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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사건' 강남대 장호현 교수,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이면 이 정도는...

자발적한량 2015. 7.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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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이젠 똥을 먹인다...강남대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되다



리는 며칠 전 자신의 제자 A씨에게 인분을 먹이고 폭행을 일삼은 교수를 비롯해 폭행에 가담한 제자들이 구속됐다는 엽기적인 뉴스를 접했습니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경기도에 위치한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등의 혐의로 구속하는 한편 같은 혐의로 김 모씨(29)를 비롯해 제자 2명을 구속하고, 여제자 정 모씨(26)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른바 '인분교수'사건입니다.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새누리당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김광민 정에스더

A씨에 대한 장호현 교수를 비롯한 이들의 폭행은 2013년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무려 2년 2개월에 걸쳐 이루어졌습니다. 장호현 교수는 피해자인 A씨를 자신이 대표로 있는 디자인관련 학회 사무국인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에 취직시켰는데요. 이후 그가 실수를 했을 때는 물론이고, 비호감이라는 이유만으로 상식적으로는 접근하기 어려운 폭행을 가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 피해자 A씨는 "야구 방망이로 하루 40대 정도 맞으면 피부가 걸레처럼 너덜너덜 해지는데, 같은 부위를 때리고 또 때려 허벅지가 거의 근육까지 괴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야구방망이 뿐만 아니라 한 팔로 한 시간 동안 엎드려뻗쳐있기, 앉았다 일어났다 1,000번 하기, A4용지 박스 등 무거운 것 들기 등 갖가지 가혹행위가 이어졌구요.


이렇게 자행된 수십차례의 폭행에 A씨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고 수술까지 받게 됩니다. 하지만 장호현 교수의 폭력은 더욱 가혹해졌습니다. 물리적인 폭행을 초월한 행위들이 가해졌는데요. 손발을 묶고 얼굴에 비닐봉지를 씌운 채 40여 차례에 걸쳐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쏘아 화상을 입히기도 했구요. "업무 성과가 나오면 먹으라"며 3일씩 밥을 굶기기도, 2~3일씩 잠을 재우지 않기도 했습니다. 이건 무슨 '남영동1985'에 나오는 고문 수준이네요.


급기야 장호현 교수는 인분을 모아 10여 차례에 걸쳐 A씨에게 강제로 이를 먹게 하는 엽기적인 행위를 합니다. 인분 뿐만이 아니라 소변도요. 아니 세상에...똥오줌을 사람한테 먹이는 게...이게 정상인가요? 장호현 교수는 인분을 담은 페트병을 A씨에게 주면서 "포도주라고 생각하고 먹으라"고 했다고 합니다.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새누리당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김광민 정에스더


이 뿐만이 아닙니다. 장호현 교수와 제자들이 함께 만들어둔 카카오톡 단체방에서 장 교수는 "쓰싸(슬리퍼로 따귀를 때리라는 뜻) ㅇㅇ대"와 같은 식으로 함께 구속된 제자들에게 폭행을 사주했고, 이러한 폭행 장면을 아프리카TV 인터넷 방송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을 하는 엽기성을 보였습니다. 


이와 같은 가혹행위를 도대체 왜 당하고만 있었을까요? 정말 수긍이 안가는 부분이죠. 이에 대해 피해자 A씨는 "장호현 교수가 디자인 분야의 권위자인데, 과거 제자가 지방 소재 모 대학에 교수로 채용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보고 자신도 대학교수가 되고 싶은 생각에 이러한 엽기적인 행위를 참아왔다"고 합니다. 거참...전 이 피해 학생의 행동도 이해가 안가네요. 아니 무슨...교수가 되고 싶다고 똥을 먹나...이렇게 똥 먹고 오줌 먹는 사람이 교수가 되는 거? 전 반대입니다. 전 이 사람에게도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그나마 한편으로 수긍이 가는 것은 그...과도한 폭력 등으로 인해 심신이 미약해졌을 때 자신보다 압도적 위치에 있는 폭력에 굴복하고 순응해버리는 그러한 현상이 있으니...뭐 몇년 전 전남 신안군에서 있었던 염전노예 사건도 있구요. 그런 의미에서 이미 굴복돼 벗어날 수 있는 상태가 아니었다고 추측해봅니다.


이에 대해 A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엔 교수가 되고자 그렇게 견뎠지만, 폭행이 심해진 최근엔 벗어나고 싶어도 감금된 상태라 나갈 수가 없었고, 공증받은 채무이행각서와 '도망가면 아킬레스건을 잘라버리겠다'는 협박 때문에 어쩔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밝혔습니다. 공증받은 채무이행각서? 이게 뭐냐면요. 장 교수가 피해 학생의 신고를 막기 위해 "너의 실수로 인해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에 금전적 손해가 발생했다"며 20여 차례에 걸쳐 1억여 원의 채무이행각서를 쓰게하고 변호사를 통해 공증까지 받아둔 것입니다. 정말 수법이 악랄해도 너무 악랄합니다.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새누리당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김광민 정에스더

반성하지 않는 피의자, '선처해달라' 공탁에 "3대 로펌 선임했다"고 협박까지


출처: 서울신문


경찰이 움직인 것은 올해 5월.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 피해자의 휴대폰에 있던 증거 자료 등을 확보하기에 이릅니다. 처음에는 범행사실을 부인하다가 증거를 내보이자 그제서야 범행을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그 와중에도 선처를 바란다며 법원에 1억여 원을 공탁했다는 뻔뻔한 소식이 있군요. 


경찰 수사 중 드러난 새로운 사실들이 또 있습니다. 그간 장호현 교수는 피해자 A씨에게 30만 원 가량의 월급을 지급해 왔고, 최근엔 아예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씁니다. 또한 교육부 산하 기관이 지원하는 학술지원사업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3천300만 원 가량의 정부 출연금을 편취하고 법인 자금 1억여 원을 횡령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폭력에...사기에...업무상 횡령까지..?


더 분노를 일으키는 것은 피해자 A씨가 15일 '한수진의 SBS 전망대'에 출연해 밝힌 현재 상황. A씨는 "거만하던 가해자들이 경찰서에서 난리를 치고, 집까지 찾아와 합의를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호현 교수는 "3대 로펌을 선임했으니 생각해보라"며 A씨에게 압력을 가했다고 하구요. 도대체 이게 지금...뭐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새누리당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김광민 정에스더

찰떡궁합, 끼리끼리, 유유상종...'인분교수'는 새누리당 정책자문위원이었다



웃긴 것은 '인분교수' 장호현 교수가 현재 새누리당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이라는 사실. 뿐만 아니라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의 정책위원회 자문위원도 역임했었습니다. 또한 일요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그가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에서 만들었던 디지털정당위원회 부위원장을 맞았다고 하는데요. 시도당 수준의 지역 위원회도 아니고 최고위원회 직속의 중앙당 디지털정당위원회였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거창해 보이지만 대선을 앞두고 새누리당이 수십만 명에게 명함을 주듯 직책을 나눠줬다"며 선긋기에 나선 상황. 하지만 새누리당 홈페이지에 관련 글이 올라오는 족족 삭제를 하며 여론차단에 나서고 있습니다. 새민련의 유은혜 대변인은 이에 대해 "정책자문위원의 인성을 일일이 검증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점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지만 새누리당이 사실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으니 개탄스럽다"며 "새누리당이 인분 교수를 두둔하고 감싸는 것이 아니라면 지금이라도 당직을 가지고 있는지 그 여부를 밝히고 출당을 시켜야 마땅하다"고 밝혔습니다.


장호현 교수가 자행한 폭력은 그가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나와 같은 인간이라는 점을 의심하도록 만듭니다. 똥오줌을 먹이고 야구방망이로 패고, 호신용 스프레이를 얼굴에 뿌려 화상을 입히고, 다른 제자들을 시켜 슬리퍼로 폭행을 하도록 한 뒤 이를 인터넷 방송으로 보고 있고...혹시 수사진행과정에서 자신에게 불리해지면 정신적인 문제를 갖고 있다는 식으로 나오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합니다.


강남대학교 장호현 교수 인분교수 새누리당 한나라당 정책자문위원 한국디지털디자인협의회 김광민 정에스더

물론 새누리당의 책임이라곤 할 수 없습니다. 물론 그가 MB정권 시절 디자인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기도 했습니다만...새민련에서는 친구에게 60대 재력가를 살해하게 시킨 김형식 시의원도 있는 걸요 뭐. 지난 4월에 2심에서 무기징역 선고받았죠? 이제라도 이러한 사실을 알았으니 새누리당은 장호현 교수가 현재 당적을 유지 중인지 밝히고, 만약 그렇다면 하루빨리 출당 조치해야죠. 이건 무슨 어디 하나 문제 없으면 못 들어가는 정당도 아니고...군대가기 싫어서 행방불명까지 감행한 사람이 있질 않나...돈 준 사람 살았을 적엔 서로 옆구리 찌르고 헤헤거리더니 죽고 나니까 '친한 사이 아니었다'고 오리발을 내밀지 않나...골프 치다가 캐디 가슴, 허벅지, 엉덩이 만지고선 "손녀 같고 딸 같아서 귀엽다는 수준에서 '터치'한 것"이라고 하질 않나...하긴 뭐 대표가 공개석상에서 대통령한테 "나는 그를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라며 호칭 싹 빼고 노무현이를 노무현이를 이라고 부르는 안하무인인데..말 다했죠. 한마음 비빔밥입니다.


열심히 인터넷 돌아다니면서 블라인드 처리 먹이고 하고 있는데...재밌네요. 제 글도 블라인드 먹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원래 1개 블라인드 먹이면 똑같은 글 복사해서 2개 올리는 성격인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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