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밟고 있는 땅/우리가 살아가는 세상

친일부터 독재로 그리고 현재로 이어진 배반의 역사, '반역사'

자발적한량 2015.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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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에 충성한 친일파들이 광복 후 살아남기까지, '반.역.사'



반.역.사 한겨레TV 친일파 친일 독재 군사독재 일제 광복절 새누리당 이승만 박정희 김기춘

"거사를 일으킨 자들의 면면을 낱낱이 보았을 터인데, 그 관상은 기록해 두었소?

기록하시오. 난을 즐기는 자들의 특징을 상세히 기록해두면 혹시 있을지 모를 불상사를 대비할 수 있지 않겠소"


영화 <관상> 한명회의 대사 中


2015년 8월 15일. 광복절입니다. 더군다나 올해는 광복70주년을 맞이합니다. 이를 기념해 올리기로 한 세 가지의 포스팅 중 두 번째 글을 올리고자 합니다. 마음을 먹게 된 가장 결정적인 계기는 국정원, 군 사이버사령부 등이 개입한 관권선거에서 대통령에 당선된 박근혜의 동생 박근령이 "이승만 대통령 재직 시 반민특위라는 기구에서 과거사에 대한 걸 다 처결했다"라고 주장했기 때문이빈다.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대한민국은 친일청산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함이죠. 


첫 번째 포스팅에서는 친일파의 후손들이 과연 현재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남아 과거 조상들보다 더욱 커다란 부귀영화를 누리고 있는지, 조상들의 친일행적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 수 있었던 뉴스타파의 '친일과 망각'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이번 두 번째 포스팅은 친일파들이 과연 어떻게 광복된 국가 대한민국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인지, 그들의 계보가 어떻게 되는지를 기록한 한겨레TV의 해방 70돌 특집 다큐멘터리 2부작 '반.역.사' 입니다. 제가 얼마 전 김무성씨, 좌파세력이 아니라 친일세력이 준동하고 있어요에서 한국근현대사를 살짝 스케치한 적이 있는데 이와 상당히 연계된 부분이 많네요.


친일과 항일로 나뉜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들은 해방 후 함께 한반도 땅을 딛고 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섞일 수 없는 존재들이었죠. 하지만 친일파들은 일제시대 때부터 갖고 있던 권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그 힘을 바탕으로 친일 청산을 하려는 독립운동가들을 '좌익' '공산주의자' 등의 굴레를 덮어씌워 되려 제거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일제와 다를바 없이 권력의 야욕에 사로잡힌 박정희·전두환 등의 독재세력에 다시금 빌붙어 살아남았죠. 그렇게 이어온 그들의 계보는 자유당->공화당->민정당->민자당->신한국당->한나라당->새누리당으로 이어지는 현 집권세력의 계보가 정확히 일치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이 제가 손목이 잘릴지언정 새누리당에 투표하지 않는 이유입니다. 


2015년 8월 15일 광복절, 단 하나의 영상을 보아야 한다면 전 반드시 이 '반.역.사'를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반.역.사 한겨레TV 친일파 친일 독재 군사독재 일제 광복절 새누리당 이승만 박정희 김기춘



반.역.사 한겨레TV 친일파 친일 독재 군사독재 일제 광복절 새누리당 이승만 박정희 김기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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