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논현역한우 내당한우 강남 신논현역 접대 고깃집
신논현역 고깃집인 내당한우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은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을 담아 양심에 의해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 입니다.
포스팅 중 작은 사진을 클릭하시면 확대됩니다.
신논현역에서 영동시장 방향으로 진입하는 골목 어귀에 위치한 내당한우.
마침 오늘 벌초하러 홍성 가는 날인데...
반갑게도 충남 홍성에 본점을 두고 서울에 진출한 곳입니다.
내당한우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개별 룸.
총 9개의 룸이 있습니다.
이 점에 대해서는 밑에서 좀 더 자세히.
예약을 하고 시간에 맞춰서 방문했더니 모든 세팅이 끝나 있습니다.
앉자마자 바로 식사 시작.
단호박찜, 명이나물, 양념게장, 감자샐러드, 김치, 브로콜리 등이 일단 세팅되어 있네요.
신논현역한우 내당한우 강남 신논현역 접대 고깃집
고개를 돌려보면 벽에 메뉴판이 붙어 있습니다. 당연히 방마다 붙어 있겠죠?
안창살과 토시살 등으로 구성된 내당스페셜 주문. 맥주도 한 잔 하고, 고기 먹고선 냉면도 먹을 예정입니다.
와인도 미리 준비해 뒀습니다.
한우에 와인, 크으 호사지요. 이달의 와인도 따로 판매되는군요.
하지만 이 날은 맥주로 참기로 합니다.
와인은 이렇게 카운터 앞에 놓여져 있었습니다.
룸 외에 이렇게 홀에도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습니다만,
거의 점심시간 직장인들 식사시에 쓰이는 정도랄까.
아니면 가볍게(?) 해장국이나 설렁탕 정도만 먹고 속히 나가려는 사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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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인원들은 대부분 룸으로 안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사진을 찍은 룸도 제가 식사를 마쳐갈 때 쯤 꽤나 북적거리며 몰려온 직장인 팀의 예약이었습니다.
이 팀은 미리 와인까지 예약을 한 것 같네요.
고기를 주문하자마자 나온 연근전. 제가 좋아하는 전입니다.
계란옷을 적당히 입혀나왔습니다.
얼갈이해장국과 더덕구이. 얼갈이해장국은 원래 추가 메뉴지만 고기를 주문하면 저 정도 양으로 서비스됩니다.
뜨끈뜨끈하게 나와야 하는 삼총사는 주문을 한 뒤 나오는군요.
이윽고 숯과 철망이 준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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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당스페셜 2인분(78,000).
본점이 홍성에 위치했기 때문에 강남직영점 역시 홍성한우를 사용합니다.
직원분께서 한점 한점 모두 구워주십니다.
아무래도 방이 좌식인 탓에 일하시는 분들은 좀 불편하시겠네요.
매번 신발 벗었다 신었다 들어왔다 나갔다...
손님들은 움직이기 편하라고 슬리퍼가 마련되어 있구요.
내당한우를 소개하면서 제목을 '접대에 최적화된 고깃집'이라고 적었는데요.
여러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첫 번째는 개별 룸. 일식집, 한식집과 마찬가지로
칸막이 정도가 아니라 아예 방으로 분리가 되어 있습니다.
룸도 입식과 좌식으로 나뉘구요. 아까 와인잔이 있던 예약석 같은 곳은 입식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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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서비스.
서빙에서부터 시작해 하나부터 열까지 친절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고깃집 직원이라기보단 일식집 직원에게 대접받는 기분이...
이렇게 쓰고나니까 마치 고깃집이 일식집보다 불친절하다고 말하는 것 같은데...
그런 의미는 아니지만, 여하튼 직원들의 친절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나중에는 제가 직접 구우면서 속도를 좀 조절하면서 먹겠다고
양해를 부탁드렸더니 그제서야 방을 나가시네요.
세 번째는 고기.
아무래도 비즈니스와 관련된 접대 자리라던지...
바이어를 만나거나 등등 할 때 대부분 고깃집은 피하기 마련이죠?
깔끔하게 떨어지는 한식이나 일식집을 선호하는데...
고기는 아무래도 입 속 공간을 채운 뒤 살짝 우걱거리며 먹게 되니까요.
그런데 내당한우는 고기 정형을 얇고 작은 사이즈로 해두었습니다.
아주 작은 공간만 확보해도 오물오물 거리며 조신하게 고기를 먹을 수 있는거죠.
격식을 좀 차려야 하는 자리에서 너무 걸신들린 것 같이 먹지 않아도 되는 점,
상당히 매력있게 다가오네요.
한우에다, 개별 룸에다, 직접 고기도 구워주고...
가격이 약간 센 만큼 위치적 접근성, 고기 퀄리티, 서비스 등등이 확실하게 받쳐줍니다.
여의도 금융인들 사이에서 고군분투 중인 모친(?ㅋㅋ)께서도
"이런 분위기에서 고기를 먹으니 대접받는 느낌"이라며 상당한 만족감을...
끝이 아니었습니다. 물냉면(6,000)이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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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후식냉면으로 생각하면 가격대가 1,000 ~ 2,000 원 정도 비싼 편입니다만,
양 역시 그만큼 많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조미료로 범벅한 국물이 아니라 깔끔하게 마무리 되네요. 냉면 맛있게 먹었습니다.
내당한우가 접대에 참 좋은 고깃집이라는 걸 알려주는 또 하나.
냉면 그릇이...어이구 엄청 무거워요.
전문 한식당말고 저런 자기에 냉면 먹어보기는 또 처음이네요.
전체적인 평가를 해보자면, 제 기준에선 가격대가 약간 높은 집입니다.
물론 9호선 신논현역과 인접해있고, 회사가 밀집한 지역이라는 것을 감안한 이야기.
하지만 개별 룸이라는 부분에 대한 편의성 및 직원들의 친절도, 그릇의 퀄리티며 고기 다 구워주고...등등
종합적인 면을 감안했을 때 이 정도 가격대를 지불할 수 있다는 것이 제 결론입니다.
정육식당 컨셉의 고깃집이랑 단순 비교를 하기보단
오히려 한정식, 일식집과 비교하는 것이 오히려 맞을 것 같습니다.
코스가 아니긴 하지만 복잡한 분위기의 지글지글한 테이블에서 먹는 것이 아니라
같은 일행들끼리만 차분하게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다는 점이 이 곳의 포인트네요.
이런 집이라면 '꽤나 어려운 접대를 하기에도 전혀 문제가 없겠다' 싶은 느낌을 받은 곳.
이상 신논현역 내당한우였습니다.
▣ 내당한우 강남직영점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강남대로114길 20 (서울특별시 논현동 198-10)
☞전화번호
02-545-3932
☞영업시간
OPEN 10:00 CLOSE 23:00~ L.O. 23:00
☞주차
유료 발렛파킹 가능
☞Wi-fi
지원
☞주관적 점수
가격 ★★★ 위치 ★★★ 서비스 ★★★★★ 맛 ★★★★
총점
★★★☆
신논현역한우 내당한우 강남 신논현역 접대 고깃집
고기와 냉면을 제공받고 맥주1병을 개인적으로 지불했습니다.
토털로그의 식당 리뷰 [맛있는내음새]는 별론데 좋게 써주는 거 얄짤 없습니다.
제가 느낀 그 맛 그 느낌 그대로, 절대평가 이외에도 가성비에 따른 상대평가까지!
솔직함을 보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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