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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797

박사모, 탄기국의 탄핵 무효 백악관 청원, 쪽팔려서 얼굴을 못들겠다 치과 진료를 위해 한 달에 한 번씩 종로구 연건동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을 오가느라 서울시청 앞을 지나가곤 합니다. 그런데 얼마 전 충격적인 장면을 목격했었죠. 시청광장에 대형 성조기가 나부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아니 세상에... 대한민국이 무슨 미국의 51번째 주도 아니고... 제가 그렇다고 반미주의자도 아니지만, 대한민국의 수도 한복판에 그것도 자국인들의 손으로 성조기가 그렇게 나부끼고 있는 모습이 정말 수긍이 가지 않았습니다. 하기사, 지난 태극기 집회 때는 일부 개신교계에 의해 이스라엘 국기도 등장했었죠? 심지어 이스라엘은 유대교를 믿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신으로 생각하지도 않는 나라인데 말이죠. 탄핵반대집회에서 이렇게 뜬금없이 출몰하는 성조기와 이스라엘국기에 대해 외신들마저도 무척이나 의아하게 여기..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3.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파면) 선고문 전문 및 풀영상 2017년 3월 10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관련 선고는 대한민국 헌정사에 길이 남을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오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청와대를 떠나 조원진, 윤상현, 서청원, 김진태 등 자유한국당 소속 의원들과 박사모 등 지지단체에 둘러쌓인채 삼성동 사저에 도착했죠.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민경욱 의원이 밝힌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메시지는 충격스럽게도 "이 모든 결과에 대해서는 제가 안고 가겠다.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입니다. 사실상 헌재의 결정에 불복하는 입장을 보인 셈인데요. 그 오만방자한 태도에 분노를 표하면서, 수많은 국민들의 마음 속을 뻥 뚫어준 10일의 선고 풀영상을 올립니다.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2.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 받게 될 혜택과 박탈된 혜택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파면된지 하루가 지났습니다. 박근혜 정권이 없는 봄을 맞이하고 싶다는 소망을 하늘이 알았기라도 하듯 너무나 따뜻한 날씨의 주말이네요.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는 선고의 감동이 아직도 가시지 않는 하루입니다. 저와 같은 민간인 신분임에도 청와대 관저를 점거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대통령들은 전직 대통령 예우법에 따라 많은 혜택이 주어집니다. 하지만 헌정 사상 최초로 파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니만큼 일반적으로 임기를 만료한 전직 대통령과는 그 예우와 특권이 당연히 다를 수 밖에 없는데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게 될 '대접'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박탈당한 혜택은? 우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받게 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1.
박근혜 파면,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바로선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2017년 3월 10일 금요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독립기념일이자 4.19혁명에 이어 다시 한번 이 나라의 주권이 국민에게 있음을 확인한 날입니다. 제18대 대한민국 대통령인 박근혜이 파면되었습니다. 새벽 5시까지 잠을 이루지 못했음에도 오전 10시반, 마치 알람을 마춰둔 것처럼 눈이 번뜩 떠졌습니다. 비록 현장에서 지켜보진 못했지만 이 역사적인 순간을 반드시 두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던 마음이 컸던 탓이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 8명의 재판관이 입장했고, "지금부터 2016헌나1 대통령 박근혜 탄핵사건에 대한 선고를 시작하겠습니다"라려 이정미 헌법재판소 소장 권한대행이 선고문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이정미 헌재 소장 권한대행은 휴일을 제외한 60여일 간 매일 재판관 평의를 진행하는 등 그간의..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10.
정미홍 '탄핵 목숨걸기' 말장난, 그녀의 가벼운 목숨에 국민은 관심 없다 많은 수구세력들이 있지만 이들 중 돋보이는 여성은 단연코 정미홍 전 KBS 아나운서와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가 있습니다. 대구대 객원교수를 사칭하고, 전문시위꾼으로 활약해온 주옥순 엄마부대 대표의 행적, 1995년 서울시장 선거 조순 후보 선거캠프 -> 2000년 제16대 총선 민주당 정대철 후보 캠프 -> 2002년 제16대 대선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 캠프, 제17대 대선 창조한국당 발기인 -> 2008년 제18대 총선 통합민주당 우윤근 후보 지원 등 인간의 몸을 가진 철새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정미홍에 대한 포스팅을 몇 차례 한 적이 있는데요. 하루만에 무른 '목숨내기' 참으로 가벼운 정미홍의 목숨 무게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은 정미홍 전 아나운서입니다. 정미홍 전 아나운서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3. 9.
홍준표 "노무현, 뇌물 먹고 자살"? 미친 개는 몽둥이가 약(홍준표 막말 시리즈) 홍준표 경남도지사, 노무현 향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뭘 믿고 까부나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눈에 뵈는 게 없어진 것 같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의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경남도청 소재지인 창원을 방문해 홍준표 지사와 오찬회동을 가졌습니다. '성완종 리스트'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받은 징역 1년6개월 선고를 뒤집는데 성공,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뒤 순식간에 보수진영의 대선주자로 떠오른 홍준표 지사를 만나기 위해서였죠. 그런데 문제는 그놈의 입. 홍준표 지사는 몰려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 1등 후보는 자기 대장이 뇌물 먹고 자살한 사람, 2등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실형을 살고 나온 사람"이라며 노무현 전 대통령,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안희정 충남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28.
김용민 자유한국당 입당, 한 때의 전우를 떠나 보내며 김용민의 자유한국당 입당, 그들의 심장에 파고든 암세포(?) '나는 꼼수다(나꼼수)' 진행자로 알려진 시사평론가 김용민이 자유한국당에 입당했습니다. '으읭?' 하실지 모르겠지만 정말입니다. 김용민은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4년 전 탈당했건만 선거 때마다 제1야당을 막말당으로 말아버리려고 2012년 민주당 소속 총선 후보 김용민을 화면에 소환시키는 종편들에게 어떻게 하면 감사의 뜻을 표시할까 싶어서 자유당(한국당)에 입당했다"며 자유한국당으로부터 온 문자를 인증했습니다. 김용민이 캡쳐한 이미지에는 '김용민님의 입당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라는,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명의로 보내온 문자가 보여지고 있습니다. 김용민은 입당 소감으로 "박근혜 동지, 김진태 동지, 이노근 동지! 함께 태극기가 넘실대는..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18.
이재용 구속 및 구치소 수감...박영수 특검, 삼성의 아성 무너뜨리다 이재용 부회장의 오명, '삼성그룹 역사상 최초의 총수 구속'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이 전격 구속되었습니다. 창업주이자 이재용 부회장의 할아버지인 故 이병철 회장은 1966년 한국비료 사카린 밀수 사건 당시 검찰에 소환되었고, 아버지인 이건희 회장은 2008년 비자금과 불법적 경영권승계로 인해 불구속 기소된바 있지만 재계 서열 1위인 삼성그룹 역사상 총수가 구속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팀은 지난 1월 16일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도운 대가로 최씨 일가에 430억원대의 특혜를 제공했다며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선 대가성 및 부정한 청탁 등에 대한 소명 정도, 뇌물수수자에 대한 조사 미비 등을 이유로 이를 기각했습니다. 하지만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 등의 혐의를 반드시 입증해야..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17.
위안부 부정하는 일본 아파호텔(APA Hotel) 불매운동 동참합니다 독도 문제 등을 세계에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의 대표적인 숙박체인인 아파(APA)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불매운동이 촉발된 계기는 아파호텔 객실과 로비에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과 난징대학살 등 일본이 과거 저지른 잘못들에 대해 부정하고 왜곡하는 내용의 우익 서적들이 비치되었기 때문입니다. 심지어는 문제가 된 '아무도 말하지 않는 국가론', '일본의 진짜 역사, 이론 근현대사학(부제: 자랑스러운 조국 일본, 부활로의 제언)'을 저술한 것이 바로 아파호텔의 회장인 모토야 도시오. 이러한 책들이 아파그룹 홈페이지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의 쓴 책의 일부 내용을 소개합니다. 일본은 미국과의 전쟁을 피하려고 갖은 노력을 다했으나 미국은 이..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2. 2.
박사모 회원 투신 자살 사건으로 시체팔이 나선 박사모·일베·탄기국 설날이었던 28일 밤 8시, 서울 노원구 하계동의 한 아파트 6층에서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이하 박사모) 회원인 60대 조모씨가 투신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노원경찰서는 누군가 뛰어내리려 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아파트 경비원이 조씨를 만류하려 다가갔으나 조씨가 그대로 뛰어내렸으며, 조씨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반대 집회에서 사용하는 손태극기 2개를 들었고, 태극기에는 '탄핵가결 헌재무효'라는 구호가 적혀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확인된 유서는 없으며 하루종일 부인을 비롯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조씨가 평소 박사모 활동 때문에 가족간의 불화가 있었다는 내용을 포함한 자살 경위가 확인된 상황. 이런 상황 속에서 박사모를 비롯한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이하 탄..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30.
반기문에 대한 진심어린 조언...이제 그만 기름기를 빼라 '약발' 떨어진 반기문, 동력이 부족하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1월 12일 귀국을 했을 무렵, 그는 그야말로 한국 정치권에 빅뱅을 몰고 오는 듯 했습니다. 단어의 옳고 그름과는 상관없이 '세계의 대통령'이 10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돌아왔다는 것과, 그런 그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직에 뜻을 품고 있다는 사실이 보수와 진보 지형 모두를 흔들었죠. 그가 한국 정치에 대한 뜻을 밝히지 않았을 때도 의지와는 관계없이 꾸준히 이름이 거론되었는데, 뜻까지 밝힌 마당에 그 파급 효과는 더 컸습니다. 마침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해 탄핵을 당하고, 문재인·이재명·안희정·박원순 등 쟁쟁한 대선후보가 산적한 야권과는 달리 풍비박산이 난 보수진영에게는 가뭄에 단비같은 존재였습니다. 그간 박근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9.
표창원 '더러운 잠' 논란, 여성비하 프레임으로 왜곡된 표현의 자유 윤리심판원 회부된 표창원 의원, 그는 정말 이 전시회를 주최·기획했나? 오늘 하루종일 뉴스란을 채워나가고 있는 소식은 박근혜 대통령도,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도, 우병우 전 민정수석도, 조윤선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최순실도 아닙니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표창원 의원입니다. 현재 국회에서는 시국풍자 전시회 '곧바이전(곧, BYE! 展)'이 열리고 있습니다. '표현의 자유를 향한 외침'과 '이제는 떠나 보내야 할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각종 억압'을 주제로 하고 있는데요. 그런데 이 전시회에 전시된 작품 중 이구영 작가의 '더러운 잠'이라는 작품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러운 잠'은 프랑스 화가인 에두아르 마네의 작품 '올랭피아'를 패러디한 것입니다. 해당 작품을 살펴보면 나체 상태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4.
서청원 당원권 정지가 쇄신 끝? 인명진·새누리당, 걸레는 빨아도 걸레다 '새누리당 저승사자' 자처한 인명진 비대위원장의 등판 작년 12월 말, 일본 삿포로에서 폭설을 뚫고 가까스로 인천공항에 도착해서 입국장에 설치된 TV를 통해 처음 접한 뉴스는 인명진 목사가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위원장으로 내정됐다는 것이었습니다. 갈릴리교회 목사를 비롯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동대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및 후보검증위원 등을 맡아온 경력이야 익히 알고 있었고. 비대위원장 내정 기자간담회에서 "택시를 타고 오는데 택시기사가 어디 가냐고 해서 '새누리당사 간다'고 했더니 '망한 당 뭐하러 가냐'고 하길래 '조문하러 간다'고 얘기했다는 말이 꽤나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바로 전 달인 11월만 해도 "새누리당은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나를 제물로 바치려는 것이냐"며..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2.
반기문의 대선 출마 자격 여부, 공직선거법 제대로 따져보자 정치권에 시작된 '반기문 빅뱅', 하지만 시작은 '1일 1논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문재인 전 대표를 비롯해 이재명, 안희정, 박원순 등 대선 출마를 선언한 잠룡들이 산적해있는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는 달리 박근혜 대통령과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로 지리멸렬한 새누리당은 답이 없는 상태였죠. 비주류는 당을 쪼개 바른정당으로 쏟아져 나왔지, 그나마 유력한 후보였던 김무성 전 대표는 대선 불출마를 선언했지, 유승민 의원은 이렇다할 행보를 보이지 않지.. 이러한 상황 속에서 반기문이라는 존재는 그야말로 한줄기 빛과 같다고나 할까요. 본인 역시 이를 알았던터라 유엔 사무총장 임기를 마치기 전부터 계속해서 군불을 지펴왔습니다. 충청대망론..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18.
이완영 덴마크에 있는데 하필 덴마크에서 정유라 체포...우연일까?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의 '노른자' 정유라 체포되다 이른바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대한민국을 발칵 뒤집어 놓은 비선실세 국정농단의 주인공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체포되었습니다. 그동안 독일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가 모습을 드러낸 것은 바로 덴마크였습니다.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검팀은 정유라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기소중지 및 지명수배를 한 것과 더불어 여권 무효화, 국제형사경찰기구인 인터폴에 적색수배 발령을 요청하는 등 정유라의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총동원한 상태였습니다. 정유라가 체포된 것은 헤글스트라드 승마장 인천에 위치한 덴마크 북부의 올보르그시의 한 주택. 덴마크 현지 경찰은 제보를 바탕으로 올보르시의 한 주택에서 정유라를 포함한 4명..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7. 1. 2.
박근혜 탄핵 소추안 가결, 대한민국 헌정사의 역사 새로 쓰다 대한민국 정치사가 새로운 지평이 열렸습니다. 대한민국 제18대 대통령인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습니다. 국회에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것은 2004년 3월 12일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두 번째입니다. 필연적으로 비교될 수 밖에 없는 두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잠시 살펴보죠.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현직 대통령이 여당 지지 발언을 했다는 것에 대한 선거법 위반을 직접적인 사유로 하여 측근비리 및 경제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는다는 정치지형학적 측면에서 탄핵소추안에 발의·가결되었는데요. 당시 박관용 국회의장이 경호권까지 발동해 의장석을 점거 중이던 열린우리당 의원들을 몰아내고 소추안 표결을 강행해 193명의 찬성으로 기습 가결됐죠. 하지만 이러한..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6. 12. 9.
박근핵닷컴, 박근혜 탄핵소추안 통과를 위해 국회를 압박하자 박근혜 대통령이 세 번째 대국민담화를 통해 애매~하게 물러나겠다는 떡밥을 던지며 국회에 공을 넘겨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국민의당·정의당과 새누리당 비박계의 공조가 깨지면서 박근혜 탄핵소추안 '1일 발의 2일 표결'이 물건너갔죠. 더민주 추미애 대표는 단독행동했다고 같은 당 김부겸 최고의원에게 공개비난을 받았고,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이래서 그렇게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가 충성충성거렸냐'라며 비아냥을 듣기도 했습니다. 비박계는 말할 것도 없죠. 이제와서 꼬리자르려고 해봤자 박근혜 정부의 부역자들이었으니까요.9일에 표결하느냐 5일에 표결하느냐 여러 의견이 오간 끝에 결국 야3당은 오늘(2일)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가 공동발의하는 ..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6. 12. 2.
도널드 트럼프 美 제45대 대통령 당선, 트럼프의 공약은? 미국 국민들은 도널드 트럼프를 선택했다 전 세계가 주목했던 미국의 제45대 대통령에 도널드 트럼프가 당선되었습니다. 597일간 펼쳐졌던 대장정 끝의 결과인데요. 정확하게 말하면 미국 기준으로 11월 8일은 각 주의 대표인 선거인단 선출일이지만, 선거인단이 확정되면 그 이후는 형식적인 절차임으로...도널드 트럼프의 당선은 변하지 않는 사실입니다.트럼프는 3대 경합주인 플로리다, 오하이오, 펜실베이니아 주를 모두 휩쓴 것을 비롯해 전통적으로 공화당이 우세한 주 대부분을 지켜내면서 선거인단 과반인 270명을 넘겼습니다. 초반부터 승기를 거머쥔 트럼프는 민주당 힐러리 후보에게 55명의 선거인단이 걸린 캘리포니아주를 넘겨주면서 171 대 190으로 잠시 역전당하기도 했지만 이내 재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결과는 뒤집..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2016. 1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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