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복 김소희 빙상연맹, 안현수 운석메달에서 나온 파편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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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안, 한국의 영웅에서 러시아의 영웅으로

러시아의 빅토르 안(한국명 안현수) 선수가 운석이 박힌 금메달 7개 중 하나를 받게 되어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렸죠.

메달에 들어간 운석조각은 2013년 2월 러시아 우랄산맥에 떨어진 첼라빈스크 운석 조각이라고 하는데요. 

운석메달이 즉시 수여된 것은 아니고, 보통 금메달을 우선 받은 뒤 

추후 각국 올림픽위원회를 통해 선수에게 운석 메달이 전달된다고 하네요.

아, 사진 속 메달은 운석 메달이 아닙니다.

안현수는 1500m 쇼트트랙에서 동메달에 이어 1000m에서 금메달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안현수는 러시아 역사상 최초의 쇼트트랙 메달리스트가 된 것인데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축전을 보내는 등 그는 국민영웅으로 급부상했다고 합니다.

빅토르 안 선수의 이슈가 떠오르면 떠오를수록 함께 회자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빅토르 안 선수의 귀화 이유인데요.

부상을 입은 후 대표팀 선발전에서 파벌싸움에 지친데다 소속팀이 해체되는 등의 이유로 그는 러시아로 귀국해버리고 말았습니다.

8년 만에 올림픽 정상에 선 빅토르 안은 빙판 위에서 오열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그간 참아왔던 것들을 쏟아내었는데요.

이에 비해 노메달의 수모를 겪고 있는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역대 최약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안현수의 귀화를 빙상연맹에서 찾다가 방향을 틀어 과거 쇼트트랙 대표팀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이슈화시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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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무단이탈 사건

그러다가 드디어 현재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최광복 감독과 MBC 김소희 해설위원이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이 두 사람은 과거 좋지 않은 모습으로 국가대표팀 코치진에서 중도 하차한 적이 있습니다.

바로 2004년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에서 발생했던 파문 때문입니다.

당시 8명의 국가대표팀 선수 중 최은경, 여수연, 강윤미, 진선유, 변천사, 허희빈 이렇게 6명이 태릉선수촌을 무단 이탈했다가 

빙상연맹의 설득으로 복귀하는 사건이 벌어지는데요.

이들의 무단 이탈 사유는 지나친 사생활 간섭과 코치의 상습적인 구타였습니다.

-스케이트 날 집으로 목덜미를 잡고 계속 때렸다.

-아이스하키 채로 맞아 온몸에 멍이 들기 일쑤였다.

-체벌을 당하던 선수가 쓰러져도 계속 때렸다.

선수들이 제출한 자술서 中

그 때 그 사람들, 지금은?

파문으로 인해 여자대표팀은 해체되어 선수촌에서 퇴촌했으며,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진을 비롯하여 7명의 빙상연맹 부회장단은 자진 사퇴했습니다.

이 때 사퇴한 코치가 바로 현재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감독인 최광복 감독과 MBC 김소희 해설위원입니다.

최광복 감독은 이후 러시아 쇼트트랙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는데요.

러시아에서도 그는 구설수에 휘말리며 짐을 꾸려 한국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러시아 선수들에게 강압적인 훈련을 강요했다는 논란이 일어나 장권옥 총감독, 마사지 전문가 김지호 등과 함께 해고된 것이죠.

2010년에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나 뺑소니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그는 어느 순간 소치 동계올림픽의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감독으로 컴백하여 현장에서 선수들을 지휘하고 있는데요.

과연 어린 여자 선수들을 구타하여 대표팀을 풍비박산낸 전력을 가진 이들이 한명은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또 한명은 지상파 방송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상황이 정상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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