교를 지탱하는 원동력으로 여기는 분위기였죠. 전 국가인권위원회에 이 문제를 진정하기로 마음을 먹기에 이르렀습니다. '학생이 머리를 기르면 술담배를 사고 싶어지고(종종 청소년도 .. 일상생활/썰을 풀다 2023. 7. 21.
내가 교사의 길을 포기한 이유 - 여교사를 교단에서 촬영한 남학생 영상을 보고 - 26일 틱톡에 한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올라온 지 6시간 만에 조회수 6만뷰를 넘기며 빠르게 퍼진 12초 분량의 이 영상 속에는 홍성의 한 중학교 수업 풍경이 담겨있었는데요. 한 남학생이 영어 수업을 하고 있는 여교사 뒤에 드러누워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선생님을 아래에서 위로 촬영했고, 다른 학생들은 이를 말리기는커녕 재밌다며 실실 웃기만 하고 있고, 교사 역시 학생을 애써 무시한 채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 영상이 올라온 틱톡 계정에는 남학생이 상의를 벗은 채 여교사에게 말장난을 하거나, 채팅 어플을 하는 모습도 있었습니다. 언론의 취재 결과 교사는 해당 학급의 담임이었다고 하고, 학교 측은 영상을 삭제하도록 조치했으며 추가적인 조치는 없었다고 하며 취재에도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 영상..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22. 8. 29.
기간제(비정규직) 교사의 정규직화 요구, 임용시험은 싫고 교사는 하고 싶고? 현재 교육계에서는 두 가지 쟁점으로 시끌시끌 합니다. 하나는 초등교사 임용 인원 축소 논란이고, 다른 하나는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논란입니다. 그중 먼저 다루고자 하는 문제는 저와도 어느 정도 연관성이 있는 기간제 교사 정규직화 논란입니다. 현재 전국기간제교사연합회(이하 전기련)에서는 기간제 교사의 정규직화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자신들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들고 나온 것은 바로 문재인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제로 선언.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직후 인천공항공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임금 수준이 정규직의 절반 수준이어서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과 양극화로 사회통합을 막고 있고 그 때문에 경제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공공부문부터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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