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맛집 여의나루역맛집 간장게장 애간장게장 간장낙지 723coffee
여의나루역 애간장게장·간장새우 여의도점,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여의도가 일터인 엄마와 함께 점심식사 같이 하고 킹스맨이나 보자고 약속하고서 찾은 곳.
여의나루역, 한강공원 여의도지구 앞에 있습니다. 다 먹고 IFC몰 걸어갈 때 한 10분 걸렸나?
우선 들어가기 전에 수많은 직장인들이 테라스석을 모두 차지하고 커피를 마시고 있어서 약간 당황...
옆에 카페가 있긴 한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영업 중인 옆 가게 테라스 앞에서...
'테라스를 공동으로 사용하나...?' 이렇게 생각하며 매장으로 들어갔습니다.
깔끔한 세팅. 여의도는 아무래도 피크 타임에 오면 직장인에 치어죽을 꺼 같은 예감이...
한가한 시간에 느긋하게 여유 부리면서 식사를 하려던 계획은 오늘도 성공.
여의도맛집 여의나루역맛집 간장게장 애간장게장 간장낙지 723coffee
카운터 위쪽에 붙어있던 '마음이 부자인 집'.
이런 자리에 매장을 갖고 계시면 몸도 부자이실 것 같은데요(ㅋㅋㅋ)
자, 엄마랑 사이 좋게 하나씩 주문합니다.
간장게장 알베기 정식과 간장낙지.
간장게장 정식이 2만 원이 안되는군요.
간장새우와 간장낙지, 꽃게 전골은 안주 메뉴로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게다가 튀김과 마른 안주, 과일까지.
삿포로, 아사히, 호가든, 카스 생맥주를 비롯해서 병맥주, 소주, 보드카까지.
그냥 여기서 다 해결됩니다. 특이한 집이죠. 간장게장 집에서 아사히 생맥주라니. 서프라이즈!
다만 한가지 안좋은 점은 500ml 뚱캔 콜라가 3,000 원.
에이...그래도 식당에서 뚱캔 3,000 원은 좀 비싸죠...
포장도 되고 4마리 이상 포장시 할인도 되고. 포장예약전화만 해도 3% 할인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구요.
양념게장은 아예 없는 거냐고 물어봤었는데, 안그래도 마침 예정 중이라고 하더군요.
주문하고 얼마 안되서 제 주문을 받은 사장님이 옆 카페와의 문을 열고 건너가는 모습을 봤습니다.
아!
이제야 처음 들어올 때 테라스에 가득찬 커피를 든 직장인들의 풍경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됐습니다.
두 집이 같은 집이라는 거죠.
검색해보니까 밤이 되면 저 문을 싹 오픈해서 변신을 하더군요.
ㅋㅋㅋ아이디어 신박하네.
인절미 초콜렛 이따가 맛 보기로 하구요.
하나에 500 원인데 모.
식사 후 아메리카노 드시고 싶으신 분들은
페이스북 좋아요+사진 공유 이벤트에 참여하시면 옆에 있는 723coffee에서 아메리카노 제공해 준답니다.
전 이거 신청하려다가 말았어요.
말았던 이유가 있으니 밑에서...
여의도맛집 여의나루역맛집 간장게장 애간장게장 간장낙지 723coffee
오...양평, 양주, 남한산성 등 교외에서나 볼 법한 나물들이 반찬으로 나옵니다.
게다가 제가 무척이나 좋아하는 미역줄기볶음도 나오는군요.
취향 저격.
흑임자 소스 곁들인 샐러드와 오뎅도 나오고.
알초밥 싸먹으라고 김도 나오고.
반찬 보더니 엄마가 표정이 상당히 좋아지는군요.
남한산성 자락으로 간장게장 먹으러 온 것 같다고.
살짝 새콤하게 초를 머금고 고추와 자그마한 알들이 곁들여져 한공기가 나옵니다.
아까 나온 김과 함께 싸먹으면 알초밥이 되는거군요.
메뉴에 있던 꽃게전골의 미니 사이즈일까요?
김치찌개인 줄 알고 먹었는데 꽃게에서 우러나온 맛이 상당히 진하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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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간장게장 등장합니다.
속 꽉찬 게 한번 베어물었을 때 왕창 나오게 생겼네요 보기만 해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비주얼입니다. 250g이니 그래도 살 좀 있겠지 기대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군요.
사이 좋게 반씩 나눠먹었는데, 제 앞접시로 가져와
파와 고추는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므로 슥슥 걷어내고서 먹을 준비 완료.
예상대로 베어무는 순간 입 안에 탱글탱글한 식감의 게살이 왕창 쏟아져 나옵니다.
일단 짜지 않아서 좋고, 살이 꽉 차 있어서 좋고, 숙성 상태가 좋아 상당히 게 본연의 맛도 진하고.
5천 원 차이가 나는 간장낙지에 비해 만족도가 더 높았던 간장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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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번엔 간장낙지 순서입니다.
낙지 2마리가 올려져 나옵니다.
낙지가 서운해할까봐 이야기하자면,
위에서 언급한 만족도는 '가격'에 비해..ㅎㅎ
간장게장이 간장낙지보다 5천 원 더 비싼데 가격을 고려해봤을 때 게장이 만족도가 더 높았단 소리지
간장낙지가 맛이 없다는 것은 아니었거든요..ㅎㅎ
간장게장에 비해 간장에서 한약재의 맛이 강하게 느껴집니다.
낙지 식감이 너무 흐물거리지 않게 적절히 유지된 상태. 크기도 역시 마음에 들고요.
사진 찍는 사이 낙지 한마리의 머리를 엄마가 잘라버리는 대참사가...
낙지 내장 한번에 먹고 싶어서 냅둔건데...
이미 잘랐으니 어쩔 수 없지...그건 엄마 먹어...난 다른 애 먹을래...
요러고 앉았습니다..ㅎㅎ
다리랑 슥슥 잘라서 알초밥에 한 점씩 올려서 먹다보면 정말 순식간입니다.
아참, 간장게장은 백미밥이 제공되고, 간장낙지는 알초밥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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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다가 본 카운터. 간장게장과 생맥주 기계. 특이하죠 확실히..ㅎㅎ
3천 원 콜라...쩝...비싸...
머릿 속에서 뚱캔의 최고가는 3,000 원인데...
식당·술집을 넘나드는 컨셉 때문에 술집 기준으로 맞춰버린 걸까요?
엄마가 배가 부르다고 해서, 대망의 껍데기는 제 차지가 됐습니다.
일단 수저로 긁어내고, 끄트머리가 박힌 내장들은 젓가락으로 싹싹 긁어서
어느 틈에도 남지 않도록 깔끔하게 정리한 후
밥을 싹싹 비벼 먹습니다.
이거 먹으려고 간장게장 먹는 거 아닌가요?ㅋㅋㅋ
전 요 껍데기에 밥 비벼 먹으려고 먹는데..ㅎㅎ 흐흐.
한참 식사를 마치고 슬슬 아까 주문하려고 마음 먹은 인절미초콜릿 주문하려는데...
식사 고객님들 1개씩 서비스라네요.
500 원이지만 횡재한 느낌..ㅎㅎ 사 먹을라고 했는디.
사실 잘 안어울릴 꺼 같은데, 무슨 맛 낼지나 한번 먹어보자 싶어서 먹어본 건데
인절미와 초콜릿 조합이 나쁘지 않네요.
떡의 식감 때문에 마치 초콜렛이 말랑거리며 녹는 착각도 들고.
재밌는 식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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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페이스북 공유 이벤트를 하면 아메리카노 무료 제공한다고 말했죠?
그런데 그걸 안 받은 이유.
바로 그보다 맛있는 놈을 접했기 때문입니다.
애간장게장 테이블에서도 723coffee 메뉴를 주문할 수 있는데요.
과일주스를 주문해봤거든요?
전 토마토, 엄마는 오렌지.
근데 와...꿀맛.
평소에 그냥 집에서 토마토 갈고 올리고당 좀 넣어서 먹는 딱 그대로의 맛.
사실 전 이럴 줄 알았으면 스트로베리 시킬 껄 그랬습니다.
매번 나가서 딸기쥬스 먹으면 딸기시럽 팍팍 맛 등이 별로여서 집 아니면 잘 안먹거든요.
카페 메뉴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사장님이 후회 안할꺼라고 강력 추천해서 먹어본 과일 주스인데
정말 추천할 만 합니다. 엄마는 이쁜 병 2개 생겼다고 좋아하고.
매장에서 나와서 오픈해서 먹었는데, 가게에서 먹었으면 맛있다고 맛있다고 칭찬했을 거 같네요.
들고 나와서 여의도 공원 걸으면서 슬슬 먹었습니다.
옆 723coffee는 이렇게 생겼습니다..ㅎㅎ
저녁에 어떻게 바뀌는지 직접 와서 보고 싶네요.
조만간 간장새우에 술 한잔 하러 와보도록 하죠.
이상 여의나루역 맛집 애간장게장 여의도점이었습니다!
▣애간장게장·간장새우 여의도점▣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11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21-3)
☞전화번호
02-780-6564
☞영업시간
OPEN 11:30 CLOSE 평일 24:00 주말 22:00
Break Time 평일 15:00 ~ 17:00
☞주차
이용 가능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 7.0 ]
여의도맛집 여의나루역맛집 간장게장 애간장게장 간장낙지 723coffee
이 글은 업체로부터 이용권을 제공받고 작성한 글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별론데 좋게 써주는 등 하는 그런 거 얄짤 없습니다.
있는 그대로, 느낀 그대로 작성했습니다.
공정위 지침 그딴 거 없어도 원래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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