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촛불집회, 촛불은 계속 타올라야 합니다

Posted by 자발적한량
2013.08.31 23:46 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서울역에서 열린 10차 촛불집회, 통합진보당 도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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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경향신문


오늘도 어김없이 촛불은 타올랐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는 '국정원 정치공작 대선개입 규탄 10차 범국민대회'가 열렸습니다. 언론에서는 지난주 9차 집회보다 약 1만명 가량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이번주 국정원과 검찰의 발표에 의해 터진 '이석기 내란음모사건'의 영향이 없다고 얘기하긴 힘들 듯 합니다.


출처:연합뉴스


이날 이태호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기조연설에서 "국정원은 언론플레이를 하지 말고 국정원 대선 개입 진상규명과 개혁 작업에 협조하라"고 외치며 "대신 내란음모 수사는 검찰에 맡겨라"고 촉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는 옳지 않습니다. 국가 안보는 국가정보원의 주요 업무 중 하나입니다. 국정원의 대선 개입과 이번 내란음모사건은 별도로 생각되어야 합니다. 국정원이 해야할 일은 하는 것이 옳고,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한 것에 대해서는 책임을 묻는 것이 옳습니다.


출처:뉴시스


민주당이 진보당과 선긋기를 하는 것에는 찬성합니다. 지난 총선 당시 통합진보당과의 연대을 한 민주당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비판에 대해 민주당은 '그 당시에는 몰랐기 때문에 책임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분명 이석기 등에 대한 종북 논란은 그 전부터 존재해왔습니다. 대한민국의 제1야당으로써 만약 이번 내란음모사건이 내란까지가 아니더라도 그들의 논의 등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민주당은 비판의 화살을 피할 수 없을 것입니다. 민주당은 통합진보당과 분명한 선을 그어 지금이라도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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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겨레


이날 촛불집회에 가장 앞줄에 서 있던 이정희 대표와 통합진보당 소속 의원 5명. 현재 통합진보당이 국정원 대선개입 규탄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은 국정원의 정치개입을 규탄하고자 하는 촛불집회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내란음모사건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이석기 의원을 비롯한 통합진보당에게 벌써부터 '종북' 딱지를 붙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내란'이라는 어마어마한 단어는 국민들에게 커다란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들이 자리하고 있는 촛불집회는 그 취지를 일반 국민들의 머릿속에서 반감시키는 작용을 할 것입니다.


출처:SBS


이정희 대표는 "국정원의 대선개입이 드러나자 위기를 탈출하기 위해 내란음모 사건을 조작해 터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국정원이 이번 사건을 터뜨린 시기 등을 살펴볼 때, 분명 국정원은 조직을 지키기 위해 대형공안사건을 터뜨린 것이 맞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진실일지 아닐지는 모두가 차분히 지켜봐야 합니다. 믿고 싶은 것을 진실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인 진실을 기다리고, 그 결과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또한 이석기 의원이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추진과 관련하여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발했다고 합니다. 이석기 의원은 자신이 떳떳하다면 정정당당히 조사에 임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뉴시스


한 시민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석기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 수사 때문에 국정원 개혁이 안 될까 걱정돼 촛불집회에 참여했다"고 말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 역시 현재의 위기를 촛불 뒤에 숨어 넘어가고자 하는 행동입니다. 전 국정원의 벌인 대선개입 행위가 내란음모사건으로 인해 덮어지길 원하지 않습니다. 호시탐탐 촛불의 의미를 폄훼하려는 무리들이 눈을 번뜩이고 있습니다. 촛불을 들고 있는 시민들의 뜻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시민들의 열망을 자신들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는 수단으로 사용하지 말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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